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분이 날라가 쭈굴쭈굴한 토마토   *출처= 트위터 @tetsublogorg
◇수분이 날라가 쭈굴쭈굴한 토마토   *출처= 트위터 @tetsublogorg

방울토마토는 먹기 간편하고 맛도 좋아 사랑받는 식품이다.

단맛이 나지만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도 사랑받으며 쉽게 기를 수 있어 가정 재배하는 사람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일반 토마토보다 관리도 편하다. 하지만, 어느새 먹으려고 보면 쭈글쭈글해져 상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게 된다.

구입한지 오래된 방울토마토라면 상했을 가능성이 크다. 방울토마토는 시간이 갈수록 쭈글쭈글한 모양이 되고 역한 향과 맛이 나며 상하게 된다.

하지만, 구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방울토마토라면 버리는 것을 멈추어야 한다. 단지 수분이 날아가서 쭈글쭈글한 모양이 된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일본 네티즌은 자신의 SNS를 통해 "쭈글쭈글해진 방울토마토를 버리지 말아줘"라며 호소의 글을 올렸다. 그리고 주름진 방울토마토를 다시 단단하게 되살리는 방법을 소개했다.

주름진 방울토마토 살리는 방법

① 방울토마토를 접시에 넣는다.

② 방울토마토를 따뜻한 물(온수)에 담그고 10초 기다린다.

 

◇ 일본 네티즌이 자신의 SNS에 올린 토마토 10초만에 탱탱하게 살리는 법   *출처= 트위터 @tetsublogorg

이 글에 네티즌들은 "아, (상한 줄 알고) 모르고 버렸는데", "온수는 50도 정도가 좋은 것 같다", "정말 효과가 있다"의 반응이 이어졌다.

방울토마토뿐만이 아니다. 따뜻한 물(약 50℃)은 시든 채소를 아삭하고 싱싱하게 되살릴 수 있는 '마법의 물'이다.

*출처= 유튜브 채널 'YTN 사이언스' 캡쳐
*출처= 유튜브 채널 'YTN 사이언스' 캡쳐

YTN 사이언스에서는 수분이 날아가 축 처진 상추를 50℃의 물에 2분간 담그는 실험을 진행했다. 2분간 온수에 담긴 상추는 놀라울 정도로 싱싱해졌다.

*출처= 유튜브 채널 'YTN 사이언스' 캡쳐
*출처= 유튜브 채널 'YTN 사이언스' 캡쳐

식물 안에 있는 '기공'은 공기, 물, 양분을 흡수하는 코와 입의 역할을 하는데 이 기공을 개폐하는 역할을 하는 공변세포에 물이 들어가면서 세포가 부풀게 되고 기공이 열려 물을 흡수해 식물이 다시 생생해지는 것이다.

찬물보다 따뜻한 물이 더 싱싱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기태 경희대학교 생물학과 교수는 찬물보다 따뜻한 물이 상추의 벽을 느슨하게 만들어 그 안으로 물의 흡수가 더 많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상추와 같은 잎채소는 1~2분, 껍질이 있는 과일은 2~3분, 무와 같은 뿌리채소는 3~4분 정도 50℃의 물에 세척하면 다시 싱싱해 보이도록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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