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을 만난 커플, 결혼 20년 차 부부. 사랑이란 이름으로 오랜 세월을 함께 할 수 있었지만, 언젠가 권태기가 찾아오기 마련이다. 자연스레 관계를 가지는 횟수 또한 줄어든다. 연애 초반에는 뜨거운 성생활을 했던 커플도 어느 시점부터는 슬럼프를 겪게 된다.

허프포스트에서 뉴욕의 성 상담 전문가들이 전한 ‘오래 사귄 커플이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이어가는 비결’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적극적으로 실천해 상대방과의 만족스러운 관계를 만들어 나가보도록 하자.

 

◇ 권태기 없이 만족스러운 성생활  이어나가는 비결 6

1. 상대가 원하는 걸 해주어라

뉴욕의 상담 전문가 미건 플레밍은 “어떻게 하면 가장 흥분하는가? 상대가 원하는 걸 해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섹스는 나만 만족하면 되는 게 아니라, 함께 만족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선 상대방의 욕구를 채워주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서로 배려할 때, 최상의 순간을 맞이할 수 있게 된다.

2. 당신의 성생활을 남들과 비교하지 말라

다른 사람들과의 비교는 절대 해서는 안 되지만 대다수의 커플이 자주 저지르곤 한다. 남들과 비교를 하게 되면, 스스로를 더 낮게 볼 수밖에 없을뿐더러 상대방의 자신감도 떨어뜨릴 수 있다.

 횟수, 방법, 만족도는 커플마다 다르다. 결국은 나와 상대방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다. 남들의 성생활에 관심을 두기 보다는, 오롯이 우리만의 관계에 에너지를 쏟아보도록 하자. 함께 개선점을 찾고 원하는 욕구를 충족시키려고 노력할 때, 서로 만족스러운 관계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3. 상대방의 매력에 집중하라

처음 상대에게 끌린 이유, 그때의 느낌을 되살릴 수 있는 교감을 시도해보자. 상대가 특히 매력적이었다고 생각했던 때를 떠올려보면, 연애 초반의 설렘을 다시금 느낄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 느낌을 간직하면 관계를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다.

4. 최소 일주일에 한 번은 관계를 가져라

일주일에 한 번 관계하는 커플은 그보다 덜 하는 커플보다 관계의 만족도가 더 높다는 연구들이 있다. 성관계의 생리적, 심리적 여운이 지속되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통 일주일 남짓이다. 

단, 빈도만이 아니라 서로 어떻게 교류하느냐 역시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매번 똑같은 방식으로 하기보다는, 색다른 종류의 관계를 시도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감정을 극대화하는 관계, 창의성과 판타지를 확장하는 관계, 오감을 자극하는 관계 등이 있다.

5. 둘만의 데이트 약속을 잡아라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면, 육아 문제에 지쳐 서로를 돌보지 못하곤 한다. 더군다나 둘만의 밤을 가지는 건 상상조차 할 수 없다. 한 가지 알아야 할 사실은, 서로의 존재를 진심으로 아끼는 게 아이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따라서 성 전문가들은, 둘만의 데이트를 시도해보라고 조언했다. 다른 가족에게 아이를 맡기고, 집이 아닌 호텔 등 새로운 장소를 찾아 둘만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새롭고 낯선 곳에서 관계를 하게 되면 뇌에서 도파민이 분비된다. 도파민은 쾌감을 주는 신경화학물질로, 새로운 행위에 대해 더욱 자극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돕는다.

6. 삽입보다 자극을 추구하라

대부분의 사람은 삽입이 이루어져야 관계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손을 통한 자극, 그 외의 접촉 및 직접적인 질 자극은 뒤로 밀리게 된다. 그러나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대부분의 여성은 오르가슴을 위해 직접 자극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삽입만이 답이 아니다. 특정 부위를 자극하는 등의 신체 접촉이 또다른 즐거움을 안겨줄 수 있다. 성 전문가 이언 커너는 “삽입이 아니고도 쾌감에 이르는 새로운 길을 발견하게 해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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