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얼마나 잘 사는지도 중요해지고 있다. 이를 일컫는 말인 ‘웰빙(Well-being)’이 건강 관련 화두로 떠오른지도 벌써 오래다. 잘 살고 싶다는 바람 중 하나는 늙는 속도를 최대한 낮추는 것이다. 

노화는 자연의 섭리인 만큼 자연스러운 일이라 아예 멈추려고 하거나 다시 젊은 시절로 돌아가게 만드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노화의 속도를 멈추는 것은 생활 개선으로 어느 정도 가능하다. 

미국 건강전문포탈 웹엠디는 다음과 같이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피해야 하는 것들을 공개했다. 

1. 수면 부족

잠을 제대로 자지 않으면 피부가 주름지고, 처지는 주된 원인이 될 수 있다. 잠이 부족하면 피부를 더 부드럽고 탄력 있게 유지해주는 콜라겐을 방해하는 스트레스 호르몬의 일종인 코티솔이 더 많이 방출되기 때문이다. 

규칙적인 시간에 충분한 잠을 자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2. 불균형한 식단

올바른 음식을 먹고 있지 않다면, 노화가 빨리 찾아올 것이다. 바른 식단은 질병을 예방하고, 두뇌 노화를 늦춘다. 

지방이 많은 붉은 고기 섭취는 줄이고, 생선, 견과류, 올리브 오일 등의 음식을 위주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이는 심장에 좋은 지중해식 식단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3. 흡연

흡연은 수명을 줄일 뿐만 아니라 주름지고 처진 피부로 변하게 만들 수 있다. 담배는 산소 같은 필수 영양소를 피부 표면까지 운반하는 혈류를 감소시키고, 콜라겐 생성을 늦추기 때문이다. 금연은 전문가와의 상담이 가장 급선무이다. 

4. 자외선

약간의 햇빛은 몸에 이롭지만, 너무 많은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 콜라겐이 손상된다. 또한, 몸은 엘라스틴이라는 단백질을 과하게 생성하게 되는데, 이는 두껍고 주름진 피부를 유발한다. 직사광선에 노출되기 쉬운 야외 활동에 앞서 모자, 긴팔, 자외선 차단제 등의 준비가 꼭 필요하다. 

5. 수분 부족

피부가 건조하면 칙칙한 인상을 준다. 하루에 한두 번 이상은 피부를 부드럽게 씻어주고, 수분크림 등으로 수분을 공급해줘야 한다. 

이때 피부 염증이나 건조를 일으킬 수 있는 알코올이나 기타 성분이 없는 순한 성분의 화장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6. 운동 부족

규칙적인 운동으로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 근육을 강화하고, 기분과 두뇌 활동을 개선해준다. 운동은 대단한 것이 아니더라도 빨리 걷기, 춤, 정원 일 등이 될 수 있다. 

7. 실눈 뜨기

눈을 가늘게 뜨는 습관이 있다면 얼굴에 주름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야외 활동이 많아 눈부신 햇빛 때문에 실눈을 뜨는 습관이 있다면 선글라스 착용을 하고, 의식적으로 습관을 고치려 노력해야 한다. 

8. 사회생활 부족

친구 및 가족과 연락을 자주 하면 마음과 정서를 젊게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우울증, 알츠하이머, 불안 등 노년에 많이 발생하는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이때, 인간관계는 양보다 질이 더 중요하다. 

인간은 원래 자신을 위해 돈을 쓸 때보다 남을 위해 돈을 쓸 때 인간은 더 많은 쾌감을 느끼고, 엔도르핀을 방출한다. 

이때 꼭 돈이 아니더라도 타인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만으로도 스스로를 차분하고 행복하게 만들며 심장 건강, 면역 체계 등을 지킬 수 있다. 

9. 혈압 관리 부족

고혈압은 뇌의 작은 혈관들을 손상시키면서 혈관성 치매 및 알츠하이머 등 노화 관련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혈압을 자주 관찰하며 관리해줘야 한다. 식습관이나 운동, 약물 등의 방법으로 혈압 관리를 부지런히 하는 사람들은 위와 같은 질병들의 위험성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 

10. 건강검진 미루기

50세 이후에는 매년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확인하며 다른 큰 질병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한다. 문제는 빨리 발견하면 할수록 더 빨리 치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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