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열대과일이지만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꽤 흔히 볼 수 있게 된 아보카도는 특이한 맛 덕에 인기가 많다.

맛만큼이나 모양도 신기한데, 동물의 고환을 닮았다고 하여 멕시코 나와틀족 언어로 ‘고환’이라는 단어에서 파생된 아보카도라는 이름까지 얻었다. 영어로는 우툴두툴한 표면이 악어와 비슷하다고 하여 ‘엘리게이터 페어’라고도 부른다.

과일인데도 불구하고, 지방과 단백질이 풍부하여 ‘숲속의 버터’라는 별칭도 있다. 영양학적으로도 비슷한 과일을 찾기 힘들 정도로 특별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아보카도는 기네스북에 가장 영양가 높은 과일로 선정되기도 했다. 11가지의 미네랄, 18가지의 아미노산, 20가지의 비타민, 불포화지방산, 프로안토시아니딘 등 다양하고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 농림부에 의하면 아보카도는 87개 과일 중 엽산 함유량 1위, 104개 과일 중 칼륨 함유량 2위를 차지한다고 밝혀졌다.

아보카도의 효능은 다음과 같다.

1. 나트륨 배출

나트륨이 높은 식품을 조리해서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면 그나마 식품에 있는 칼륨도 파괴된다. 그래서 점점 현대인들은 나트륨은 높고 칼륨은 낮은 식사를 하게 되는 것이다.

이때 아보카도는 그 불균형을 해결해줄 수 있다. 아보카도 100g에는 무려 730mg의 칼륨 성분이 있다. 

아보카도의 풍부한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도와 더 나아가 당뇨합병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2.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아보카도가 기름이 많다고 알려졌지만, 이 기름은 불포화지방산으로서 몸에 이로운 지방 성분이다.

JTBC <알짜왕>에서 오한진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아보카도에 불포화지방산이 87.9%나 함유되어 있고, 혈관을 깨끗하게 해주어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수치를 낮춰주는 데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아보카도는 혈관 질환 발병을 막아줄 수 있는 역할을 하지만, 이러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려면 많은 양의 과육을 먹어야 하므로 농축된 형태인 아보카도 오일로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아보카도 오일은 혈관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6-7-9가 풍부하기에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고, 체내 흡수도 더 쉽다.

3. 노화 방지

아보카도는 비타민이 풍부하고, 필수지방산 성분까지 있어 피부 건강에 좋다고 네이버 쿡쿡TV가 설명했다. 아보카도가 가지고 있는 비타민 중 비타민 E, B2, B6 성분은 노화를 방지하는 기능을 한다.

이때 레몬과 함께 섭취하면 레몬의 비타민C까지 더해져 노화 방지의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4. 다이어트

아보카도는 과일임에도 불구하고, 단백질과 지방 함유량이 많아 채식주의자들 사이에서 필수 영양소 섭취를 위해 사랑받는 과일 중 하나이다.

그뿐만 아니라 다이어터들도 아보카도에 집중하고 있다. 고기 없이 지방을 적정량 섭취할 수 있어 건강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게 도와주고, 당분 함량이 낮고 비타민이 풍부한 점 또한 다이어트에 적절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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