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카페에서 에이드로 많이 판매되며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이색 과일이 있다. 생긴 것도 특별한 패션프루츠다. 겉은 털 없는 키위나 자몽처럼 작다. 반으로 자르면 씨가 많고 강하고 특징적인 향을 갖고 있다. 

패션프루츠는 브라질, 파라과이, 아르헨티나이지만, 인도, 호주, 남아프리카 등 넓은 원산지에서 재배되고 있다. 

반을 잘라 키위와 같이 숟가락으로 떠먹는 것 외에도 먹는 법도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푸딩이나 아이스크림, 타르트, 샐러드 드레싱 등으로 만들어 먹는다. 

영양 흡수를 높이기 위해 착즙 주스를 만들어 먹기도 하고, 요구르트를 섞어 먹으면 색다른 맛을 즐길 수도 있다. 

패션프루츠는 맛도 맛이지만 영양도 풍부하다고 미국 영양학자 조셉 머콜라 박사가 설명했다. 특히 비타민A와 비타민C가 풍부하다. 

보통 비타민A는 피부와 면역체계, 시력을 향상하는데 도움이 된다. 비타민C는 모두 잘 알고 있듯이 항산화제로 피로나 감기 독감 예방에 뛰어나다.

또한 생으로 먹을 경우 패션후르츠는 칼륨을 포함한 미네랄이 풍부하다. 칼륨은 뇌졸중을 줄이고, 혈압을 낮추며 몸의 수분을 조절한다. 신장 결석 발병 위험을 낮추고, 심장과 근육의 일정한 활동을 조절하기도 한다.

패션프루츠에는 철분과 많은 양의 마그네슘도 있다. 이는 우리가 먹는 음식의 신진대사와 단백질 및 지방산의 효소 반응에 중요 역할을 한다. 

또한 마그네슘의 효과 중 하나는 현대인의 스트레스와 불안함을 감소시킨다는 것이다. 

이에 더해 하만(Harman)이라고 하는 패션프루츠에 들어 있는 화합물은 불안과 긴장, 불면증에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과일 속 당분이 혈당을 빠르게 상승시킨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미국 당뇨병 협회에서는 파인애플과 멜론 등 대부분의 과일의 혈당지수가 낮은 편이라고 밝혔다. 

그중 패션프루츠도 혈당지수가 낮아 당뇨가 있는 사람에게도 좋은 과일이다. 체중 감소에 도움을 주고, 인슐린 민감성을 개선하여 당뇨병이 호전되는 것이 연구를 통해 증명되었다. 

이렇게 탁월한 영양소들에 이어 더 추가할 장점이 있다. 패션프루츠에 있는 리보플라빈과 카로틴은 활성산소의 퇴치를 통해서 몸에 뛰어난 재생을 주는 항산화제라는 것이다. 이것은 몸의 독소를 빼내 피부의 수분과 탄력을 유지시켜 노화를 늦추는 효과가 있다

또 하나는 항암성이다. 패션프루츠는 건강한 세포 DNA를 암세포로 변이하게 하는 활성산소를 무력하게 만드는 항암성을 가지고 있다. 플로리다 대학 논문에는 패션프루츠가 특히 백혈병에서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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