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 빵, 과자 국수 등 탄수화물 식품은 기피 대상이다. 다이어트를 하려면 탄수화물을 줄여야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스웨덴 연구팀이 밝힌 연구 결과에 의하면 과자나 케이크 등의 탄수화물을 자주 먹으면 자궁암 발병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이렇게 탄수화물은 건강의 적이라는 인식이 박혀 있다. 하지만 탄수화물은 필수 영양소로서 우리 몸의 주된 에너지원이다.

탄수화물은 몸에 좋은 탄수화물과 몸에 나쁜 탄수화물로 나눌 수 있다. 몸에 좋은 탄수화물은 적당량 먹으면 혈당을 천천히 올려 에너지원이 되면서 근육 손실을 막는다.

반면 몸에 나쁜 탄수화물은 혈당을 급격히 올려 허기지게 만들고 탄수화물 맛에 중독되게 한다.나쁜 탄수화물은 정제된 탄수화물로, 도넛, 과자 등의 식품이 대표적이다.

흰 쌀밥이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지만, 잡곡밥과 현미밥은 혈당을 천천히 올리고 인슐린 분비를 과도하게 자극하지 않는 좋은 탄수화물이라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이 외에도 몸에 좋은 탄수화물로 챙겨먹을 수 있는 식품은 무엇이 있을까?

◆ 퀴노아

신이 내린 곡물이라 불리는 퀴노아는 고대 잉카 제국의 멸망과 함께 생산이 줄었지만, 최근들어 다시 재조명 받고 있다.

퀴노아는 양질의 고단백 식품이며 포만감이 커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에게 더욱 좋다. 특히 알레르기를 유발하고 대사 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 해로운 글루텐이 들어있지 않아 ‘글루텐 프리’ 식품을 찾는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는 식품이다.

◆ 귀리

타임지에서 선정한 10대 슈퍼 푸드인 귀리는 다른 곡류에 비해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수용성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이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으로 유명한 귀리는 변비를 개선하는 데 많은 효과가 있으며 포만감이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혈관 질환예방에 좋다.

◆ 메밀

생메밀 100g에는 75g의 탄수화물이 함유되어있다. 다른 곡물보다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와 미네랄이 풍부하며 시스틴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어 피부 미용에 좋다.

 

◆ 바나나

바나나에는 칼륨과 비타민 B6가 풍부해 혈압을 낮추고 심장 건강을 향상하는 데 좋다.

특히 덜 익은 초록색 바나나는 저항성 전분과 펙틴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성분은 바나나가 익으면서 천연 당으로 변한다. 따라서 덜 익은 바나나를 먹어야 당분을 덜 섭취할 수 있다.

 

◆ 고구마

고구마는 다이어트 할 때 먹는 탄수화물 식품으로 유명하다. 고구마 100g에는 탄수화물 약 23g이 함유되어 있다. 운동 전에 섭취하면 근육 사용에도 좋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배변활동에 도움이 된다. 또한 혈당지수가 낮은 편이라 다이어트 주식으로 좋다.

◆ 블루베리

블루베리 100g에는 약 14.5g의 탄수화물이 대부분 물로 구성되어 있다. 블루베리에는 염증과 노화를 예방해주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비만과 심뇌혈관질환 예방에 도움 된다.

◆ 오렌지

오렌지 100g에는 약 15.5g의 탄수화물이 들어있다. 오렌지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여 철분의 체내 흡수율이 높기 때문에 빈혈이 있는 사람에게 특히 좋다.

또한 오렌지는 심장 건강을 증진시키고 신장 결석을 예방하는데 좋다.

◆ 병아리 콩

익힌 병아리 콩 100g에는 27g의 탄수화물과 8g의 섬유질이 들어있다. 또한 지방이 적고 섬유질 함량이 높아 당뇨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병아리 콩에는 마그네슘과 철분, 칼슘이 풍부해 뼈 건강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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