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보통 다이어트 할 때 치즈 먹기를 꺼린다. 고열량이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망치는 주범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치즈 자체가 아니라 치즈를 토핑으로 올려 먹는 떡볶이, 볶음밥, 빵 등의 다른 음식 때문에 살을 빼기 어려운 것이다.

치즈에는 프로바이오틱스가 포함되어 있어 소화를 돕고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건강에 아주 좋은 식품이다. 치즈에는 우리 몸에 필요한 칼슘, 미네랄,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듬뿍 들어있어 “인간이 신에게 받은 식품 중 가장 완전한 식품”이라 불린다. 또한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이기도 하다. 치즈는 소고기보다 단백질이 1.5배, 칼슘은 약 200배 많아 ‘흰 고기’라고 불리기도 한다.

치즈는 지역과 제조 방법에 따라 다양한 맛과 모양을 나타내며, 현재 1000종류 이상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다이어트 할 때 체중감량에 도움이 되는 치즈의 종류는 무엇일까?

치즈는 ‘저지방’이라고 적힌 치즈 이외에는 대부분 고열량 식품이다. 특히 크림치즈는 지방 함량이 아주 높아 칼로리를 조절하며 먹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적절하지 않다.

따라서 다이어트 중에는 저지방 치즈를 섭취하여야 한다. 다음에서 다이어트 할 때 도움 되는 치즈를 소개한다.

◆ 모차렐라 치즈

피자 치즈로 잘 알려진 모차렐라 치즈는 우유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수분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모차렐라 치즈는 28g당 열량은 85 kcal로 다른 치즈에 비해 열량이 낮은 편이다. 단백질과 지방은 6g이 들어 있고 탄수화물은 1g, 나트륨은 424mg, 칼슘은 하루 필요 섭취량의14% 함유하고 있다.

모차렐라 치즈 안에는 락토바실러스 카제이, 락토바실러스 퍼멘텀 등 프로바이오틱스 균이 풍부해 장내 건강을 튼튼하게 하고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모차렐라 치즈를 건강하게 먹으려면 신선한 토마토와 바질, 올리브유와 발사믹 식초를 넣어 만든 카프레제 샐러드로 만들어먹으면 좋다.

◆ 페타 치즈

페타 치즈는 그리스에서 유래된 치즈로 매우 짠 것이 특징이다. 숙성과정을 거치지 않고 소금물에 넣어 숙성시키다보니 나트륨 함량은 조금 높지만 열량은 낮다. 또한 공액 리놀렌산이 풍부해 체지방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페타 치즈는 28g 당 열량은 80kcal, 단백질은 6g, 지방은 5g, 탄수화물은 1g이 들어 있고 나트륨은 370mg, 칼슘은 하루 필요 섭취량의 10% 함유하고 있다.

페타 치즈는 빵이나 피자 등의 요리에 토핑으로 얹거나 샌드위치, 오믈렛 등에 뿌려서 넣어 먹기도 한다.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먹는다면, 샐러드에 곁들여 먹는 것이 가장 좋다.

◆ 블루 치즈

푸른곰팡이로 숙성한 블루 치즈는 발효음식 특유의 향기가 독특한 것이 특징이다. 

다른 치즈보다 칼슘이 풍부해 뼈 건강에 좋고, 비타민 B2의 작용에 의해 지방은 쉽게 연소되어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준다.

블루 치즈는 28g 기준으로 열량은 100kcal, 단백질은 6g, 지방 8g, 탄수화물 1g, 나트륨은 380mg을 함량하고 있으며 칼슘은 1일 필요 섭취량의 33%나 포함하고 있다. 블루 치즈는 시금치, 견과류, 사과, 배 등의 과일과 함께 먹으면 풍미가 살아난다.

◆ 리코타 치즈

리코타는 치즈를 만들고 남은 액체인 유청으로 만든 치즈이다. 유청은 우유를 구성하는 단백질 중 하나이기 때문에 리코타 치즈는 필수 아미노산을 포함한 우유 단백질이라 할 수 있다.

리코타 치즈는 124g 당 180kcal에 불과하여 일반 치즈의 절반이나 칼로리가 낮다. 단백질과 지방은 12g, 탄수화물은 8g, 나트륨은 300mg을 함유하고 있으며 칼슘은 하루 필요 섭취량의 20%를 포함하고 있다.

리코타 치즈는 운동을 하거나 고강도의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이다. 리코타 치즈의 유청 단백질은 다른 단백질보다 신체에 흡수가 빠르게 되기에 신체 회복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또, 다른 단백질보다 60-70% 높은 단백질 농도를 가지고 있기에 근육 성장에 도움이 된다.

저작권자 © 마음건강 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