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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욕조가 없는 사람들은 따뜻한 물을 오랫동안 틀면서 몸을 데운다. 개운한 느낌이 들지만, 피부는 괴로워하고 있다. 사소한 샤워 습관들이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다. 피부질환은 생활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특별한 약이나 요법 없이 샤워습관의 변화만으로도 피부를 젊고 탄력있게 만들 수 있다. 다음 내용은 피부과 전문의 파트리샤 파리스 박사의 말과 헬스조선의 보도 내용 등을 종합했다.

1. 미지근한 물로 샤워한다.

뜨거운 물은 우리 몸에 필요한 유분기까지 모두 씻어내 버린다. 몸에서 분비되는 일정량의 유분기는 보습 유지기능을 한다. 미지근한 물로 최대한 짧게 샤워하는 것이 좋다. 불가피하다면 로션을 꼼꼼하게 발라 피부 보습을 신경 써야 한다.

2. 욕조를 주기적으로 청소한다.

욕실은 습도가 높다. 욕조와 샤워기 주변에 곰팡이가 피기 쉽다. 욕조는 피부에 직접 닿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청소해줘야 한다.

3. 머리 먼저 감고 몸을 씻는다.

머리를 먼저 감고 몸을 씻는 순서가 좋다. 머리를 감을 때 샴푸의 파라벤이나 알코올 등의 화학성분이 몸에 묻을 수 있다. 이것은 모공을 막고 피부를 자극할 수 있다. 따라서 머리를 감고 나서 몸을 헹궈주는 것이 좋다.

4. 샤워볼을 잘 말린다.

사용하고 난 샤워볼에는 피부의 죽은 세포와 세균이 남아있다. 습한 욕실에 그대로 둘 경우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이것을 다시 사용하면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

샤워볼을 깨끗이 헹궈 물기를 제거하고 건조한 장소에서 말리는 게 좋다. 또한, 교체 주기도 한 달 정도로 정해 둔다.

5. 때수건보다 각질제거제를 이용한다.

때수건으로 피부를 문지르면 얇은 피부 보호막이 벗겨지거나 약해진다. 이럴 경우, 사소한 자극에도 쉽게 상처가 생길 수도 있다. 각질이 신경 쓰인다면, 시중에 판매하는 각질제거제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6. 하루 한 번만 샤워한다.

너무 자주 샤워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피부의 유·수분 균형이 깨진다. 샤워는 1~2일에 1회가 적당하다.

운동하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은 1일 2회 하되 한 번은 물로만 간단하게 샤워하는 것이 좋다.

7. 몸이 마르기 전에 로션을 바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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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습제는 샤워 후 물기가 마르지 않았을 때 발라야 한다. 보습제에는 밀폐기능이 있어 피부의 수분이 증발하지 않도록 막는다.

수분이 증발한 후에 보습제를 바르면 밀폐기능을 활용할 수 없다. 보습제를 바르는 시간은 샤워 후 3분 후가 적당하다.

샤워는 일상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청결 유지 행동이다. 아침에 눈을 떠서 몽롱한 정신을 깨워주고, 고단한 하루의 마침표를 찍어 준다. 샤워하면서 간과했던 사소한 습관을 개선하면 더 나은 건강을 도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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