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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에 각종 염증이 발생할 때 이를 간과하기 쉽다. 눈에 보이는 증상이 아니기 때문에 이를 인지하고 귀를 주기적으로 관리해주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귀 건강을 위해 지켜야 할 생활수칙 여섯 가지’에 대해 알아보자.

1. 귀지 자주 파지 않기

핀셋·면봉 등을 사용해 귀지를 파는 행위는 오히려 귀 건강에 좋지 않다. 귀지는 귀의 입구에서 고막에 이르는 통로인 외이도에서 나오는 분비물과 피부에서 나온 각질, 등이 합쳐져 생긴다.

이러한 귀지는 실은 병원균의 번식을 막는 보호막을 생성해 귓속을 지켜준다. 귀지는 보통 자연적으로 배출되므로 너무 많이 쌓여 지저분하다고 느껴질 때를 제외하곤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샤워 후 면봉으로 귀를 파면 흐물흐물해진 귀지가 고막 쪽으로 밀려 귓속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2. 하루 10분 귀마사지

양손으로 귓볼을 잡고 아래로 잡아당기기, 귀의 윗부분과 아랫부분을 접어 서로 맞닿게 하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하루 10분 정도, 아니 잠깐이라도 틈내서 귀 마사지를 하면 귀 건강에도 좋을 뿐 아니라 피로 해소 및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된다.

3. 이어폰은 음량의 60%로 하루 60분만

많은 사람들이 출근길 버스·지하철에서 사용하는 이어폰은 귀의 난청을 유발할 수 있어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하고 사용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선 일반적으로 이어폰의 소리는 최대 음량의 60% 이하, 하루 60분 정도만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 이어폰을 사용할 때는 일주일에 한 번 이어캡 부분을 소독해주는 것이 좋다.

이어캡을 소독하지 않고 오랜 기간 동안 사용하면 이어캡 부분에서 자주 발견되는 세균인 포도상구균이 귀에 들어가 난청이 생길 수 있다.

4. 엽산·아연 등 영양소 섭취

귀 건강을 위해서는 먹는 것 또한 중요하다. 귀 건강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영양소로 아연과 엽산이 있다.

청각세포를 재생시키고 달팽이관을 보호하는 아연은 미역, 김과 같은 해조류에 특히 많이 함유되어 있다. 청력손실을 방지해주는 수용성 비타민 엽산은 견과류·시금치에 많이 들어있다.

5. 카페인 섭취 줄이기

반대로 귀 건강을 위해 먹지 말아야 할 것도 있다. 바로 카페인이 든 식품이다.

카페인은 우리 몸을 각성 상태로 만드는데, 각성 상태가 되면 신경을 자극을 받아 이명(외부 소리 자극 없이 소리를 느끼는 증상)과 현기증까지 느끼게 될 수 있다.

특히 평소 이명이 있다면 커피를 비롯한 카페인 함유 제품을 멀리하는 것이 좋다.

6. 코 힘껏 풀지 않기

코를 세게 풀면 강한 압력에 의해 비강(콧속 빈 공간)의 염증이 귀로 넘어가 급성중이염을 유발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코를 풀 땐 한 번에 한 쪽 코씩 2~3번에 나눠 약하게 푸는 것이 귀 건강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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