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전염병 전문가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앞으로 대유행(팬데믹) 가능성이 가장 큰 병원체로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를, 그다음으로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미지의 질병 X를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유럽 임상 미생물학 및 전염병 학회(ESCMID)는 21일 독일 쾰른대 의대 연구팀이 세계 57개국 전염병 전문가 18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팬데믹 가능성이 큰 병원체 1위로 106명(56.7%)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39명(20.9%)이 미지의 질병 X를 꼽았다고 밝혔다.쾰른대 의대 중개연구센터 존 살만톤-가르시아 박사가 주도한
민수기 11장출애굽 2년 2월 20일, 이스라엘 백성들은 나팔을 불며 광야 행진을 힘차게 시작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아 생긴 일을 민수기 11장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그들 중에 섞여 사는 다른 인종들이 탐욕을 품으매 이스라엘 자손도 다시 울며 이르되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랴 우리가 애굽에 있을 때에는 값없이 생선과 오이와 참외와 부추와 파와 마늘들을 먹은 것이 생각나거늘 이제는 우리의 기력이 다하여 이 만나 외에는 보이는 것이 아무 것도 없도다 하니”(민 11:4-6)옛날 남자 어른들 이야기
장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건은 무엇일까. 신체적으로 아무 탈이 없는 건강한 상태가 가장 중요하겠지만 그러한 신체를 뒷받침해주는 건 바로 다름 아닌 마음이다.마리아 돌로레스 메리노 스페인 콤플루텐세대학 심리학 교수는 100세 넘게 건강하게 사는 사람들을 분석한 결과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를 갖추고 있는 게 공통점이라는 연구 결과를 도출해냈다.해당 연구 결과는 인간의 마음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를 다루는 ‘행복 연구 저널(Journal of Happiness Studies)’에 발표됐다. 100세 이상 노인들이 갖춘 심리적
미국에서 한때 크게 줄었던 매독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의 여파로 70여 년 만에 최악 수준으로 퍼진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가운데 오히려 관련 예산이 대폭 줄어들게 돼 매독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고 보건당국과 전문가 등이 경고했다.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매독 감염 건수는 2022년 기준 20만7천255건으로 1950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고 미 정치매체 더힐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는 전년보다는 17% 늘어난 수치이자, 5년 전인 2018년 이래로는 약 80% 급증한 것이다.매독 감염 사례는
올 겨울 노로바이러스와 호흡기 감염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급성 위장관계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중 하나로, 오염된 식음료나 환자와의 접촉 등으로 감염된다. 특히나 겨울 제철 음식인 '굴'이 노로 바이러스의 주범으로 꼽히기도 한다.노로바이러스는 음식 관리가 어려운 여름에 걸린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바이러스는 저온에서도 잘 견디는 특성이 있어 겨울철에 주로 발생한다. 특히나 전염력이 강해 사람들이 실내에 모이는 겨울철에 유행하는 경향이 있다.노로바이러스의 대표적인 증상은 구토와 설사이다. 보통 1~2일 지속되며, 심
변화의 속도가 눈부신 현대사회 속에서 많은 이들이 정신질환(Mental Illness)을 앓고 있다. 현대사회의 복잡성은 우리의 정신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정보 과부하와 쏟아지는 도전 과제 속에서 많은 이들은 집중력 저하와 스트레스 등의 문제를 경험한다. 심지어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화로 인해 사회적 고립을 경험하는 이도 많다.20세기에는 밀집된 인구와 위생에 대한 부족한 개념으로 전염병이 문제 되었고, 21세기에는 위와 같은 시대적 특성으로 정신질환 문제가 대두되었다. 미국의 건강매체 Web MD는 이러한 시대를 살아가는 현
"'노량'은 참된 새로운 시작을 위해서는 올바른 끝맺음이 필요하다는 걸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관객분들이 이것만큼은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김한민 감독의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이하 '노량')에서 이순신 장군을 연기한 배우 김윤석은 20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당부했다.이 영화는 1598년 겨울 이순신 장군이 명나라 수군과의 연합 함대로 왜군과 싸운 노량해전을 그렸다. 극 중 이순신 장군은 왜군에게 퇴로를 열어주자는 명나라 수군 장수 진린(정재영 분)에게 "절대 이렇게 전쟁을 끝내선 안 된다"고 일갈하
우리 모두는 살아가면서 어느 시기에 심각하게 우울해질 수 있다. 우울증은 전 세계에서 가장 흔한 정신 장애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전염병처럼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식단에 변화를 주는것은 어떨까? 우울하고 불안할 때 ‘음식을 잘 먹는 것’ 만으로도 우울함과 긴장감, 불안감을 떨칠 수 있다고 한다. 우울증 극복에 좋은 건강 식품들을 알아보자◇ 항산화제 우리 몸이 피곤하면 활성산소가 생성되는데 많으면 각종 질병을 일으키고 노화를 촉진시키는 주범이 된다. 이런 유해한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것이 항산화제다. 항산화
국내 사망 원인 중 부동의 1위는 암이다. 그 다음으로는 심혈관질환이 차지한다. 그렇다면 세 번째로 많은 사망 원인은 무엇일까?바로 폐렴이다. 폐렴은 암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 위험성이 덜 강조되곤 하지만 실제로는 하루 평균 62.5명이 사망할 정도로 위험한 병이다.특히 노년기에 접어들수록 폐렴이 주요한 사망 원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아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합병증으로 이어지면 사망률 최대 60%... 주의해야폐렴은 어원 그대로 폐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의미한다. 일반 감기와 달리 폐에 물이 차면서 고열과 가래를 동반한다.
정부가 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정신건강정책 비전 선포대회를 열고 정신건강정책 현신방안을 발표한 배경에는 갈수록 악화하는 국민의 정신 건강이 각종 지표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 있다.정신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최근 6년새 72% 늘었고 우울증 환자가 100만명을 넘어섰지만 인구당 정신과 의사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는 사이에 한국은 자살률에서 OECD 부동의 1위라는 오명을 떨치지 못했다.정부는 예방부터 회복까지 전주기에 걸친 '마음 돌봄' 체계를 구축해 2027년까지 100만명을
중국에서 호흡기 질환 확산으로 학교 수업 중단이 속출하는 가운데 호흡기 질환에 걸린 학생들이 병원에서 몇 시간을 기다리거나 아예 병실이 모자라 다른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일부 병원에서는 이 질환에 걸린 학생들이 수액을 맞으며 숙제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29일 인민일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이 확산하면서 중국 곳곳에서 감염자가 많이 발생한 학급들이 임시 휴업하고, 수업을 진행하는 학급도 상당수 학생이 출석하지 않아 정상적인 수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장쑤성 타이저우시
옛날 우리나라에 진이라는 여인이 살았는데 집 뒤채에 있던 음나무 가지에 여섯 개의 손가락처럼 생긴 잎이 돋아나서 더운 날이면 방을 향해서 부채질했다고 한다.그러던 어느 날 살던 마을에 전염병이 돌아 진도 결국 병에 걸려 온몸에 붉은 반점이 나고 고열과 구토, 두통에 시달리며 죽을 고비를 맞게 됐다.의원도 회생 가망성이 없다고 해 죽을 날만 기다리던 중 저승사자가 찾아왔다.이 모습을 보고 진은 '이제 진짜 죽었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을 비웠다.그런데 음나무 가시에 저승사자 도포 자락이 걸리고 나뭇잎이 몸을 붙잡아 발걸음을 묶어 새벽닭
동물에서 인간으로 전염된 특정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2050년까지 2020년에 비해 최대 12배 늘어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독일 DPA 통신에 따르면 미국 생명공학 업체인 긴코 바이오웍스 연구팀은 동물원성 감염증이 기후변화와 산림파괴로 인해 앞으로 더욱 자주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연구팀은 에볼라 바이러스와 마르부르크 바이러스를 포함하는 필로 바이러스와 사스(SARS) 코로나바이러스 1, 니파 바이러스, 볼리비아 출혈열을 일으키는 마추포 바이러스 등 4개의 특정 바이러스성 병원체의 과거 발생 사례를 분
옛날 중국 만주 지방에 오씨 성을 가진 의사가 한 명 살고 있었다.한 마을에서 전염병이 돌아 주민들이 시름시름 앓다 죽는 일이 발생해 의사가 치료를 시작했는데 그만 이 과정에서 같은 병에 걸려 죽고 말았다.이후 애석하게 숨진 의사의 유지를 이어받은 세 아들이 전염병을 해결하기 위해 산기슭을 돌아다니며 약재를 찾기 시작했다.산을 타며 눈에 띄는 약초마다 가져와 약으로 써봤지만, 별다른 효험은 보지 못했다.그러다 하루는 우연히 빨간 열매를 발견해 이를 가져와 사람들에게 먹였다.신기하게도 이 열매를 복용한 환자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쾌차
살다 보면 가망이 없어 보이는 일에 계속 매달리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이들에게는 자연스레 회의적인 시선과 걱정스런 조언이 따라오기 마련이다.그러나 도전을 막는 다양한 압박들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인내심을 발휘해 성과를 거두는 사람들이 있다. 2023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커털린 커리코(68)가 바로 그러하다.연봉도 삭감되고 정규직의 기회도 잃었지만 자신이 믿는 가치를 끝까지 밀고 나간 여성 과학자의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딸의 곰인형 뱃속에 전재산 넣어 미국行커리코는 1955년 헝가리의 시골 마을에서 태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시기 직장인들 사이에선 '고독 현상'이 퍼졌다. 재택근무로 화상 회의를 하며 직접적인 소통이 부족해 고독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았다.감염병 사태가 아니더라도 직장과 가족이 있지만 설 자리가 없다고 느낄 때, 소셜미디어(SNS)에 팔로우하는 친구들이 많지만 정작 고민을 털어놓을 상대가 없을 때도 우린 "고독하다"고 느낀다.신간 '단독자'는 고독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책이다. 저서 '혼자 있는 시간의 힘' 등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사이토 다카시 일본 메이지대학 교수가 또다시 고독
건망증과 우울증을 앓던 60대 호주 여성의 뇌 속에서 8㎝ 길이의 벌레가 살던 것으로 드러났다.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출신의 이 여성은 복통, 설사, 발열 등 증상을 호소하다 2021년 1월 지역병원에 입원했다.이듬해 여성은 건망증과 우울증 증세도 보이기 시작했고, 캔버라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장치(MRI) 검사를 진행한 결과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충격적인 장면을 처음 목도한 건 수술을 집도한 신경외과의 하리 프리야 반디였다.환자의 뇌에서 8㎝ 길이의 기생충을 꺼냈을 뿐만 아니라 그
# 에이브러햄 링컨(1809~1865)은 미국 최고의 대통령이었을 뿐 아니라 인류 역사상 성인(聖人) 반열에 들만한 위대한 인물이다.일제의 한국 식민통치와 제국주의를 비판했던 일본의 양심적 지성, 야나이하라 다다오(1893~1961) 전 도쿄대 총장도 이란 책에서 성경의 이사야, 예레미야, 바울 등과 함께 링컨을 7인의 성인(聖人)으로 꼽았다.나는 그의 뛰어난 인생과 성취에는 본인의 훌륭한 자질과 인격 뿐아니라 평생 그를 괴롭혀온 우울증의 덕분도 컸다고 본다.링컨이 어린 시절 오두막집에서 살며, 정규 학교는 1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폭염 현상이 크게 증가하는 가운데 폭염에 많이 노출될수록 노인과 저소득층 등 사회 취약계층의 인지력이 부유층 등보다 더 빠르게 저하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뉴욕대 세계공중보건대학원 최은영 박사·버지니아 장 교수, 성균관대 이해나 교수팀은 16일 의학저널 '전염병학 및 공중위생 저널'에서 52세 이상 미국 주민 9천500여명의 12년간 폭염 노출과 인지기능 변화 등을 분석,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논문 공동 제1 저자인 최 박사는 "이 결과는 폭염에 노출될 경우 취약계층이 더 큰 불이익을 받는다는
더운 날씨에 몸이 지쳐 몸보신을 위해 이것저것 챙겨 먹거나 혹은 휴가를 떠나 맛있는 것을 찾아 먹거나 여름에는 사람들이 더 잘 먹게 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 먹었던 음식이 오히려 칼이 되어 돌아오는 경우도 많다. 여름철 덥고 습한 날씨 탓에 금방 음식이 변질하여 배탈이 흔해지기 때문이다.특히 수인성 전염병을 주의해야 한다. 식중독에서 더 심화한 증상을 보여 한참 난리였던 일명 햄버거병, 용혈성요독증후군 역시 수인성 전염병에서 기인한 것이다. ◆수인성 전염병이란?서울대 병원에 의하면, 수인성 전염병은 병원성 미생물에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