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는 간 때문이야~”

한국인이라면 겪어봤을 만성피로 증상이 간 기능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며, 간 기능 개선을 위한 영양제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비단 간은 만성피로뿐 아니라 수많은 질병의 근원이 되고 있다.

현재 해마다 약 2만여 명이 간 질환으로 사망하고 있는데, 특히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간 질환 사망률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그 위험성이 강조되고 있다.

한편 간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올바른 식생활 개선이 중요하다. ‘KBS 위대한 밥상’에서 추천한 간에 좋은 음식들을 참고해, 영양제 대신 천연 재료들로 간 건강을 위해 힘써보도록 하자.

 

◇ 간 건강에 좋은 음식 10

1. 손상된 간 기능 회복하는 ‘쑥’

쑥은 마늘, 당근과 함께 성인병을 예방하는 3대 식물로 꼽힌다. 특히 간 기능을 활성화하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며, 간의 해독과 알코올 분해 작용이 뛰어나 손상된 간 기능 회복을 돕는다. 뿐만 아니라 이담 작용, 항균 작용, 구충 작용이 있어 황달과 간염 치료에도 좋다.

2. 해독 과정을 돕는 강장 채소 ‘부추’

부추는 간을 위한 채소라 할 만큼 간 기능을 강화하는 작용이 매우 뛰어나며, 대-소장을 보호하고 허리와 무릎을 따뜻하게 하며, 인체 기능을 북돋우는 역할을 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부추를 장기간 섭취한 흰쥐는 ‘하이드로사라디칼’이라는 활성산소가 간에서 73%, 피부에서 79% 억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3. 간암 예방하는 ‘양송이버섯’

버섯에는 단백질이 풍부해 손상된 간이 재생하기 위해 필요한 단백질을 공급할 수 있고, 버섯의 베타글루칸 성분은 면역 강화와 암 예방 및 암세포가 자라나는 것을 억제한다. 

4. 환경호르몬으로부터 간을 보호하는 ‘결명자’

환경호르몬은 간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 중 하나다. 이러한 환경호르몬을 흰쥐에 투여해 실험한 결과, 결명자를 포함한 생약추출물에 의해 뚜렷한 독성 해독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 밖에도 인체 여러 장기에서도 해독 효과를 보였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간과 췌장에서 해독 효과가 더욱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 간을 튼튼하게 하는 ‘칡’

칡에 들어 있는 카테칸 성분은 지방산이 활성 산소와 결합해 생긴 유해물질인 과산화지질이 간에 생기는 것을 막고, 알코올로 인한 간 손상을 완화해 간 기능을 높여준다. 카테칸 성분은 오래 우려낼수록 많이 나오기 때문에 칡차를 만들 때 약한 불에서 오랜 시간 끓여 마시면 좋다.

6. 간암을 예방하는 ‘배추’

배추나 무 등의 채소에 들어 있는 인돌과 글루코시놀레이트 등의 성분에 의해 간암 억제 효과를 볼 수 있다. 한국식품연구원 김치연구단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배추추출물을 먹은 쥐는 간암 발생률이 대조군보다 35% 수준으로 감소했고, 무추출물을 먹은 쥐는 간암 발생률이 45%까지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다.

7. 간 속 효소를 활성화하는 ‘마늘’

마늘의 유황 성분은 간암 억제에 효과적이며, 알리신과 셀레늄은 간 정화에 도움을 준다. 특히 알리신은 비타민 B1과 결합해 당 대사를 촉진하고, 셀레늄은 활성 산소를 제거해 몸의 해독 작용과 면역 기능을 높인다. 또한 마늘은 적은 양으로도 몸속 독소를 배출하는 간 속 효소를 활성화하는 능력이 있다.

8. 간에 쌓인 독 해독해주는 ‘헛개나무’

음주 전후에 헛개나무차를 마시면 숙취 해소에 좋고 간에 쌓인 독을 해독해주며, 간 기능 개선 및 피로에 효과가 있어 시중에 숙취해소제로도 판매되고 있다. 실제로 헛개나무를 달인 물이나 헛개열매 즙을 몇 방울 술에 넣으면 술이 금방 묽어지고, 헛개나무차를 한 잔 마신 후 술을 마시면 숙취가 많이 줄어들게 된다.

9. 간 기능 향상과 피로 해소에 좋은 ‘모시조개’

모시조개에 풍부한 타우린과 호박산은 약해진 간 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간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 B12와 비타민 A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담즙의 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피로 해소를 돕는다.

10. 간의 담즙 분비를 촉진하는 ‘올리브유’

올리브유는 서양의 3대 장수 식품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담즙 분비가 촉진되도록 돕는다. 또한 적정량의 올리브유는 체내 해로운 독소를 받아들이는 지질을 공급해 간으로 가는 독소의 양을 감소 시켜 간의 해독작용에 무리가 가는 것을 막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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