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은 추억이 많은 곳이다. 직장 다니고 결혼하고 아이들이 클 때까지 30년 가까이 살았다.어제는 강남 압구정동 근처 와인바 겸 양식당 ‘나이트캡(NIGHT CAP)’을 갔다. 주류수입 판매업체인 ‘나라셀라’가 직영하는 곳이다. 빌딩도 회사 것이라 다른 음식점, 연회실, 와인판매 매장도 있다.맛・창의・가성비를 갖춘 음식, 마음의 평화를 주는 분위기, 매장에서 와인을 직접 사서 마실 수 있어 가끔 애용하는 단골집이다.강남・강북・남산이 한눈에 보이는 7층 창가에 앉았다.이태리 화이트 와인 ‘돈나푸가타 안띨리아’. 그리고 매장에서
건강정보에는 꼭 섬유질이 등장하지만 비타민, 단백질에 비해 주목도가 낮다. 과거에는 섬유질이 사람의 소화효소로 소화되지 않고 몸 밖으로 배출되어 영양학적 가치가 없다고 여겨졌다. 하지만 현재는 5대 영양소(단백질, 탄수화물 등)와는 다른 생리적 기능을 인정받아 ‘제6의 영양소’로 불리고 있다.섬유질은 장내 운동을 촉진하고, 장내에 있는 유해성분을 흡착하여 배출시키고 포만감을 지속시켜 과식 방지와 혈당 조절에 효과적이다. 고혈당, 고콜레스테롤 주의보가 내린 현대인에게 ‘섬유질’ 섭취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섬유질이 가득한 슈퍼푸드
싸늘한 늦추위가 가고 햇볕 따스한 봄이 왔다. 따사로운 햇살과 싱그러운 봄기운에 마음이 설레지만, 봄에는 왕성해진 신진대사가 계절의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몸이 나른해지고 입맛도 떨어지기 마련이다.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인 라임과 레몬은 구연산과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나른한 봄철, 입맛을 돋우는 데 제격이다.또한 상쾌한 향이 마음에 활력을 더해주고 머리를 맑게 해, 무기력증에도 효과적이다.레몬과 라임의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1. 풍미 더하기레몬, 라임을 물에 짜서 먹거나 생선 요리에 곁들여 풍미를 높이는 조미료의 역할을
나이가 들수록 소화기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해서 음식 섭취량을 급격히 줄이면 오히려 건강 상태를 해칠 수도 있다.음식 섭취량을 줄이는 것보다 좋은 해결책은 바로 섬유질 함유량이 높은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다.섬유질은 소화 개선과 더불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일상 속에서 섬유질을 쉽게 보충할 수 있는 식단 종류는 다음과 같다.1. 말린 과일입이 심심할 때마다 과자나 사탕 대신 말린 과일을 집어먹으면 섬유질을 보충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특히 자두의 경우 소화에 도움되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콜레스테롤 수
건강을 위해 적절한 수분 보충은 필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성인 하루 물 권장 섭취량은 1.5~2L다. 하지만 물은 아무 맛이 없어 습관처럼 챙겨 마시기 쉽지 않다. 물을 마셔서 수분을 채우는 방법 외에, 음식 섭취를 통해 부족한 수분을 공급할 수 있다. 이러한 식품들은 수분 뿐만 아니라 몸에 좋은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 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수분 보충을 위해 먹기 좋은 식품들을 소개한다.◆오이오이는 95% 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물 대신 먹어도 충분히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 또한, 칼로리는 1
배우 엄태웅과 결혼한 발레무용가 윤혜진이 연휴 직후 다이어트 식단을 공개했다.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에서 몸 부기를 빼기 위해 카레에 밥 대신 양배추를 넣어 먹는 모습을 보였다.그는 “연휴 때 엄청 먹고 몸이 부은 상태”라며 “카레를 밥에다 안 먹고 내가 사랑하는 양배추와 함께 먹을 거다”라고 했다.수분 함량이 높은 양배추는 실제로 부기 제거에 도움이 된다. 칼슘, 비타민이 풍부해 다이어트 뿐 아니라 피부, 위, 뼈 건강에도 좋다. 윤혜진의 애정 식재료인 양배추를 더욱 똑똑하게 먹는 방법에 대해 알
건강식단을 구성할 떄 빠질 수 없는 단백질 음식. 단백질은 피부와 머리카락, 근육 등 우리 인체의 모든 세포와 조직을 구성하는 필수 영양성분이다. 그렇다면 건강을 위해 챙겨먹여야 하는 고단백질 식품은 무엇이 있을까? 단백질은 크게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로 나뉜다. 우유, 요거트, 계란, 고기 등에 함유된 동물성 단백질은 체내 흡수량이 높아 적은 양으로 많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지방 함량도 높기에 과하게 섭취할 경우 성인병을 유발한다.식물성 단백질은 지방 함량이 적기에 칼로리가 낮고 포화지방 및 콜레스
우리 몸의 25%로 물 다음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단백질은 근육을 구성하고 에너지를 생성하는 등 신체를 유지하기 위한 필수 영양소이다. 많은 사람들이 음식과 보충제를 통해 충분히 섭취하려고 노력한다. 단백질 중에서도 최고는 유청 단백질이라고 한다. 유청단백질은 우유에 포함된 단백질이다. 유청이란 우유를 발효시켜 치즈·요거트를 만들고 남은 액체 상태를 말한다. 그 중 단백질 성분만 뽑은 것을 유청단백질이라고 한다.배재대 식품영양학과 김정현 교수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9차 유청 단백질 포럼에서 ‘진짜 중요한 것은 단백질의 질”이란
우리나라 비빔밥이 올해 구글의 레시피 부문에서 작년보다 검색량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검색어로 나타났다.구글은 2023년도 '올해의 검색어' 중 레시피 부문에서 '비빔밥'이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검색어'는 올해 검색량에서 작년 대비 높은 증가세를 보인 동시에 많은 관심을 받았던 검색어를 소개하는 순위이다.'비빔밥' 검색이 많이 증가한 것은 한식에 대한 전 세계인들의 관심이 커진 것을 반영한다.국내 이용자의 레시피 부문 검색 순위는 '마늘 장아찌', '굴무침', '감자 샐러드', '무생채', '파김치' 순이었으
"어린 시절 나는 발레와 무용을 하는 언니들과 달리 예쁘다는 소리를 못 들었다. 그런데 아빠 따라 산에 가면 등산객들이 기특하다, 장하다, 예쁘다고 하면서 칭찬해줬다. 나는 그렇게 등산을 좋아하게 됐고, 지금도 1주에 2∼3번은 산에 간다. 외국에 다녀와도 공항에서 집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등산 가방을 메고 산으로 향한다"국제구호 전문가 한비야의 이야기다.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인간의 욕구 중에서 생리적 욕구보다는 높은 단계라는 '인정받고 싶은 욕구', 그것보다 더 높고 고상하다는 '자아실현의 욕구'도 건강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나트륨·당류를 줄인 김밥과 요거트 등 가공식품 11종과 치킨 등 조리식품 7종이 출시됐다고 23일 밝혔다.식약처에 따르면 이 제품들은 나트륨·당류 저감 제품 개발 기술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됐다.양념육·소스 등 나트륨 함량이 높은 재료는 줄이고 채소 등으로 대체했으며, 당알코올 등으로 설탕을 대체해 기존 제품보다 나트륨·당류 함량을 10% 이상 줄였다.지난 달 개정된 '나트륨·당류 저감 표시 기준'에 따라 이 제품들에는 '덜 짠', '당류를 줄인' 등 저감 제품을 나타내는 정보를 표시할 수 있다.식약처는 향후 저
다이어트에 관한 정보들이 쏟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단순히 몸무게 숫자를 빼는 것에만 집착하지 않는다. 몸무게와 함께 근육량이 줄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근육량은 늘고, 대신 체지방이 줄어야 진정한 다이어트 성공이라고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식단 관리와 꾸준한 운동이 필요한 만큼, 상당한 노력이 뒤따른다. 방송인 신봉선 다이어트 보조제 광고 모델이 되면서 다이어트를 했는데, 100일만에 체지방만 무려 11kg를 감량하는 놀라운 결과를 공개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신봉선은 다이어트를 하는 동안, 철저한
"탁! 탁! 탁!…이 밥은 / 숨 쉬는 대지와 강물의 핏줄 / 태양의 자비와 바람의 손길이 빚은 / 모든 생명의 선물입니다 / (중략) / 온몸 온 마음으로 / 온 생명을 섬기겠습니다."(공양송)10일 오후 전남 장성군 소재 백양사 부속 암자인 천진암에서 기자들을 맞이한 정관스님은 음식이 완성되자 죽비를 세 차례 치고서 공양송을 선창했다. 템플스테이의 일환으로 마련된 저녁 공양 자리였다.미슐랭 스타 셰프를 비롯해 세계 각지의 요리사가 찾아와서 한 수 배운다는 사찰 음식 명장의 손을 거친 음식은 맛과 향이 빼어난 것은 물론이고 눈까지
세월이 흘러도 대중들로부터 사랑받는 스타들은 그만큼 건강관리에도 철저한 편이다. 일흔이 넘었지만 여전히 트로트계의 슈퍼스타로 인정받는 가수 태진아 역시 건강관리를 철저히 한다. 그는 TV조선 에 출연하여 건강관리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89년도 ‘옥경이’를 시작으로 히트곡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전국을 돌아다니는 행사들과 광고 촬영 일정들로 매우 바쁜 일정을 보내다가 어느 날, 황달 증상을 보여 병원 신세를 지게 되었다고 한다. 무리한 일정은 물론이고 과음과 흡연도 그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추정
"오늘부터 나는 마트 대신 숲에 가기로 했다."하루 이틀의 호기가 아니었다. 1년간 그런 생활을 하기로 약초연구자 모 와일드는 결심했다.그 무슨 정신 나간 소리냐는 주변의 만류에도 "제철 야생식을 먹으며 채취의 역사와 요리의 진화를 추적해보고 싶었다"는 명확한 동기가 있었다. 50대에 약초학 석사 학위를 받은 만학도인 그는 풀에 대해선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다.간단한 원칙을 정했다."야생식만 먹고, 돈은 쓰지 않는다. 모든 식량은 채취, 사냥, 선물, 물물교환으로 얻거나 내 기술과 교환한 대가여야 한다. 직접 유기농으로 풀어 키운
건강을 위해 채소를 많이 섭취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어떻게 해야 많이 먹을 수 있는지는 늘 고민거리이다. 특히,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매번 샐러드로 끼니를 먹는 것에 쉽게 질리기 마련이다. 그럴 때는 무엇이든 쌈을 싸먹는 우리나라의 식문화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오면 새로운 방법으로 채소를 많이 섭취할 수 있게 된다. ◆배우 이소연의 다이어트 메뉴배우 이소연은 tvN 에 출연하여 다이어트 식단으로 즐겨 먹는 음식이라고 하며 ‘채소쌈’을 소개했다.방송에서 이소연은 김과 깻잎 위에 먹기 좋게 자른 파프리
걸그룹 다이어트라고 하면 극단적으로 적은 양의 음식으로 이루어진 식단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요즘에는 운동으로 건강하게 살을 빼는 것이 더 대세이다. 그룹 에이핑크 출신의 배우 정은지는 운동에 특히 더 진심이다. 정은지는 KBS 에 출연하여 운동에 열정을 불태우는 이유를 밝혔었다.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허리 디스크가 생겼었는데, 승합차를 타고 이동할 때면 의자를 다 눕혀서 거의 누워서 다녔어야 할 정도라고 말했다. 허리 디스크의 심각성을 깨닫고 운동을 열심히 하게 되었다는 것이 그녀의 설명이다. 정은지는 운동
한국의 문화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K팝이나 한국 영화를 비롯해 한국의 음식 문화 또한 세계인의 호감을 사는 중이다.최근 SNS에서는 김밥, 비빔밥, 치킨 등에 이어 한국의 디저트까지 외국인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바로 각종 과일과 우유, 사이다 등을 섞어 먹는 화채다.한국인들에게는 여름 별미로 손꼽히는 이 음식이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 1억 7천만명 넘게 보는 ‘화채’ 먹방화채가 외국인들에게 알려진 건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팔로워가 23만여명 정도 되는 한국계 유명 인
낡은 책 속에서 우연히 사백년전 한 선비의 수필을 보았다. ‘유쾌한 한때’라는 제목으로 서른세가지의 즐거움을 나열했다.고매한 선비답게 봄날 저녁 로맨틱한 친구들과 술잔을 나누는 것이라든가 서재 앞에 파초를 심고 비가 멎은 후 아름다운 햇빛이 쨍쨍 내려쬐고 나무들이 목욕을 한듯 싱싱한 걸 보고 좋아했다. 그는 겨울밤 고요한 함박눈이 펑펑 내리고 땅위에 눈이 쌓이는 걸 즐겼다.그의 즐거움에는 선비다운 면도 있지만 의외로 관능적인 것도 있었다. 예를 들면 음부에 조그만 습진이 생겼다. 문을 단단히 닫아걸고 더운물에 담그니 유쾌했다는 내용
"태초 먹거리 학교에서는 암 환우가 하루에 커피 한 잔 먹어도 되는지 묻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양이 적더라도 발암물질이 들어 있을 가능성이 있기에 나로서는 암 환우에게 한 잔 먹어도 괜찮다고 말하지 못합니다"태초 먹거리 학교를 운영하는 이계호(70) 박사는 지난 20년간 한국에 있는 거의 모든 먹거리를 분석해본 사람이다.미국의 오리건 주립대학교에서 분석화학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충남대 화학과 교수로 일하면서 2000년에 벤처기업인 한국분석기술연구소를 설립, 먹거리 분석을 해왔다.그는 인터뷰에서 "커피 로스팅 과정에서 발암물질(아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