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세의 나이로 현역 의사인 다나카 요시오는, 80년째 매일 환자들을 진료하며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 그가 건강하게 장수하는 만큼, 그에게는 좀 더 특별한 치료법이 있지 않을까? 다나카 요시오의 치료법은 다음과 같다.

1.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을 종합하여 치료

다나카 요시오는 한의사가 아님에도 침 치료(경혈요법)를 한다. 서양의학을 전공한 그는 침과 뜸에도 관심이 많다.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은 병에 대한 접근방식이 다르다. 서양의학은 ‘병을 치료’하는 게 목적이고, 동양의학은 ‘환자를 치료’하는 게 목적이다. 즉, 서양의학은 증상에 효과적인 치료와 투약을 하기에 병명이 같은 환자에게는 같은 치료법을 쓴다. 그러나 동양의학은 증상과 병명에 얽매이지 않고 체질 등 몸 전체를 진단한 뒤 환자에게 맞는 치료법을 쓴다.

서양의학과 동양의학 중 무엇이 더 좋다 할 것은 없지만, 각각 서로 다른 장점이 있음은 확실하다.

각각의 장점을 조합하면 더욱 효과적인 치료가 될 것이라 생각한 다나카는 둘을 종합하여 환자들을 치료한다. 환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맞는 맞춤치료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 다나카의 기본자세이기 때문이다.

2. 자연 치유력 활용

서양의학에 더해 동양의학까지 공부한 다나카 요시오는 침과 뜸 치료는 경혈을 자극하여 환자의 자연 치유력을 깨운다고 전한다.

다나카가 목격한 사례는 여럿 된다. 다나카의 환자였던 한 여성은, 다나카에게 치료받기 전 중증 변형성 척추증으로 흉추와 요추가 크게 손상되어 큰 병원을 가봤지만 손 쓸 방법이 없다는 말만 전해 들었다고 한다.

5년간 진통제를 4시간 간격으로 먹지 않으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고통의 시간을 보낸 그녀는, 병의 완치가 아닌 통증 완화를 위해 다나카의 병원을 찾는다.

다나카는 그녀를 진찰한 후, 침 치료를 하면 나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 들어 곧바로 진행한다.

침 치료를 하자마자 그녀는 잠이 드는데, 이에 대해 다나카는 침 치료를 통해 세포가 독소를 배출하였기 때문이라고 전한다.

하루가 지난 후 환자는 오랜 시간 달고 살았던 통증이 거짓말처럼 사라졌다고 한다. 이후 환자는 90세로 사망할 때까지 병이 재발하지 않았다. 침 치료를 통한 자연 치유력의 극적인 효과는 생각보다 어마어마 하다.

3. 꼭 필요한 약만 처방

치료를 위해 약은 필요하다. 그러나 약은 면역력 저하, 위장 등 소화 기능 이상, 변비나 설사, 알레르기 증상 등 다양한 부작용을 동반한다.

복용하는 약의 종류가 많을수록 부작용은 더욱 심해진다.

또, 약들 사이에는 궁합이 있어 여러 약을 함께 복용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가령 감기에 걸렸을 때 처방되는 감기약과 진통제는 진통 성분이 중복되기에 구토, 설사, 부종 등의 부작용에 주의하여야 한다.

여러 종류의 약을 함께 복용하면 각각의 효과가 약해질 수 있기도 하다. 따라서 약을 처방받을 때에는 의사에게 현재 먹고 있는 약이 무엇인지 알려야 한다.

성분이 중복되거나 부작용이 강해지는 약이 처방되는 경우라면 의사의 판단하에 조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나카는 병을 치료하는 열쇠는 약이 아닌 환자의 자연 치유력이라고 한다.

약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자연 치유력이 활약할 기회가 사라진다. 따라서 자신의 환자들이 약의 부작용을 겪지 않고, 자연 치유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약만 최소한으로 처방한다고 한다.

몸을 최종적으로 지키는 자연 치유력이 잘 발휘될 수 있도록 치료를 받고, 건강관리를 하도록 하자.

저작권자 © 마음건강 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