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ENA
*출처=ENA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자폐증 변호사라는 신선한 소재를 가지고 있어 ‘힐링 드라마’라는 애칭이 붙기도 했다.

모든 작품이 그러하듯, 보이지 않는 면에 숨겨진 이야기들까지 알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숨겨진 흥미로운 사실들은 다음과 같다. 

1. 박은빈이 아니면 안 된다

이 작품에서 단연 가장 빛나는 인물은 주연인 우영우 역할일 것이다.

매 역할마다 캐릭터 연구에 최선을 다하기로 알려져있는 노력파 배우 박은빈은 제작진이 우영우 역에 1순위로 캐스팅하고자 했던 사람이다. 

하지만 처음 이 작품을 제의받은 박은빈은 거절했다고 한다. 자신이 잘 해낼 수 있을지 모른다는 부담감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영우 역에 박은빈 배우 외의 다른 인물을 생각할 수 없던 제작진은 그녀의 심사숙고를 무려 1년이나 기다렸다. 

자신에 대한 제작진의 굳건한 믿음에 박은빈은 1년만에 제의를 수락했고, 지금의 멋진 우영우 캐릭터가 탄생했다. 

2. 명품 조연 동그라미

우영우의 하나뿐인 친구, 동그라미 역은 이미 <SNL코리아>에서 대중들에게 ‘주기자’로 자신을 알린 바있는 배우 주현영이 맡았다. 그녀는 배우지만 꽁트로 더 먼저 얼굴을 알린 만큼 개그우먼이라는 오해도 많이 받는다. 

그만큼 동그라미는 우영우와의 찰떡궁합을 보여주며 이 작품에서도 개그 캐릭터로 톡톡히 역할을 해내고 있다. 

우영우와 동그라미의 인사법인 “우 투 더 영 투 더 우”, “동 투 더 그 투 더 라미”는 해당 작품 중 가장 성공한 유행어이다. 이는 배우 주현영의 아이디어였다고 한다. 직접 박은빈에게 이렇게 인사하는 것이 어떻겠냐 제안했고, 이것이 큰 인기를 끌게 되었다. 

3. 배우 강태오의 마지막 작품?

훈훈한 외모, 큰 키, 다정다감한 성격까지 골고루 완벽히 갖춘 이준호 역을 연기하는 강태오 배우는 팬들을 많이 모으고 있다.

하지만, 그에게 빠지자마자 팬들은 충격적인 소식을 들어야 했다. 배우 강태오는 올해 이 작품을 마지막으로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누구나 다녀와야 한다. 국가의 부름을 받고 다녀오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마지막 작품이라고 해서 되게 복합적인 감정이 들거나 그런 느낌은 없었다.”

위와 같이 그는 담담한 소감을 밝혔다. 아쉽게도 그의 행보는 전역 후를 기대해봐야 한다. 

4. 제작비 200억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제작비는 200억으로 알려져 있다. 드라마 중간중간 나오는 실감나는 고래 CG만 봐도 그 가치를 어림잡아 볼 수 있다. 고래가 우영우에게 귀중한 소재인 만큼, 대충 만들 수 없었던 것이다. 

tvN에서 새롭게 내놓은 판타지 사극 드라마 <환혼>의 제작비가 400억 정도인 것으로 알려진 것을 살펴 보면, 위 드라마의 제작비도 만만치 않게 많은 편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5. 실존 인물

*출처=헤일리 모스 트위터
*출처=헤일리 모스 트위터

자폐스펙트럼 장애와 천재성을 갖춰 변호사가 된 인물은 사실 실제로도 존재한다. 미국 플로리다 주 헤일리 모스는 이미 2019년 자폐스펙트럼 장애임에도 불구하고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며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현재 그녀는 변호사뿐만 아니라 작가, 예술가, 컨설턴트 등 직업의 경계를 두지 않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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