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강사 김창옥 교수는 ‘소통’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전국 강연을 하거나, 자신이 운영하는  ‘김창옥 TV’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삶에 꼭 필요한 이야기를 전한다. 

그는 JTBC <어쩌다 어른>에서도 역시 소통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그중에서도 부부관계의 이야기를 하여 듣는 이들의 공감을 크게 샀다.

부부 관계는 쉽게 깨질 수는 없지만, 사이가 변질하기는 쉽다.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기 때문에 항상 처음의 좋았던 때를 유지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래된 연인 관계가 식어서 헤어지는 일은 다반사지만, 부부 관계는 쉽게 헤어질 수도 없어 좋지 않은 관계로 그냥 유지되는 경우가 많아 사이 좋은 부부를 찾기가 어려워지는 것이다.

JTBC '어쩌다 어른' 캡처
JTBC '어쩌다 어른' 캡처

김 교수가 조사한 바로는 실제 대한민국의 사이좋은 부부는 1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이들의 공통점은 오랜 세월이 지나도 서로를 불러준다는 것이다. 이름을 사용하여 ‘00 씨’라고 부르는 경우가 다수이고, ‘자기야’, ‘오빠’ 등의 호칭 역시 많이 사용된다.

그리고 이 중에서도 매우 극소수에 해당하는 ‘평생 갈 정도의 잉꼬부부’들은 서로를 부르는 애칭이 있다. 

서양식으로 말하면 ‘허니’, ‘베이비’, ‘달링’ 등이고, 서로만 아는 특별한 애칭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이런 경우에는 거의 죽을 때까지 사이가 좋은 극소수의 행복한 부부가 될 수 있다고 김 교수는 강조했다.

당연하게 생각되는 것이지만, 사실 서로에게 편해지고, 익숙해지면서 부부 사이에 서로를 부르는 일이 줄어들게 된다. 

생각해보면 배우자를 다정하게 부르는 것을 생략하고, 해야 할 말을 바로 꺼내는 자신의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좋은 부부 관계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연애를 하듯, 서로를 위한 호칭을 만들고 의식적으로 자주 서로를 불러주는 노력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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