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은 영양을 고루 갖춘 '완전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영양소 중에서도 특히 단백질이 풍부해 '단백질하면 계란'이 공식처럼 되어 운동하는 사람들이나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수 식단이 되었다.

계란 흰자는 단백질, 노른자는 지방과 단백질이 주성분이며 각종 비타민과 철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다만 비타민C와 식이섬유가 부족하기 때문에 궁합이 맞는 음식들과 함께 먹으면 더 많은 영양분을 효과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계란과 궁합 좋은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

 

●토마토

토마토에는 비타민C 함유량이 많아 하루 한두 개만 먹어도 성인 하루 권장 섭취량을 만족 시킬 수 있다. 대신 단백질은 부족해 단백질이 풍부한 계란과 함께 먹으면 서로 부족한 영양소를 채워주어 영양학적으로 이상적인 조합이다.

토마토는 생으로 먹는 것보다 가열하고 조리하면 껍질에서 항산화 작용을 하는 '리코펜'이 나와 항암 효과가 몇 배가 높아져 계란과 함께 볶음 요리를 해 먹으면 좋다.

 

●브로콜리

브로콜리는 백내장과 같은 안구 관련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카로티노이드'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 계란은 이 성분을 효과적으로 흡수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브로콜리에는 시금치보다 4배 많은 칼슘을 함유하고 있어 관절 질환에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계란에는 칼슘 합성을 도와주는 비타민D가 있어 함께 먹으면 허리와 무릎 건강에 좋다.

 

●치즈

유제품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칼슘이 부족한 계란은 치즈와 함께 먹으면 부족한 칼슘 영양소를 채울 수 있다. 영양소뿐만 아니라 치즈와 계란 조합은 맛도 좋아 이미 많이 사랑받고 있는 조합이다.

 

 

●호박

호박은 계란의 단백질이 몸에 더욱 빠르게 흡수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계란을 호박의 섬유소와 함께 먹으면 체내의 부교감 신경이 활발해져 심리적인 안정감과 신체적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반면에, 녹차와 감 같은 타닌산을 함유한 식품은 계란과 궁합이 좋지 않아 피하는 것이 좋다. 함께 먹으면 단백질이 딱딱해져 변비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계란을 먹은 후 1시간이 지난 다음부터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다래끼와 같은 염증이 생긴 경우, 계란을 섭취하면 단백질로 이루어진 염증 세포가 커질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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