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네소타주 방사선 전문의 대상으로 진행된 실험에 의하면 러닝머신을 걸으며 업무한 집단의 역량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셔터스톡
◇ 미네소타주 방사선 전문의 대상으로 진행된 실험에 의하면 러닝머신을 걸으며 업무한 집단의 역량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셔터스톡

"미래는 '뇌 밖에서' 사고하는 데 있다."

과학 저널리스트 애니 머피가 그의 신간 '익스텐드 마인드'를 통해 전한 말이다. '머리를 쓰는' 시대는 지나갔으며 뇌로부터 많은 지능을 뽑으려는 노력은 한계에 부딪혔으니 우리의 인지 능력을 뇌 바깥으로 확장해야 할 때라는 것이다.

*출처=YES24
*출처=YES24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뇌 바깥 사고가 우리의 정신을 넓힌다는 '확장된 마음'에 관련한 연구들이 왕성히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또, 뇌 바깥에서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는 최고의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고 전한다. 바로 '몸 쓰기'다.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방사선 전문의를 상대로 진행된 실험에 의하면, 평소에 가만히 앉아 방사선 사진을 검토한 집단은 이상 징후를 평균 85% 찾아냈다고 한다.

반대로, 러닝머신 위에서 시속 1.6km로 걸으며 사진을 검토한 집단은 99% 가까이 이상 징후를 발견해 냈다고 한다. 몸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업무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 방법으로는 '공간의 변화'를 꼽았다. 긴장도가 높은 업무 환경일수록, 다른 사람의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사적인 물건을 놓으면 심리적 안정감을 찾는다고 한다.

나를 둘러싼 환경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는 생각이 인지 능력을 향상시켜준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치열한 논쟁'을 하라고 전한다. 나의 뇌 안에서 혼자 추론해 낸 결과는 근거가 탄탄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동료들과 치열한 논쟁을 함으로써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를 찾게 되고 주장이 탄탄해진다는 것이다.

창의력은 ‘관계 속에서’ 나오므로 치열하게 말싸움을 하고 서로를 '골치 아프게' 할수록 두뇌의 힘은 커지고 업무 결과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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