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철 더욱 심해지는 땀 냄새 때문에 데오트란트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데오드란트는 땀 냄새를 제거하거나 억제를 위해 겨드랑이에 사용하는 일종의 화장품이다.

미국의 통계 예측 사이트인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미국인의 약 90%가 데오드란트를 사용할 정도로 서양에서는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데오드란트의 올바른 사용법을 모른 채 사용하다간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데오드란트의 원리는?

땀샘 부근에 분비된 노폐물이 박테리아와 작용해 냄새를 유발하는 지방산과 암모니아를 만든다. 데오드란트는 박테리아를 죽이는 '트라이클로산'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냄새를 억제한다.

또, 주로 자외선 차단제 제품에 쓰이는 '사이클론펜타질록산'과 '징크옥사이드'가 작은 입자로 땀을 흡착하여 피부를 보송보송하게 해준다.

◆ 올바르게 사용하려면?

데오드란트는 화학성분을 이용해 물리적으로 땀샘을 막고 땀 분비를 억제하는 제품으로 사용법과 사용 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데오드란트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아래와 같이 소개한다.

① 하루 1~3번 이내로 써야 한다.

데오드란트에는 환경 호르몬 성분이 들어 있어 자주 사용하면 여러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데오드란트의 성분인 '트라이클로산'은 비누와 치약 등에서 많이 사용되는 성분이지만 대표적인 '환경 호르몬'이라고 한다.

또, 대부분의 데오드란트에 함유된 '알루미늄클로로하이드레이트' 성분은 자주 사용 시 염증이나 신장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과다 사용은 부종 및 붉은 반점, 피부 건조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제조사별 권장 사용횟수를 지키며 하루에 1~3번 이내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② 피부를 건조시킨 후 사용하는 게 안전!

데오드란트는 땀이 난 상태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알루미늄클로로하이드레이트' 성분이 수분과 만나게 되면 염산 성분을 만들어 내며 염산 성분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샤워 후 사용할 때도 피부를 충분히 건조시킨 후 사용해야 한다.

③ 제모 직후에는 사용 금지!

제모는 피부에 물리적 혹은 화학적으로 자극을 가하는 것이므로 제모한 직후 바로 데오드란트를 사용할 경우 피부 발진, 따가움이 발생할 수 있다. 제모 후에는 최소 하루가 지나고 데오드란트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④ 깨끗이 씻어내고 완전히 말리기!

데오드란트 사용 후 반드시 사용 부위를 깨끗하게 씻어내고 완전히 말려야 한다. 데오드란트 내 화학성분은 제대로 닦지 않으면 땀 분비세포를 위축시켜 정상적인 땀 분비 기능을 망가뜨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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