다이어트를 할 때 섭취하는 탄수화물의 양을 줄여야 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하지만 그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잘 몰라 과도하게 식사량을 줄이는 식으로 무리한 다이어트를 강행하는 사람들도 많다.

전문가들은 식전에 과일을 먹는 것이 과식을 막아준다고 추천한다. 과일은 식후에 후식으로 먹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러한 습관은 혈당을 급격히 높여 성인병 위험까지 커지게 한다.

그렇다면 과일을 포함해 어떤 음식들을 식전에 먹는 것이 다이어트와 건강에 도움이 될지 다음과 같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살펴봐야 한다.

1. 키위

기존에 먹던 탄수화물 양의 1/5을 식전 키위로 대신하면 식사 후에 혈당이 급상승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매경헬스가 보도했다.

키위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이기 때문에 수분 흡수율이 높아 식이섬유가 팽창하면서 소화 속도를 늦추기 때문이다. 이는 식사 전후의 배고픔을 줄여주기 때문에 과식을 막아준다.

2. 사과

식전에 사과 반쪽을 먹으면 사과의 식이섬유 펙틴 성분 덕에 혈당이 서서히 올라가 지방 축적을 막아준다고 충청투데이가 전했다.

이때 사과 껍질을 까지 않고 깨끗이 씻어 먹는 것이 훨씬 더 좋다. 사과 껍질에 있는 플로리진 성분이 포도당의 흡수를 막아주기 때문이다.

3. 그릭요거트

그릭요거트를 식전에 먹는 것은 장내 유익균들이 탄수화물을 에너지로 잘 전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즉, 내장지방 축적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이때 시중에서 파는 과일 맛 요구르트를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다수의 제품이 설탕이 많이 들어가 있어 오히려 혈당을 높이고 살을 찌게 만들기 때문이다.

4. 샐러드

푸른 잎 채소인 양배추, 양상추, 케일 등을 샐러드로 식전에 먹는 것이 좋다. 실제로 코스요리에서 샐러드가 에피타이저로 나오는 것이 흔한 것도 이 때문이다. 채소들은 체내에서 식이섬유로 분해되고, 이는 대사를 활발하게 만들어 살찌는 것을 막는다. 또한 장의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대장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5. 토마토

토마토는 칼로리가 낮으면서도 펙틴 성분 덕에 위에 오래 머무는 편이라 포만감을 오래 가지게 해준다. 따라서 다이어트 중이라면 토마토를 식전에 한 개 정도 먹어 식사량을 줄이거나 끼니나 간식을 토마토로 대신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정이안 한의사가 말했다. 이에 더해 토마토는 삶아서 섭취할 때 섬유소가 더 풍부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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