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음식을 먹는 이유는 맛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서다. 음식을 섭취하며 그 속의 영양소를 통해 몸에 에너지를 충전한다.

이렇게 에너지를 보충해주는 음식도 있지만, 반대로 에너지를 빼앗는 음식도 존재한다.

미국 허프포스트에서 정리한 ‘에너지를 전하기에 좋은 음식’과 ‘에너지를 빼앗는 음식’을 소개한다.

◇ 에너지 충전해주는 음식들

1. 검은콩

검은콩은 여러 요리에 활용할 수 있고 맛도 좋다. 또한 위장에 좋은 섬유질과 에너지를 생산하는 탄수화물 성분도 함유되어 있다. 특히 미국 프라이스리스 뉴트리션 & 웰니스의 영양사 메레디스 프라이스는 “검은콩은 철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철은 혈액에 꼭 필요한 성분으로 에너지를 생성하기 위해 필수다. 운동 후 부족한 에너지를 채우기에 검은콩만 한 게 없다”고 전했다.

2. 바나나

바나나는 휴대가 편리하고 자연 과당과 탄수화물로 에너지를 주는 좋은 과일이다. 또한 바나나의 과당은 포도당으로 변해 뇌세포가 빠르게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다. 

3. 달걀

달걀을 활용한 음식은 매우 다양하다. 젠키영양학의 조나단 발데즈 대표는 “달걀은 탄수화물 식품과 함께 먹을 때 혈류 내 당 흡수 속도를 늦추고, 에너지 대사를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4. 피스타치오

피스타치오는 고단백, 에너지 증강에 좋은 간식이며, 식물 단백질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피스타치오의 1/4컵 당 6그램의 단백질을 제공한다. 또한 몸에 필수 아미노산을 공급하고, 섬유질과 몸에 좋은 불포화 지방을 제공하며, 단백질, 섬유질, 지방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어 에너지 생성에 큰 도움을 준다.

5. 물

수분이 부족하게되면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은 피로다. 물을 충분히 마시면 에너지를 보충해 피로감을 줄일 수 있다. 하루 적정 물 섭취량은 자신의 몸무게의 3%를 마시는 것이다. 날씨가 더워 땀을 많이 흘리고 활동량이 많아질 때는 평소보다 수분공급을 더 많이 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몸이 아플 때는 따뜻한 물을 위주로 마시는 것이 좋다.

◇ 에너지 빼앗는 음식들

1. 카페인 음료

피로를 느낄 때 에너지를 충전하고자 커피나 에너지드링크를 마신다. 그러나 이런 종류의 음료를 마시면 밤에 제대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피로가 더욱 축적될 수 있다. 또한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마시면 5시간 뒤 카페인 부작용으로 고생할 수 있다. 따라서 잠들기 최소 8시간 전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2. 사탕

달달한 맛에 사탕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설탕(당)이 에너지를 증가시킬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오히려 더 빠른 에너지 고갈을 느끼게 될 뿐이다.

3. 고기

약 230g의 고기를 섭취할 때, 약 40g의 단백질과 지방을 함께 섭취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 몸은 한 번에 25g씩의 단백질을 활용할 수 있다. 따라서 남은 단백질을 소화시키고 신진대사 시키기 위해서는 무리한 운동을 해야 한다. 그리고 과다한 단백질은 에너지로 변환되기 전, 배설되거나 지방으로 저장된다. 결국 고기를 너무 많이 먹게 되면 피로하고 몸이 불편해질 수밖에 없다.

4. 과일 스무디

과일 스무디는 일반 음료보다 건강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오히려 혈당을 높여 몸에 해를 가할 수 있다. 혈당이 높아지면 일시적으로는 에너지가 넘칠 수 있지만, 금방 고갈되고 가짜 배고픔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과일을 스무디로 만들 때 자연 섬유질은 파괴된다. 과일을 생으로 먹을 때는 씹는 과정에서 혈류로 흐르는 당분 흡수를 지연시킬 수 있지만, 스무디로 마실 때는 그런 과정 없이 바로 높은 수치의 당분을 체내로 흡수시키는 것이다. 이때 몸에서 분비된 인슐린과 과도한 당분이 충돌하게 된다.

5. 냉동식품

얼려서 보관하는 냉동식품은 편리하지만, 칼로리는 낮으면서도 나트륨 함량은 극도로 높은 경우가 많다. 이런 식품은 충분한 영양을 제공하지 못할 뿐더러 에너지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높은 나트륨 함량의 음식을 먹으면 더 많은 수분을 필요로 하고, 결국 피로가 쌓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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