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현상을 막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는 현재 뿐 아니라 과거에도 존재하였다. 고대 중국의 진시황제는 영원히 늙지 않고 살 수 있는 ‘불로초’를 찾아 헤매었지만, 그 역시 죽음을 피할 수 는 없었다. 현재 과학 진보의 시대에서도 늙지 않는 사람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 만큼 노화는 누구나 맞닥뜨리는 현상인 것이다.

특히 피부는 얼마나 늙었는지, 몇 살 정도 되어 보이는지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다. 피부 노화에 의해 생기는 얼굴의 주름은 실제 나이보다 훨씬 나이 들게 비춰지게 한다. 주름을 개선시켜 조금이라도 어려보이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에 따라 노화 방지 화장품, 에센스, 마스크 팩 등의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위와 같은 제품들을 사용하지 않고도 노화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일상에서 노화를 촉진시키는 습관들을 피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노화를 불러오는 습관들은 다음에서 소개한다.

1. 두꺼운 화장

많은 사람들은 아름다워 보이기 위해 화장을 한다. 하지만 과도한 화장은 피부를 해치고 얼굴을 상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기억하여야 한다.

두꺼운 화장을 하게 되면 꼼꼼한 세안은 더욱이 필수적이다. 세안을 대충 하게 되면 화장품 잔여물이 모공에 쌓인다. 이렇게 쌓인 잔여물은 피부 조직에 산소를 공급하지 못하게 만든다. 피부도 숨 쉴 수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새기고 화장품 잔여물을 제거하기 위해 매일 얼굴을 세안하자.

2. 흡연

담배 연기 속의 여러 가지 독성 물질은 피부에 직접 닿으면서 피부 각질층의 수분 함량을 떨어뜨려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또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감소시켜 피부를 위축시키며 피부 진피층의 탄력섬유 변성을 일으켜 피부노화를 촉진한다.

흡연을 하면 MMP-1이라는 단백질 발현이 증가하여 피부 모세혈관 구조가 감소하고 활성산소가 증가하여 피부 노화가 촉진된다. 또한 흡연은 피하 모세혈관 수축으로 노화를 촉진시키며, 흡연 기간, 흡연량과 비례하기 때문에 어려보이고 싶다면 하루 빨리 금연을 실시하여야 한다.

3. 선크림 바르지 않는 것

자외선은 피부 노화의 주범이다. 자외선에 노출되면 노화 뿐 아니라 각질이 두꺼워져 얼굴색이 칙칙해 보일 수 있다. 또한 기미와 주근깨가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이러한 현상을 막고 싶다면 선크림을 필수적으로 발라야 한다.

호주 퀸즐랜드 의학연구소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선크림은 피부 건강에 효능이 좋은 뿐 아니라 노화도 막아준다. 4년 간 매일 아침 얼굴, 목, 팔, 손에 선크림을 꾸준히 바른 사람들과 자율적으로 선크림을 바른 사람들의 피부 상태는 놀라울 정도로 차이 났다. 매일 선크림을 바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피부 노화 상태가 24% 정도 덜하였으며 연령대에 상관없이 피부 보호효과를 보았다.

자외선은 흐린 날에도 피부 속에 스며들 수 있다. 따라서 피부를 보호하고자 한다면 매일 선크림을 발라주어야 한다.

4. 수면 부족

인간은 수면을 통해 피로를 회복한다. 수면은 세포 성장과 재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수면의 질이 낮아지면 세포 기능 장애로 이어져 피부를 포함한 다양한 조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2020년 국내 연구진들은 연속 3일 이상 수면이 부족하게 될 때 피부 수분이 감소되고 탄력이 많이 떨어진다는 결과를 발표하였다.

40대 32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 연구에서 하루의 수면 부족만으로 피부 광택, 투명도, 주름 악화 등이 나타난다고 보고했으며 피부 결이 상당히 악화된다고 밝혔다.

5. 부족한 영양

피부의 탄력과 주름 개선을 위해서는, 잘 챙겨먹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식품에서 얻는 영양분은 건강하고 젊어 보이는 피부를 가꾸는 데 필수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않으면 피부 결점이 생길 확률이 더 높아진다.

과도한 지방 및 설탕 또는 가공 식품 섭취는 건강한 피부를 만드는 성분인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에 영향을 미치고 노화를 가속화한다.

그렇기에 평상시 식습관을 잘 잡아 두는 것이 필요하다. 탄산음료 대신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이고 과일과 채소, 통곡물 등의 유기농 식품을 많이 섭취하자.

저작권자 © 마음건강 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