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몇 번 운동할지는 개인의 일정에 따라 좌우된다. 그러나 운동하는 목적을 생각한다면 최적의 운동 빈도와 운동량을 설정하고 실행할 필요가 있다. 운동선수가 아니고서야 운동을 매일, 무리해서 하면 체내 활성산소를 촉진할 수 있다. 활성산소는 우리 몸의 세포를 빨리 늙게 만든다.

 

 

 

shutterstock_551047387 (1).jpg

 

◇ 당뇨 개선하려면 자주, 짧게 하라

당뇨병 환자는 갈수록 혈관 기능이 떨어진다. 따라서 혈관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 호주 가톨릭 대학교 연구진은 당뇨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한 번은 30분에 3분 동안, 한 번은 1시간에 6분 동안 운동하게 했다. 이때 전자의 경우 혈액 흐름과 혈관 확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 비만 예방하려면 남자는 길게, 여자는 자주 하라

서울아산병원 스포츠의학 정보는 논문 분석 결과, 남성은 60분 이상 운동하는 사람이 20분 이하 운동하는 사람보다 30% 미만 위험성이 감소했다. 반면 여성은 운동 시간의 총량보다 운동 빈도가 더 중요한 변수였다.

◇ 각종 질병 예방하려면 일주일에 3~4번 운동하라

연세대 보건대 연구팀은 지난 2002년부터 13년간 건강검진을 받은 국내 25만 7,854명을 추적했다. 일주일에 3~4번 땀 흘려 운동한 사람은 한 번도 하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 예방 효과가 13%, 고혈압 예방 효과는 14%, 뇌졸중은 17%, 심근경색은 21% 더 높았다. 그러나 일주일 중 7번 운동한 사람은 질병 예방 효과가 3~6% 정도만 높았다. 매일 매일 운동하면 신체가 회복할 시간 없이 오히려 피로가 쌓이기 때문이다.

◇ 체중 감량은 30분 이상 달려라.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의 이종주 원장은 달리기로 살을 빼려면 최소한 30분 이상은 지속해야 한다고 말한다. 체지방은 20분 이후부터 분해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빠르게 걷기, 달리기, 걷기를 5분씩 반복하며 몸을 적응시켜야 한다.

분명한 것은 일주일에 1번이라도 운동을 위해 시간을 내야 한다는 점이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 연구진이 재활의학 저널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주 동안 아예 운동하지 않으면 체력, 근력, 유연성 등의 신체기능이 22~34% 저하된다.

 

저작권자 © 마음건강 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