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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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긴 현대인들은 신진대사가 느려져 각종 성인병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이 사실을 알면서도 앉아서 일을 해야만 하는 사람들은 분명 존재한다. 이들을 위한 연구 발표가 최근 미국 휴스턴 대학에서 있었다. 

휴스턴 대학의 생물학 박사인 마크 해밀턴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가자미근 푸시업’이라는 간단한 운동법을 제시했다. 이것은 앉아서도 대사량을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동작이다. 

가자미근은 비장근이라고도 하며, 서있거나 걸을 때 사용하는 근육이다. 무릎에서 발뒤꿈치까지 이어지는 장딴지에 위치한다. 

다른 근육들은 대부분 탄수화물(글리코겐)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반면 가자미근은 포도당과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따라서 탄수화물에 의존하는 다른 근육들과 달리 장시간 운동되어도 피로감이 쉽게 찾아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심지어 가자미근은 서있거나 걷는 것이 아니라 앉아서 발뒤꿈치를 들었다 내리는 것만으로 운동이 된다. 

이러한 ‘가자미근 푸시업’은 신진대사를 몇 시간 동안이나 촉진하고, 혈당을 낮추며 제 2형 당뇨병 위험성을 낮춰준다. 

실제로 해당 연구에서는 실험을 통해 ‘가자미근 푸시업’은 끼니 사이, 식사를 하지 않는 시간에 평상시보다 지방 대사율을 두 배로 높여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또한, 포도당 음료를 섭취 후 3시간 동안 혈당은 52%, 인슐린은 60% 감소했다.

가자미근은 전체 근육의 1% 정도밖에 안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소 부위의 운동만으로도 혈당 조절과 신진 대사 개선이 크게 이루어진다는 점이 눈에 띈다. 

앉아서 지방 연소와 혈당 조절 등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도 현대인들에게 희소식이다. 

*출처=채널A '행복한 아침' 방송 캡처
*출처=채널A '행복한 아침' 방송 캡처

1. 양발을 바닥에 평평하게 대고 바른 자세로 의자에 앉는다.

2. 발가락을 바닥에 고정한 채로 뒤꿈치만 들어 올린다.

3. 발 뒤꿈치를 최대한 들어 올린 후, 잠시후 제자리로 돌아온다. 

4. 위 동작을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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