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성생활은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는 데 도움을 준다. 섹스는 강도가 있는 운동이라고 할 수 있어 몸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파트너와의 친밀과 유대감을 느끼게 하여 정신 건강에 이롭다.

즉, 성생활의 지속은 삶의 질을 개선한다. 그렇다면 주기적인 섹스를 중단할 시 변화가 나타날까?

섹스를 하지 않을 경우 나타나는 몸의 변화는 다음과 같다.

 

1. 심장병 발병률 상승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섹스를 자주하는 사람(일주일에 최소 2회)은 한 달에 한 번 이하로 하는 사람에 비해 심장 질환에 걸릴 확률이 45% 낮게 나타났다.

섹스는 운동만큼 심장에 좋은 효과가 있으며, 에스트로겐과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균형을 이루도록 해주어 심장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2. 운동 부족

섹스는 평균적으로 1분에 약 5칼로리 소모되며, 30분에 최대 200칼로리까지도 소모되어 15분 런닝 머신을 달린 효과를 볼 수 있다. 섹스를 한 번 할 때 평균적으로 남자는 101kCal, 여자는 69.1kCal 소모한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이와 같은 칼로리 소모가 장기화된다면 건강상 이점이 더욱 두드러질 것이다.

 

3. 기억력 저하

네덜란드 학자 젠 포스터는 성적 만족감이 두뇌를 활성화 시킨다고 발표했다.

프린스턴 대학 역시 섹스가 두뇌 활동을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최근 영국의 연구팀은 성생활이 왕성한 노인은 그렇지 않은 집안에 비해 단어 기억력과 숫자 맞추기 등의 과제에서 훨씬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연구 결과를 밝혀 건강과 섹스사이의 긴밀성을 드러냈다.

 

4. 면역력 저하

펜실베니아 윌크스 대학 연구진은 주기적으로 섹스를 하는 사람은 면역글로불린(immunoglobulin A)이라는 항체를 더 많이 갖고 있다고 발표했다.

면역글로불린은 면역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항체로서, 신체에 침입하는 유기체들을 진입 단계에서 물리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정기적인 섹스를 하는 커플의 면역력이 섹스리스 커플보다 2배 정도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만족스러운 섹스는 깊은 숙면을 유도하는데, 이 때 분비되는 멜라토닌 역시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5. 피부미용의 중단

정기적으로 성생활을 즐기는 여성은 에스트로겐 분비가 활발해져 피부가 좋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스코틀랜드 로열에든버러병원 연구팀이 3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주 3회 이상 성생활을 하는 사람은 또래보다 평균 10년 더 젊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6. 전립선 암 발생 위험 증가

중년 이상 남성은 전립선 질환으로 소변보는 데 불편함을 느끼곤 한다. 하지만 성생활을 계속해 온 남성은 이러한 고통을 피할 수 있으며, 전립선암을 예방할 수 있다.

사정할 때, 고환에서 약 1억 마리의 정자가 배출되면서 전립선 염증을 완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7. 자궁 질환 발생 위험 증가

정기적인 섹스는 자궁 질환이 줄어들고 자궁이 건강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폐경 뒤 성관계를 정기적으로 하지 않으면 질 내부 조직과 근육이 악화돼 세균감염에 취약해진다. 더불어 섹스는 오르가슴 중 수축하는 골반저근을 강화시켜 여성이 방광을 쉽게 조절하고 요실금을 방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8. 노화 진행

섹스를 통해 엔돌핀이 분비되어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성장호르몬이 분비되어 체지방 감소, 근육 강화의 작용을 한다.

더불어 남성의 경우 음경의 퇴화를 늦춰 발기부전을 예방하며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증가시켜 근력을 강화한다. 여성의 경우, 에스트로겐 분비를 증가시켜 뼈가 단단해져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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