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흐르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심지어 나이가 들수록 시간은 더 빠르게 흐르는 것처럼 느껴진다. 시간을 막을 순 없지만, 시간과 함께 더해가는 노화는 우리의 노력을 통해 충분히 늦출 수 있다.
심신 건강을 챙기며 노화를 막을 수 있는 방법들을 캐롤 더설키시안 의학박사가 미국 건강 전문 매체 웹엠디를 통해 설명했다.
그녀는 뉴욕대 의과대학 응급의학과 조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었고, 현재는 뉴욕에서 계속 의사 활동을 하고 있다. 그녀가 제시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창의적인 일
창의적인 예술 활동을 하면 행복감이 커지고, 사고가 명확해지며 삶의 질이 올라간다.
아무런 창의활동을 해보지 않아 당장 시작하기 막막하다면, 연기를 시작해볼 것을 추천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노래, 춤, 그림 그리기보다 연기를 하는 것에 덜 겁을 먹는다고 답했다.
2. 친구
어린 아이들만 친구들과 노는 것은 아니다. 나이와 관계 없이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은 정신 건강에 좋다.
함께 할 친구들이 있다는 것은 사는 지역이나 배우자의 유무 여부보다 더 수명에 큰 영향을 미친다.
3. 운동
운동을 꼭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정원을 가꾸거나 동네를 빠르게 걸으며 산책하는 것부터 시작해도 된다.
캐롤 박사는 심장이 뛰는 게 느껴질 정도의 강도로 매주 2시간 30분 이상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한,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와 같은 근력 운동은 당뇨, 고혈압, 심장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4. 구강 관리
나이가 들면서 치아가 누렇게 되거나 잇몸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더 커지기도 한다. 잇몸 건강은 심장병, 췌장암 등의 심각한 질병과도 연관성이 있는 만큼, 잘 관리되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제대로 된 칫솔질과 치실 사용을 권장한다.
실제로 65세 이상의 노인들 3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국내 노년내과(서울아산병원, 빛고을전남대병원)의 한 연구 결과는 잇몸병이나 치아 문제로 음식물을 잘 씹지 못하는 노인일수록 노쇠 위험이 2.68배 높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그만큼 나이들수록 구강 건강 관리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5. 금연
흡연은 암, 심장병, 폐질환 등 심각한 질병을 일으키는 요인이다. 또한, 혈관을 좁아지게 하고, 피부까지 도달하는 혈액을 막기 때문에 주름살을 만들고, 피부 노화를 촉진시켜 더 늙어보이게 만든다.
6. 자외선 차단제
태양의 자외선은 주름은 물론, 잡티까지 만들어내면서 피부노화를 일으키는 주범이 된다. 심지어 눈에 보이지 않는 피부 손상과 피부암의 위험까지 높인다. 따라서 해가 있는 시간에 외출을 할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7. 새로운 배움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은 뇌의 노화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중에서도 춤과 같이 신체를 많이 쓰는 일을 선택하면, 새로운 것을 배우면서 동시에 신체 활동량을 늘릴 수 있어 일석이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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