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 식이요법은 곧 건강한 식단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일부 젊은이들이나 직장인들 중에는 과일이나 채소로 즙을 낸 착즙 주스나 신선한 생과일 스무디로 하루 한 끼를 때우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다.

이들이 즐기는 주스는 몸에 좋은 비타민과 수분이 가득한 과일과 채소의 조합이라는 점에서 일명 ‘해독주스’, ‘해독요법’ 등으로 불린다.

특히 해독주스는 바쁜 아침 식사를 거르는 것이 습관인 이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활력 있는 하루를 위해 아침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는 말은 귀에 박히도록 들었지만 평소 안 먹던 아침을 먹으려면 여간 곤혹스러운 일이 아니다.

먹기 싫은 아침을 억지로 먹고 나면 속이 안 좋고, 피곤하기도 하다. 이럴 때, 먹기 싫은 아침 식사 대용으로도 해독 주스는 영양과 체내 독소 제거 효과에 만점이다.

◇ 해독 주스로 ‘독소’ 박멸 

당근-사과 주스의 해독 기능이 주목하는 것은 인체 내의 ‘독소’ 박멸이다. 독소는 인체 외부의 오염 물질이 몸에 들어오거나 좋지 않은 음식을 먹었을 때, 몸속 정화 시스템인 신장과 간 기능이 저하되거나 체내에 생성된다.

우리 몸이 외부에서 들어온 물질을 완전히 연소한다면 아무 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겠지만, 실제로는 상당수 물질이 연소 후에도 체내에 찌꺼기를 남긴다.

그런데 만약 쌓인 독소가 그대로 남아 있는데, 내 몸 속 정화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걷잡을 수 없는 건강 악화 상태에 빠질 것이다.

이때 활용해야 할 것이 바로 해독주스다. 특히 초보자도 쉽게 시도해볼 수 있는 과일과 채소 조합의 해독주스로 단연 당근-사과주스가 제격이다. 가격도 저렴하고 마트나 시장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 30종 비타민과 100가지 미네랄…면역력 강화

당근-사과 주스에는 인간의 몸에 필요한 30여 종의 비타민과 100가지가 넘는 미네랄이 함유돼 있다.

특히 시력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당근은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대표적인 디톡스 식품으로 꼽힌다. 적정량을 꾸준하게 섭취할 시 인간 체내에 들어와 림푸구를 활성화시키고 면역력을 높이는 착한 성분이다.

때문에 암 연구자들은 오래 전부터 당근-사과 조합이 가진 ‘해독주스’의 면역력 강화 측면에 대해 주목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매일 아침, 당근 2개+사과 1개 조합 추천

당근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강한 항산화작용과 면역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평소 식단 중 당근을 즐겨 먹는 사람과 당근 섭취량이 현저히 적은 사람들 비교 대조한 경과 폐암 위험성이 절반 이상 차이가 났다는 역학 조사가 있다.

사과 효능 역시 만능치료제라는 평가가 적절하다. 사과에는 비타민과 미네랄, 유기산, 당류, 효소, 폴리페놀 등이 함유돼 있다.

핀란드의 모 연구소에서 진행한 논문에 따르면, 지난 25년 동안 핀란드 연구 대상자를 역학 조사한 결과 평소 사과를 꾸준하게 섭취한 이들의 암 발병률이 현저히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사과는 폐암 예방 효과가 뛰어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사과에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케르세틴, 비타민C, 페놀산 등이 많이 들어 있다.

사과의 주요 성분인 펙틴은 배변촉진, 콜레스테롤 감소 등의 효능이 있고 껍질에 많이 들어 있는 비타민A,B,C는 미용에도 도움을 주어 봄철 알레르기, 염증,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 등에 좋다.  

이와 관련, 이시하라 유미 이시하라 클리닉 병원장은 “매일 아침 당근 2개와 사과 1개를 갈아 만든 당근사과주스는 인간의 건강과 젊음을 유지하게 해 주는 생명수와 같다”고 조언했다.

자연건강요법을 전파해 온 일본 의학박사 이시하라 유미는 “아침 식사 대신 당근-사과를 함께 갈아 주스를 만들어 마시면 몸을 따뜻하게 하면서 해독도 하고 필요한 영양소도 보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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