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이 아닌 과일이나 감주를 이용하면 자연에서 온 천연 단맛을 백배 즐길 수 있다. / *출처=Shutterstock
◇설탕이 아닌 과일이나 감주를 이용하면 자연에서 온 천연 단맛을 백배 즐길 수 있다. / *출처=Shutterstock

달콤한 음식은 누구나 좋아하지만, 많이 먹으면 건강에 안 좋을 것이라는 인식이 있다. 이 생각은 어느 정도는 맞지만, 어느 정도는 틀리다. 과자나 사탕처럼 인공적인 단맛의 간식들은 당연히 멀리해야 하지만, 우리에게는 자연에서 오는 단맛도 있기 때문이다. 

설탕 대신 자연에서 찾을 수 있는 단맛은 과일이나 감주를 이용한 것이 대표적인 예시이다. 감주는 술이 되는 과정에서 발효가 덜 된 단맛이 나는 술을 뜻하며 집에서도 만들 수 있다. 

하시모토 치료실을 운영 중에 있는 하시모토 부부의 저서 <암을 막아주는 유쾌한 생활혁명>에서는 직접 감주를 만들어 요리에 사용할 것을 권장했고, 과일로 만들 수 있는 단맛의 간식들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감주 만들기

1. 씻은 찹쌀에 소금 녹인 물을 찹쌀의 4배 분량 정도 넣고 1시간 불린다. 

2. 불려놓은 찹쌀과 물을 그대로 중불로 끓이고, 끓기 시작하면 약불에서 20분 정도 더 가열하고, 불을 끄고 10분 뜸 들인다.

3. 나무 주걱으로 뒤적이면서 60도까지 식힌다. 손가락을 가만히 넣고 있을 수 없는 정도의 뜨거움이어야 한다. 

4. 물에 풀어둔 누룩을 섞고, 구멍이 없거나 구멍을 막은 뚜껑을 덮는다. 신문지를 싸고, 그 위에 보자기를 싸고, 담요를 덮어 따뜻한 곳에서 하룻밤 정도 재워 둔다.

5. 다음 날 단맛이 부족하면 나무 주걱으로 젓고 다시 밤까지 따뜻한 곳에 둔다.

6. 단맛이 충분하면 타지 않도록 약불에서 저으면서 한 번 더 끓인다. 

7. 그릇에 나눠서 담고, 취향에 따라 생강 즙을 몇 방울씩 떨어뜨린다.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감주는 찹쌀이 아닌 조, 수수, 피 등의 잡곡으로도 만들 수 있다. 찹쌀 대신 잡곡을 넣고 위와 같은 방법으로 만들면 된다. 

감주를 물과 소금과 함께 섞어주면 단맛이 나는 음료수로 마실 수도 있고, 집에서 베이킹을 하거나 요리에 단맛을 낼 때 설탕 대신 사용할 수 있다.  

참깨 2큰술, 간장 1작은술, 감주1큰술, 물2큰술을 섞으면 깨소금 페이스트도 간단히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빵이나 떡에 발라 먹으면 자연의 단맛을 더할 수 있다. 

◆과일을 이용한 단 디저트

감주에 이어 과일을 이용해 단맛을 낼 수도 있다. 위 책에서는 그중에서도 사과를 이용해 만들 수 있는 간식들을 소개했다. 

1. 사과 & 비지 케이크

비지 1컵과 사과즙 100ml, 건포도, 유채유, 소금 조금을 넣고 섞다가 밀가루 1컵과 호두, 계핏가루, 사과를 섞어준 후 기름 두른 철판에 반죽을 올려 평평하게 펴준다. 이것을 200도 오븐에서 40도 정도 구우면 사과&비지 케이크를 쉽게 만들 수 있다. 

2. 팥 잼

불린 팥 100g에 팥이 다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소금 한 줌을 넣어 하룻밤  재운 후, 사과 3개를 얇게 슬라이스해서 썬 것을 넣고 약불에서 20분 정도 끓인다. 

수분이 줄어들면 나무 주걱으로 풀어주면서 타지 않게 끓이고 더 부드러운 잼을 만들기 위해서는 믹서기로 갈아주면 된다. 병에 소분하여 냉장고에 보관해서 먹으면 사과의 단맛을 이용한 팥 잼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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