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장기전이 되면서 활동량은 전체적으로 줄고, 따라서 근육감소 위험도 급격히 커졌다.

심지어 배달음식이나 간편 음식에 대한 소비도 늘면서 식단 관리도 제대로 이루어지기 힘든 상황에 그 심각성은 더 커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남성은 40세, 여성은 55세 이후로 근육이 급격히 감소한다. 운동을 아예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30대부터 근육 노화는 시작된다고 보면 된다. 

◆근육 감소증 발병 원인

노화와 함께 찾아오는 호르몬 부족이 대표적인 근육 감소증의 발병 원인이고, 단백질이 부족한 식생활이나 운동 부족 또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혹은 근육 문제가 아니더라도 당뇨병, 암, 척추 질환 등에 의해 2차적으로 근육 감소증이 발병하기도 한다. 

◆근육이 감소하면…

근감소증은 근육만의 문제가 아니다. 하체 근육이 부족하면 자주 넘어지게 되고, 넘어졌을 때 골절 위험이 커지게 된다. 또한, 기초대사량이 줄어들어 비만의 위험도 높인다.

근육은 에너지 저장의 역할도 하기 때문에 척추, 햄스트링, 엉덩이 부분의 근육이 줄어들면 에너지 저장에도 문제가 생겨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심지어 근육 감소증은 치매, 심혈관질환, 폐렴, 당뇨 등의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집에서 체크하기

근육 감소증을 확인하는 간단한 방법을 MBN <엄지의 제왕>에서 장민욱 신경과 전문의가 소개했다. 줄자만 있으면 집에서 쉽게 근육 감소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MBN '엄지의 제왕' 방송 캡처
*사진=MBN '엄지의 제왕' 방송 캡처

서있는 상태에서 종아리의 가장 두꺼운 부분을 줄자로 재보면 된다. 여성은 이 둘레가 32cm 미만, 남성은 35cm 미만일 경우 근육 감소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경희대에서 70~84세의 국내 노인 육백 여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전신 근육량이 종아리 근육량과 비례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를 근거로 종아리만 확인해도 전신 근육 상태를 대충 알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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