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과거에는 가수나 배우에 한정적인 편이었다면, 요즘에는 그 영역이 훨씬 더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요즘에는 운동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이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을 보여주며 스포츠와 엔터테이너의 합성어인 ‘스포테이너(sports entertainer)’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이는 건강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진 덕도 있다. 일반인들도 건강이나 체형 관리 등을 위해 운동을 여가 생활로 많이들 선택한다. 그러면서 운동에 대한 관심은 나이와 성별을 따지지 않게 되었다.
인기를 끄는 스포테이너 중에서는 운동을 잘하는 여성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꾸준하게 수준 높은 운동을 하며 자신의 건강과 몸을 관리하는 여성 스포테이너들이 인기를 얻는 것은 성별에 대한 잘못된 과거 인식에 반대되는 유의미한 움직임이기도 하다.
과거 여성 연예인들에게 알게 모르게 강요되어 왔던 여리여리하고, 마르기만 한 이미지 대신, 여성의 신체에도 튼튼한 이미지가 아름다움의 기준으로 추가된 것이다.
그렇다고, 이들이 운동만 잘하는 것은 아니다. 웬만한 남성들을 능가하는 강철 체력, SNS, 유튜브 활용 등 팬들과의 소통 능력, 그 외에도 몸매·미모 등 자신의 매력 포인트들을 살리는 것에도 능해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렇게 주목받고 있는 여성 스포테이너들을 이번 기획에서 알아보고자 한다.
첫 번째 주인공은 ‘심으뜸’이다. 넷플릭스 <피지컬: 100>에 출연하여 더 많은 사람들에게 얼굴을 알리게 되었지만 그는 이전에도 여성 축구 예능 프로그램인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한 바 있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역시 매우 큰 규모로 키워오고 있었다.
◆SNS에서 핫한 스타
심으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약 75만 명 정도나 된다. 웬만한 인기 연예인보다 핫하다. 인스타그램에는 자신의 활동 소식뿐만 아니라 탄탄한 몸을 강조한 바디 프로필 사진들을 주로 올려 팔로워들의 운동 욕구를 자극한다.
하지만 심으뜸의 유튜브 채널인 ‘힙으뜸’의 구독자 수는 2배 정도로 더 많다. 현재 약 151만 명이고, 국내 최초 100만 여성 운동 크리에이터라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이다.
최근에는 방송 출연과 관련된 영상이나 운동을 하는 중에 공감 가능한 이야기들로 에피소드 형식의 웹드라마 등 다양한 컨텐츠들이 올라오고 있다.
하지만 과거부터 꾸준히 주력 콘텐츠로 삼고 있는 것은 여러 종류의 운동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하는 가이드 영상들이다.
특히 여성이 다이어트 하기에 좋은 운동들과 다이어트 비법들을 공유하는 콘텐츠들로 많은 사람들의 건강 관리를 도와주고 있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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