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해가 가장 많이 드는 계절로 자외선으로부터의 노출도 가장 잦다. 특히 휴가철을 지나면 피부가 조금씩 타서 돌아오는 사람들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적당한 햇볕은 몸 속 비타민D를 생성하고 활기를 북돋지만, 지나친 자외선 노출은 노화를 촉진하는 등 오히려 피부에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가장 널리 알려진 방법은 바로 자외선 차단제(선크림)다.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PA/SPF 고려한 구매 필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3일 자외선차단제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안내했다.
가장 먼저 ‘기능성화장품’이라는 표시가 쓰인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이는 해당 제품이 식약처에서 보증하는 자외선 차단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한다.
제품에 기재된 사용 방법과 보관법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은 기본이다. 비슷한 종류의 자외선 차단제라고 해서 별다른 고려 없이 무작정 바르기보다 제품별로 어느 부위에 어떻게 발라야 더 효과적인지 꼼꼼히 참고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를 자세히 보면 PA등급과 SPF지수가 작성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PA는 자외선A(UVA)를 차단해주고, SPF는 자외선B(UVB)를 차단해주는 기능을 한다.
자외선A는 날씨와 상관없이 지표면에 도달하며 유리창도 통과한다. 자외선B는 일부가 지표면에 도달하고 유리창도 통과하지 못한다.
PA등급은 +표시가 많을수록, SPF지수는 숫자가 클수록 차단 기능이 높다. 우리나라에서는 야외활동 시 PA+++, SPF50 정도로 생활해도 충분하다.
◇ 한 번 말고 꾸준히 덧발라줘야
여름 휴가철은 해외여행객이 가장 많은 시즌이기도 하다. 그런데 외국에서는 국가별로 자외선 노출 정도가 다르기에 국내 판매 제품들로는 자외선 차단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할 수 있다.
따라서 해외여행 시에는 해당 국가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단제를 구매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를 아침에 한 번만 바르는 것으로는 차단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할 수도 있다. 3~4시간에 한 번씩 덧발라주면 제대로 피부장벽을 보호할 수 있다.
이때 손으로 바를 경우 일상생활에서 묻은 먼지와 세균이 피부에 침투할 수 있다. 따라서 선스틱 등을 사용하는 것이 추천된다. 선스틱을 사용하기 전에도 피부와 접촉하는 부분을 깨끗이 닦아주면 좋다.
또한 여름철에는 물놀이를 자주 가게 된다. 물놀이 시에는 자외선차단제가 잘 씻겨나가지 않게 하는 지속내수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다만 지속내수성 제품의 경우에도 일반 제품들처럼 꾸준히 덧발라줘야 자외선 차단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내수성 제품은 2시간마다 덧발라줄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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