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22년도 연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시간이 빠른 만큼, 나이 먹는 것도 빨라진다고 생각하며 우울감에 빠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특히 중년에게는 이러한 감정이 더 크게 다가올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중년 우울증은 심각해지고 있다. 

건강한 중년을 대비하고, 꾸리기 위해 중년 우울증을 발생시키는 것이 무엇인지 바로 알아야 한다. 미국 건강전문포탈 웹엠디가 제시한 중년 우울증의 원인들은 다음과 같다. 

1. 과부하

자녀 문제, 부모 봉양, 결혼이나 직장 등의 문제들을 다 껴안고 있는 세대가 중년일 가능성이 크다. 

그중에서도 여성은 자녀와 부모에 대한 부담 둘다 껴안고 있을 가능성이 더 크다. 이렇게 과부하 되면서 슬픔, 죄책감, 혹은 자신을 무가치하다고 여길 수도 있다. 

남을 돌보는 것 이전에 자신을 잘 돌보고 있는지 틈틈히 확인해야 한다. 꾸준한 운동과 충분한 휴식, 건강한 식단, 친구와의 만남 그리고 필요 하다면 우울증에 대한 전문적인 도움을 고려해볼 것을 추천한다. 

2. 비타민B12

무기력하거나 우울감이 지속되면 비타민B12가 너무 적은 것이 원인일 수 있다. 특히 나이가 들면 식품 섭취로 비타민B12를 흡수하기에 위산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어 비타민B12 결핍으로 인한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 

병원에서 혈중 비타민B12 수치를 측정할 수 있다. 수치가 낮으면 식단 변경이나 영양제, 주사 등의 선택지를 고려해봐야 한다. 

3. 성 호르몬 감소

남성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적게 생산된다. 낮은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우울증, 발기부전, 성 생활에 대한 관심 감소를 불러 일으킨다. 

4. 갑상선 장애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거나 반대로 과도하게 활성화될 때 우울증이 그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경우 떨림, 심장 박동수 증가, 피로가 동반될 수 있고,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변비나 피로를 동반할 수 있다. 가족 중에 갑상선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그 위험성이 더 크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5. 관절 통증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골관절염 같은 만성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가지고 생활하면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더 높아진다. 

실제로 만성 통증을 가진 사람이 우울증이나 불안 장애를 가질 가능성이 3배 더 높다. 또한, 우울증이 통증을 악화시킬 수도 있어 악순환에 빠지기 쉽다. 

운동, 명상 또는 음악 듣기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매일 클래식 음악 감상이 통증과 우울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6. 폐경

폐경기 전후로는 호르몬 변동으로 인해 기분을 급격하게 바꿀 수 있다. 원래 월경전증후군(PMS)를 가지고 있던 사람이라면 폐경으로 인한 우울증 증상이 더 심할 수 있다. 

가벼운 우울증의 경우 요가나 심호흡 같은 방법을 시도해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보다 심각하고, 오래 지속되는 우울증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 치료가 필요할 것이다. 

7. 자녀의 독립

자녀가 독립하여 집을 나간 경우 갑자기 비어있는 집으로 인해 공허함 때문에 우울증이 생길 수 있다. 이 시기가 폐경이나 은퇴와 겹칠 경우 더 힘들 수도 있다. 

오히려 이 시기를 배우자와의 친밀한 관계 발전, 혹은 친구와의 만남, 자기계발 등의 기회로 탈바꿈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적응할 시간이 필요한 것은 당연하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