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수산물을 먹기 좋은 계절이다. 특히 12월에는 제철을 맞이하여 더 맛있어지는 생선들이 풍부하다.

1. 과메기

과메기는 겨울 제철 생선의 대표주자이다. 청어나 꽁치를 냉동과 해동을 반복하며 겨울바람에 건조한 것이기 때문에 겨울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원래는 청어를 이용했지만, 수확량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레 꽁치를 대중적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이전보다 귀해진 청어 과메기는 꽁치 과메기보다 기름기와 살이 더 많아 맛있다.

과메기는 건조 과정을 통해 오메가3지방산과 DHA 함량이 증가한다. 이는 피부 미용과 어린이 성장,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준다. 피부 노화, 체력 저하, 뇌 기능 저하를 막아주는 핵산 성분도 풍부하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고단백 식품이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추천할 만하다.

애주가라면, 소주에 과메기를 안주로 들기를 추천한다. 과메기의 아스파라긴 성분인 잘 취하지 않게 도와주고 술로 자극받은 속을 달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2. 아귀

아귀의 제철은 11월부터 2월까지 겨우내 이어진다. 유럽에서는 바닷가재와 맞먹을 정도의 고급 요리로 사용된다고 어류 전문 칼럼니스트 김지민 씨가 밝혔다.

아귀는 거의 모든 부위를 먹을 수 있어 버릴 게 없다. 그중에서도 껍질에 콜라겐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 미용에 효과적이다.

 

생물이나 신선한 경우에는 찜이나 매운탕보다는 수육이나 맑은 탕으로 요리해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아귀의 간은 바다의 푸아그라라고 불리며 가장 맛있는 부위이다. 일본에서는 귀한 식자재로 사용되어 간이 클수록 아귀의 값이 올라갈 정도이다. 실제로 아귀의 간은 크기가 클수록 맛이 깊다.

 

3. 대구

대구는 일 년 내내 잡히는 생선이지만, 12월부터 2월까지 산란기를 맞이하여 가장 맛이 좋다.  하지만 그만큼 살이 부드럽기 때문에 상하기 쉽다. 따라서 제철 대구는 한 토막씩 랩으로 싸서 냉동 보관을 하는 것이 좋다고 여성조선이 설명했다.

 

대구의 신선도가 떨어지면 끓였을 때 거품이 많아진다. 이 거품을 건져내야 잡맛을 제거할 수 있다.

대구는 저열량 고단백 식품이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에 꼽히고, 비린 맛이 거의 없어 누구나 좋아하는 생선이다. 비타민도 골고루 들어있어 감기 예방, 노화 방지, 염증 치유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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