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에 비해 젊고 건강하게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낙천적이고  이웃들과 잘 어울려 지낸다. 
◇ 나이에 비해 젊고 건강하게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낙천적이고  이웃들과 잘 어울려 지낸다. 

우리는 누구나 젊고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소망한다. 이를 위해 사람들은 몸에 좋다는 의료 치료를 받고, 약품이나 음식을 먹으려고 한다.  그러나 일상생활에서 심신의 건강을 깎아먹는 일들을 습관적으로 하고 있다면 '말짱 도루묵'이다.  건강하고 오래 살기 위해 평소 신경써야 할 생활 습관들을 장수촌 마을 사람들을 중심으로 알아본다. 

1. 스트레스 잘 풀기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신체 면역력을 떨어뜨려 질병에 걸리게 하고 노화를 촉진시킨다.  연구에 따르면, 업무와 관련된 긴장감은 세포 속 DNA에 손상을 주고 세포 속 텔로미어의 길이를 짧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텔로미어는 유전정보를 담고 있는 염색체 가닥의 양쪽 끝에 붙어 있는 꼬리로서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길이가 점점 짧아진다. 텔로미어가 모두 닳아 없어지면 세포는 분열을 멈추고 죽거나 기능이 망가진다. 조직과 장기의 기능도 이에 따라 떨어진다.

 

스트레스를 완전히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를 어떻게 관리하느냐 하는 것”이라며 “운동, 취미생활, 기도나 요가, 명상 등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짜증이나 화를 자주 내는 것도 안좋지만 너무 참는 것도 도리어 스트레스를 가중시킨다.  이를 적절히 해소해 줄 자신만의 '탈출구'가 있어야만 한다. 인간은 누구나 '완벽한 인격'의 소유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장수촌 사람들은 대개 솔직하고 여유있고 넉넉한 성품의 소유자다.  화를 낼 줄도 알고 참을 줄도 안다. 

 

2. 음식 절제하면서 먹기

 

옛날에는 먹을 것이 부족해 제대로 먹지 못하는 것이 수명단축의 원인이 되었지만 지금은 정반대다.  먹을 것은 너무 넘쳐나고 영양상태는 과잉이다. 

연구에 따르면, 비만이 되면 당뇨병, 암, 심장병 발병 위험이 커지고 우리 몸을 12년은 더 늙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가 들수록 신체 활동량은 줄어들고 신체기능은 떨어지는데  여기에 맞추지 않고 음식을 과잉섭취한다면 결국 몸에 부담을 주고 활성산소를 많이 배출해 노화를 촉진하게 된다.

 

세계적인 장수촌이나 백세이상 장수하는 이들을 보면 공통적으로 '소식'하는 습관이 있다. 

 술-담배도 마찬가지다. 담배는 백해 무익이라 끊는 게 정답이며 술은 체질에 따라 적당히 마시되 과음은 하지 말아야 한다.  과음은 신체 기능에 지장을 줄 뿐 아니라 뇌기능에 악영향을 줘 노년 치매 등을 일으키는 주원인이 된다.  

 

3. 음식 골라서 먹기

 

시중에는 달고 자극적이고 맛이 있는 가공제품들이 너무나 많다. 핫도그나 소시지, 소금에 절인 베이컨 등 가공 육류는 물론, 햄버거-피자 등 패스트푸드, 초콜릿-쿠키- 아이스크림 등 단 음식, 콜라-주스 등 단 음료....

게다가 농약, 플라스틱 등을 비롯 환경오염 된 채소-어류-육류 등도 지천에 널려 있다. 이를 어떻게 잘 골라서 먹을 것인가, 얼만큼 제한해서 먹을 것인가 등이 매일 우리에겐 숙제다. 편식하자는 얘기는 아니다. 이런 유해 식품들을 많이 먹어 몸에 독성이 쌓인 상태서 아무리 좋은 영양제나 음식을 먹어봐야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1970년대까지 세계적인 장수촌이었던 일본 오키나와 주민들의 평균 수명이 짧아진 것은 미군들이 주둔해 퍼뜨린 패스트푸드 때문이었다.  

 

4. 꾸준히 운동하기

 

노화를 늦추고 젊음을 유지하는 데 이상적인 운동법은 3일은 유산소운동을, 2일은 근력운동을 하는 것이라고 한다.

전문가들은 “운동은 자동차로 말하면 엔진을 튜닝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며 “운동을 하면 비만은 물론, 각종 질환을 예방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꼭 이렇게 하지 않더라도 매일 산책이나 걷기 등을 하거나, 주말에 시간을 내 등산, 자전거 등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하면 몸 건강은 물론 스트레스 해소 등 마음 건강에도 최고다. 

몸을 움직이지 않고 보약 먹는 것보다, 보약 먹지 않더라도 매일 적정한 운동만 해도 훨씬 더 건강해질 수 있다는 게 상식이다.  우리나라 백세장수인들을 보면 나이가 그렇게 들어도 동네 마실을 다니거나 텃밭을 가꾸는 등 쉬지 않고 활동한다. 

 

5. 지인들과 교류하기

 

장수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대인관계가 활발하다. 노인정에 자주 나가 이웃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놀이를 가진다. 또 나이를 떠나 사람들과 만남 자체를 즐긴다. 

 

자주 만나는 친구가 있다는 것은 건강한 삶에 중요하다. 연구에 따르면, 친구가 많은 사람은 적은 사람에 비해 수명이 22%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 들어 제일 조심해야 할 것이 혼자서 가만히 지내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신체적-정신적 기능이 급격히 위축돼 노화가 빨리 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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