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요법 중에 가장 주목받는 것 중 하나가 ‘밀싹’이다. 밀싹은 말 그대로 밀의 어린 싹을 뜻한다. 실내와 실외 모두 재배가 가능하고, 수중재배도 가능해 농작이 용이한 편이다. 

싹 그대로를 소화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주로 ‘밀싹 주스’로 만들어 먹는 것이 보편적이다. 생즙 주스로 만들어 먹을 때는 과다 섭취를 막기 위해 하루에 소주잔 한 잔 정도를 권장한다. 혹은 물에 가루를 섞어 마시거나 아예 정량 캡슐로 만들어 시중에 판매되기도 한다. 

밀싹의 놀라운 효능은 다방면에 걸쳐있다. 

1. 간 손상 방지

간 손상이라고 하면 알코올만을 떠올리기 쉽지만, 음주가 아니더라도 흡연, 스트레스, 비만 등 비알코올성 요인들이 많이 있다. 이때 비알코올성 요인에 의한 간 손상을 막아주는 것이 밀싹이라고 헬스조선이 보도한 바 있다. 

농촌진흥청 연구팀은 간세포에 일부러 산화작용을 일으킨 후 밀싹 추출물을 주입한 결과 글루타티온이 늘고, 활성산소가 줄었다고 보고했다. 글루타티온은 세포 노화와 손상을 막아주는 항산화 성분이다. 

2. 혈당 조절

밀싹은 고혈당을 낮춰 당뇨병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인도 폰디체리 대학에서 진행한 연구에서는 당뇨에 걸린 쥐에게 밀싹을 먹이면 혈당을 낮추는 효소가 자극된다고 발표했다. 밀싹의 혈당 조절 효능 덕에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밀싹 추출물을 사용하여 혈당을 낮추는 식품 개발도 했었다. 

3. 콜레스테롤 수치

밀싹은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킨다. 인도 샤르마 대학에서 진행한 연구는 고지방 사료를 먹인 토끼가 10주간 밀싹을 섭취했을 때, 그렇지 않은 토끼들보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현저히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반면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수치는 증가했다. 

4. 혈관 건강

밀싹에 있는 무코다당류가 혈관 속 노폐물을 제거하고 손상된 혈관 세포를 복원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MBC ‘기분 좋은 날’ 방송이 소개했다. 

혈관을 맑게 해주고, 항암 효과도 가지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암 건강 센터에서는 암 환자들에게 밀싹 주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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