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이나 항문 주변이 가렵고 타는 듯이 화끈거리는 증상. 속 시원하게 긁을 수도 없고 민망한 부위라 진료받기도 꺼려지는데요. 이런 경우 '항문소양증'(항문 가려움증)일 수 있습니다.특히 요즘처럼 날씨가 따뜻해지고 활동량이 늘어나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는데요.항문소양증은 왜 발생하는 걸까요?항문소양증은 속발성과 특발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속발성은 대장·항문질환, 피부질환 등 특정 질환이 원인입니다.반면 특발성은 특정한 원인 질환 없이 항문 주위를 제대로 씻지 않거나 과도하게 씻을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또 날씨가 덥고 습해서
폐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는 호흡뿐만 아니라 식사도 신경써야 한다. 미국의 건강전문의학 매체 웹엠디(WebMD)는 폐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과 해가 되는 식품을 나누어 선정했다. 선정 결과는 아래와 같다. ◇ 폐를 지켜주는 식품들▲섬유질이 풍부한 음식라즈베리, 렌틸콩, 검은콩…이들이 가진 공통점은 바로 섬유질이 풍부하다는 것이다. 근래의 연구 결과들은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을 지키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폐의 기능이 좋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이외에도 통밀 스파게티, 구운 콩, 브로콜리, 배 등도 섬유질이 풍부하다. ▲커피
1935년생으로 올해 89세인 배우 이순재는 올곧음과 정직으로 채운 70년 연기인생으로 명성을 쌓아왔다.이순재는 새로운 도전에 주저함이 없다. 영화, 방송, 연극 그리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쉼 없는 활동을 하며 우리 대중문화사의 과거와 현재를 관통해 내일을 향해 직진하고 있다. 90대가 다 된 나이에도 200분 분량의 대본을 다 외우는 이순재의 모습은 그의 건강비결을 궁금케한다.배우일을 하는 것이 건강 비결 중 하나라는 이순재는 KBS2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에 출연해 “일 하는 것 자체가 복잡한 일이
마사지, 미스트, 스크럽…피부 관리에 민감한 사람치고 이 같은 관리법을 시도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예상 외로 이들이 별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대중적으로는 널리 애용되고 있지만, 정작 피부관리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수도 있는 관리법들을 미국의 의학정보전문 웹사이트 웹엠디(WebMD)와 함께 알아보자. △ 페이스 미스트필자를 포함, 많은 사람들이 씻고 나서 얼굴 보습을 위해 미스트를 뿌린다. 하지만, 얼굴에 대고 직접 물을 뿌리는 것은 그리 좋은 보습법이 아닐 수 있다. 피부가 민감한 경우 향이 첨가된 미스트를 사
편두통의 고통은 느껴본 사람만 안다. 개인에 따라 심하면 기절까지 할 정도로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편두통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들은 상대적으로 알려져 있다. 그 요인들을 함께 알아보자. ◇ 편두통의 메커니즘과 선천적 요인 서두에서 말했듯, 편두통의 원인을 특정할 수는 없다. 의사들은 특정한 뇌 화학 물질의 불균형을 원인으로 조심스레 추측하고 있다. 뇌에 있는 3차신경은 얼굴과 머리에서 오는 감각을 뇌에 전달하는 뇌신경으로서, 통증의 주요 전달 경로이다. 편두통이 시작되면 세로
# 마음이 힘들어 병원을 찾아가면 약물치료가 대부분이다. 상담이나 인지행동치료가 있으나 아직 보편화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약물은 의존적일 수 있고, 오래 지속하면 환자 본인의 치유 노력을 감퇴시킬 수 있다.이런 상황에서 제3의 대안으로 ‘명상’을 연구하는 의사들의 모임이 있다. 정신과 의사들과 임상학자들이 주축이 된 대한명상의학회(회장·이강욱 강원대 정신과)다.단지 호흡을 통해 마음을 집중하는 단순한 정신훈련이 스트레스 완화뿐 아니라 각종 심인성 질환, 신경정신질환, 나아가 난치병에도 효과가 있다는 주장들이 입증됨에 따라 의사들
저용량(81mg)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하면 비알코올성 지방간(MASLD)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 소화기 내과 전문의 트레이시 사이먼 교수 연구팀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 80명(18∼70세·평균연령 48세·여성 55%)을 대상으로 6개월간 진행한 2상 임상시험에서 이 같은 결과를 입증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무작위로 40명씩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실험군)에는 저용량 아스피린, 다른 그룹(대조군)엔 위약을 6개월간 매일 투약했다.이들은 체질량 지수(BMI)가 평균 33.4∼
‘이열치열’. 열을 열로써 다스린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와 유사한 원리로 ‘병을 병으로써’ 치료하는 의료 요법이 있다. 바로, ‘동종요법’이라는 대체의학 요법이다. 동종요법이란 무엇이며, 그 치료과정은 어떻게 되는지, 또 치료 효과는 있는 것인지 함께 알아보자. ◇ 동종요법이란? 18세기 독일의 의사 사무엘 하네만이 창시한 동종요법은 ‘유사성의 원리’에 대한 믿음을 기반으로, 자연치유력을 강화하기 위해 그와 비슷한 병에 걸리게 하거나 독극물을 처방하는 치료법이다.‘유사성의 원리’란, 쉽게 말해 ‘같은 것이 같은 것을 치료한다’는
요즘은 모든 것에서 디자인이 강조되고 있는 시대여서, 이제는 마음도 디자인이라는 차원에서 살펴보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자아를 치유하고, 자신의 잠재력을 개발하여 성장시키고, 궁극적으로는 자아를 초월하여 마음의 평화를 얻는 마음의 디자인이 필요한 시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앞에 쓴 글들에서 마음디자인이라는 주제에 대하여 몇 편의 글을 쓴 것이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문관인 수전 오코너 박사는 한국의 정신건강 시스템 전반을 다룬 평가보고서에서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자살률, 알코올 남용과 도박, 인터넷 중
코를 골며 자다가 갑자기 숨을 멈춘다?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도 놀라게 하는 수면무호흡증은 어떤 증상일까요?수면무호흡증은 잠을 자는 동안 호흡이 일시적으로 멈추거나 호흡량이 줄어드는 상태를 말합니다.수면무호흡증의 유형은 크게 세 가지인데요. 기도가 막히면서 잠깐 숨이 멈추는 경우, 뇌와 심장에 문제가 있어 숨쉬기가 어려운 경우, 두 가지가 섞인 혼합형도 있죠.이 중 가장 흔한 것은 기도가 막히면서 나타나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인데요. 기도는 혀, 목젖, 편도 조직이 너무 크거나 탄력이 없을 때 혹은 비만으로 목 주변에 지방이 많을 때
15일은 세계수면학회가 정한 '세계 수면의 날'이다.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수면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 수면장애 질환으로 인한 질병 부담 등을 줄이고자 매년 3월 춘분(春分)이 있는 주의 금요일을 수면의 날로 제정해 2008년부터 기념하고 있다.이번 세계 수면의 날 슬로건은 '모두가 잘 자는 건강한 사회'(Sleep Equity for Global Health)다. 나라별, 직업별, 개인별로 처한 환경이 다르지만, 수면만큼이라도 평등해지자는 바람을 담고 있다.수면의 날을 맞아 영국 공중보건국과 정신건강재단이 유럽수면연구학회 국제학
PC방은 뭇 젊은 남성들의 ‘성지’이다. 약 10여 년 전만 해도 PC방은 게임만 하는 곳이었다. 당장 PC방에서 컵라면 판매가 허용된 것이 2013년의 일이다. 하지만, 이제는 PC방에서 컵라면은 물론, 짜계치(짜파게티+계란+치즈)나 닭강정 같은 별미들도 먹을 수 있다. PC방은 이제 게임’만’ 하는 공간에서 게임’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했다.그러나 우리 몸은 이 같은 변화를 달가워할 것 같지 않다. 컴퓨터를 보며 밥을 먹으면 세균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문제의 원인은 바로 키보드다.미국의 건강전문지 웹엠디(W
건강검진 시 피 검사가 가장 기본적인 항목으로 포함되어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혈액이 질병 유무 등 건강 상태를 가장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하나이기 때문이다.혈액은 체중의 7~8% 정도를 차지하며 약 6000km에 이르는 혈관을 타고 온몸을 돌아다닌다. 각종 영양분 및 노폐물이 혈액을 통해 온몸으로 흡수되고 배출된다.혈액이 건강 지표로 활용되는 만큼 장수한 사람들의 혈액 분석을 통해 공통적인 장수 비결을 파악할 수도 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혈액 속 ‘포도당·크레아티닌·요산’ 수치 낮아스웨덴 카롤린스카
퇴근 후 톡 쏘는 맥주를 마시는 것은 많은 현대인들의 낙이다. 시원하고 청량한 목넘김이 갈증과 하루의 피로를 물리쳐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기분일뿐 건강과 관리를 위한 다이어트에는 해롭다. 지난 1월 31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이것’만 먹었더니 4kg 빠진 장영란 레시피’ 영상에서 다이어트 실패 원인 중 하나로 맥주를 꼽았다.영상에서 장영란은 “(다이어트를 할 때) 한국인은 맥주를 끊지 못해서 실패하는 거예요”라고 말하며 다이어트에 '맥주'는 최대의 적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맥주를 끊으려면 톡톡 쏘는 탄산
사람마다 노화의 속도는 모두 다르다. 이는 기본적인 신체 구조에서 비롯되기도 하지만 생활 습관이 어떠냐에 따라서도 속도는 현저히 달라진다.노화가 가장 먼저 드러나는 부분은 바로 주름이다. 나이가 들면서 피부 속 콜라겐 생성이 저하되기도 하고 유분과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주름이 생기기도 한다.주름은 평소 생활 습관에 따라 또래보다 더 빨리 생기기도 하고 더 깊게 만들어지기도 한다. 주름이 만들어지기 쉬운 생활 습관들은 다음과 같다.1. 눈 자주 비비기눈을 자주 비비면 눈가 주름이 쉽게 만들어진다. 눈 화장을 지우는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 와인의 역사 = 이언 태터솔·롭 디샐 지음. 허원 옮김.인류학자인 이언 태터솔과 분자생물학자인 롭 디샐이 협업해 와인의 역사와 제조 방법, 와인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와인에 얽힌 이색적인 사건 등을 소개한다.책에 따르면 인류와 와인의 인연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꽤 오래됐다. 고고학자들은 아르메니아 남부에 있는 '아레니-1'이라고 명명한 지역의 동굴에서 6천년 전에 와인을 제조한 흔적을 발견한 바 있다.현대사회에서는 와인이 대중적인 음료가 됐지만 고대의 와인은 사치와 계급의 상징이었다. 기원전 3190년 상이집트 선(先)
성형외과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가슴성형’이란 네 글자가 큼직하게 걸려있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시대적 흐름을 보여주는 단면일 테다. SNS로 미의 기준이 그 어느때보다 상향 평준화된 지금, 많은 여성들이 얼굴을 넘어 자신의 몸매까지 아름다워지기를 원한다. 그러면서 가슴성형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그런데, 가슴성형을 하면 모유 수유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걸까? 모유 수유할 때 알아두면 좋은 사실 5가지를 소개한다. ◇ 가슴성형 하면 모유수유 못하나 결론부터 말하면 문제없다. 가슴성형을 할 때 쓰는 보형물은 조직과 근육
영국의 한 3세 소년이 슬러시를 먹고 의식을 잃었던 사연이 공개됐다. 슬러시는 주스 등의 음료를 떠 먹을 수 있게 살짝 얼린 음료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4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사는 3세 소년 앵거스 도넬리는 그의 어머니 빅토리아가 사준 슬러시를 먹고 의식을 잃었다. 슬러시를 먹고 30분 뒤, 앵거스는 눈 흰자위를 보이며 발작을 일으켰다. 그는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져 2시간 동안 치료를 받은 뒤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다. 검사 결과, 앵거스를 괴롭혔던 것은 ‘저혈당 쇼크’였다.원인은 ‘글리세롤’저혈당 쇼
김치는 한국인의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반찬이다. 1인 가구든 대가족이든 집집마다 냉장고에 김치 한 통쯤은 꼭 보관해놓기 마련이다.김치를 맛있게 먹는 건 좋지만 냉장고에서도 김치 냄새가 계속 난다면 불편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김치에는 생강이나 젓갈 등 각종 강한 향신료가 들어가기에 한 번 냄새가 배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특히 겨울철은 김장해둔 김치가 많아 냉장고에 냄새가 더욱 배기 쉬운 계절이다. 이제 겨울이 끝나가는 지금, 냉장고 김치 냄새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방법들은 다음과 같다.1. 숯가장 원초적인 탈취제 중 하나
민족 최대의 명절 중 하나인 설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명절은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들이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부모님과 멀리 떨어져서 사는 경우 현실적으로 부모님의 건강을 꾸준히 반복적으로 확인하기는 어려운 경우도 많다.이럴 때 가장 최선의 방법은 부모님을 뵐 때마다 꾸준히 질문을 던지며 현 상태를 지속적으로 파악해보는 것이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오랜만에 만나뵙는 부모님께 꼭 여쭤보면 좋은 질문 6가지를 소개했다.1. 기억력이 예전보다 어떠세요?노화가 진행되면서 가장 걱정되는 질병 중 하나는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