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무 중 신체 활동은 중간 휴식이 없어 몸이 회복될 시간이 충분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셔터스톡
◇ 근무 중 신체 활동은 중간 휴식이 없어 몸이 회복될 시간이 충분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셔터스톡

바야흐로 자기관리의 시대다. 운동은 멋진 몸을 가꾸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도 필수로 해야 하는 생활 습관으로 자리잡았다.

그런데 육체적으로 많이 움직여야 하는 직종인 경우 근무 중 움직임이 운동과 비슷한 효과를 낼 것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즉 육체노동자들은 운동을 안해도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근무 중 육체 움직임이 많다고 하더라도 운동과 비슷한 효과를 내지는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 근무 중 움직임, 운동 효과는 낮아

삼성서울병원 연구진은 지방간 환자 4900여 명을 대상으로 생활 속 신체 움직임이 질병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근무 중 많이 움직이더라도 지방간 수치가 낮아지거나 발생 위험률이 낮아지지는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운동의 강도가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지방간이 제거될 정도로 큰 운동 효과를 보지 못한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아울러 정해진 시간에 강도 높은 운동을 하면 중간에 휴식을 취하며 근육이 회복될 수 있는 것과 달리, 근무 중 신체 활동은 중간 휴식이 없어 몸이 회복될 시간을 주지 못해 도리어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근무 중 자주 움직인다고 운동되는 것은 아니며, 일정한 주기로 강력한 근력 운동을 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을 밝혔다.

◇ 바쁜 시간 중 짬을 내서 운동을 하기 좋은 기구로는 아령과 고무밴드 등이 있다.     /출처=셔터스톡
◇ 바쁜 시간 중 짬을 내서 운동을 하기 좋은 기구로는 아령과 고무밴드 등이 있다.     /출처=셔터스톡

◇ 고무밴드, 아령으로 ‘짬짬이 근력운동’

만약 별도의 시간을 내서 근력운동을 하기 어렵다면 근무중이나 집에서도 짬짬이 근육을 자극할 수 있는 운동을 해보는 것도 건강에 도움이 된다.

짬을 내서 운동을 하기에 가장 좋은 운동기구 중 하나는 바로 고무밴드다. 밴드 운동은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고도 근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고무밴드는 고정할 수 있는 지지대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근력운동을 진행할 수 있다,

밴드를 사용해 운동할 경우 호흡이 가장 중요하다. 밴드를 당기고 밀어주는 과정에서 호흡을 일정하게 들이쉬고 내쉬는 걸 반복하면 운동 효과가 더욱 커진다.

아령 역시 짬짬이 근력 운동에 도움이 되는 운동기구다. 가만히 앉아 있는 직장인들의 경우 책상 옆에 아령을 두고 쉬는 시간마다 일정 개수만큼 들어올리는 걸 반복하는 것만으로도 근력을 키울 수 있다.

아령을 활용할 경우에는 처음에는 자신이 양 팔을 쭉 뻗고도 들어올릴 수 있는 정도의 무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후 근육이 붙으면 점진적으로 무게를 늘려나가는 것이 좋다.

운동 효과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서는 동작을 천천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한 가지 동작을 최소 8회 이상 진행해 3세트 정도 진행하면 충분한 ‘짬짬이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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