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후 2년여 만에 처음으로 마스크를 벗는 여름을 맞아 메이크업에 대한 수요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특히 가벼운 데일리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온이 올라가는 여름철에 화려하고 무거운 메이크업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말하는 무너짐 없이 자연스러운 여름 메이크업을 위한 7가지 팁을 소개한다.

1. 베이스

햇빛이 강한 여름에는 땀이나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며 시간이 지나도 무너짐 없이 지속되는 베이스 메이크업이 중요하다. 그러나 베이스가 밀리거나 들떠서 고민이 사람들이 많다. 

베이스가 밀리는 이유는 스킨케어 단계에서 유분감이 높은 제품을 과하게 발랐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끈적끈적한 제형의 스킨케어 제품은 피하고 베이스 화장 전 과하게 스킨케어는 간략하게만 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베이스가 들뜨는 원인은 각질, 열감, 속수분 부족 등에 있다. 이 때는 각질제거용 스크럽을 하거나 베이스 화장을 메이크업의 가장 마지막 단계에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2.  눈썹

전문가일수록 메이크업에서 가장 공을 들이는 부분이 바로 눈썹이다. 눈썹이 얼굴의 전체적인 느낌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자연스러운 화장을 위해서는 눈썹을 진하게 그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눈썹 앞머리를 진하게 그리는 것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눈썹을 앞머리부터 평면적으로 진하게 그리게 되면 메이크업이 매우 과해 보인다.  

3. 아이섀도우

섀도우는 눈두덩이에 유분기가 있는 상태에서 바르면 안 된다. 흔히 사용하는 파우더 압축 제형의 섀도우들은 유분기와 만나면 색감이 탁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이프라이머나 파우더를 사용하여 미리 유분을 제거해주어야 한다. 또한 새도우를 바를 때는 눈두덩이를 다 채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절대 눈썹에 가깝게 섀도우를 올리지 않는다. 섀도우의 영역이 지나치게 넓어지면 눈이 답답해보인다.

4. 아이라인

아이라인에서 눈꼬리를 뭉뚝하게 그리면 화장이 번져 보이고 눈 끝이 답답해보일 수 있다.  내 눈매에 맞게 얇고 뾰족하게 그리는 것이 기본이다. 

그렇다고 해서 선만 일자로 그리면 눈이 매우 비어보인다. 아이라인 뒷부분을 뽀죡하게 빼되, 선만 그리는 것이 아니라 삼각존을 채워줘야 한다.

5. 마스카라

본인이 속눈썹이 짧고 눈두덩이가 두꺼운 편이라면 솔이 두꺼운 마스카라를 피하는 것이 좋다. 솔 자체가 매우 얇고 고정력이 좋은 제품을 선택할 것을 추천한다.

6. 립

요즘 본인의 입술라인을 오버하여 립을 바르는 오버립이 유행하고 있다. 이에 많은 메이크업 초보자들이 지나치게 립 라인을 넓게 잡는 실수를 저지르곤 한다.

 오버립이라고 해서 제한없이 입술라인을 넓혀도 되는 것이 아니다. 본인의 입술모양에 따라 넓힐 수 있는 구간이 한정되어 있다. 본인 입술이 갖고 있는 띠를 매우 살짝 넘겨준다는 정도로만 오버하는 것이 좋다.

7. 수정 화장

마지막으로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각 단계 화장을 한 번에 끝내겠다는 생각을 버리는 것이라고 전문가는 당부했다. 

베이스 화장 끝내고, 눈 화장 끝내고, 립 화장 끝내는 식이 아니라 각 메이크업 단계마다 8-90% 정도만 완성하고 계속 전체적인 조화를 보면서 수정해나가는 태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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