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불문하고 불면증이 많은 세태에서 나는 잠을 잘 자는 편이다. 예전에는 수면의 질(質)이 나빴고 불면증도 걸린 적이 있었으나 지금은 하루 7시간 숙면을 유지한다.대표적 이유는 마음챙김 명상을 하면서 배운 ‘바디스캔(Body Scan)’을 하기 때문이다.잠자리에 대자로 누워서 눈을 감고 마치 스캔하듯 내 마음의 눈으로 신체 각 부위를 하나하나 훑고 지나가면서 감각을 느끼는 것이다.추운지, 더운지, 어디 뻐근한 데는 없는지, 심장, 위장 등 각 신체기관에서 느껴지는 감각은 어떤 지 등을 살펴보는 것이다.이처럼 생각하지 않고(not
앉아서 명상을 하면서 바디스캔을 하는 경우에는 호흡도 신경써야하고, 주의력도 최대한 집중해 오히려 정신이 말짱해지는 각성(覺醒)효과가 나타난다.그러나 잠들기 위해서라면 편하게 누워서 느슨하게 그냥 내 몸 상태를 느껴본다는 기분으로 하다보면 스르르 잠이 들게 된다.마니아들 중에는 오랫동안 앓고 있던 우울증, 불면증 등 신경질환에서 벗어나 건강을 찾은 이들이 많다.대표적인 사람이 , 등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역사학자인 유발 하라리(1976~) 예루살렘 히브리대 교수이다.그는 젊은 시절 심한 번민과 우울증
우리나라에서 비만 인구는 꾸준히 느는 추세다.보건복지부 통계를 보면, 국내 성인 비만율은 2019년만 해도 33.8%였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2022년에는 37.1%로 높아졌다. 성인 3명 중 1명꼴로 비만에 해당하는 셈이다.비만에 대해서는 두 가지 시각이 공존한다. 그 자체로 질병이고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적당히 살찐 사람이 오히려 더 건강하다는 의미의 '비만의 역설'이 있다.하지만, 비만의 역설은 그 기준이 모호하고 질환마다 편차가 커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다
때로 좋은 향은 기분 뿐 아니라 건강도 좋아지게 할 수 있다. 아로마테라피는 식물의 추출물을, 향을 맡거나 피부에 바름으로써 우울증이나 불면증, 또는 두통 등을 완화하는 치료법을 말한다. 이번에는 아로마테라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에센셜 오일의 원료는 라벤더· 레몬, 카모마일…아로마테라피는 ‘에센셜 오일’이라는 식물성 기름을 활용한다.에센셜 오일이란 방향성 약용식물에서 추출되며 ▲살균 ▲진정 ▲이완 등 치유효능을 가진 고농도의 천연 식물성 오일을 말한다. 에센셜 오일은 뿌리나 껍질, 꽃잎 등에서 추출한다. 한편, 에센셜 오일을
바쁜 현대인들에게 뱃살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이다. 나이가 먹을수록 쉽게 찌고 빠지지도 않는 뱃살은 보기에도 안좋지만 건강에도 치명적이다. 내장 사이사이 껴있는 복부 속 내장 지방은 각종 염증을 유발해, 암 발병 위험까지 높인다.우리가 바꿔야 할 뱃살 늘리는 최악의 습관을 알아본다.◆밥 먹으면서 스마트폰을 본다식사를 할 때 스마트폰 등으로 영상을 보면 식사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해 자신이 얼마나 먹는지 판단하지 못한다. 자연스레 섭취량도 늘어나 평소보다 많이 먹게 된다. ◆너무 빨리 먹는다급하게 밥을 먹으면 포만감을 느끼는 속도가
#'동물의 왕’ 사자와 ‘먹잇감’이 되는 얼룩말 중 누가 더 오래 살까.사자의 평균 수명은 10~15년, 표범 20년, 호랑이(시베리아-인도산) 15년 정도인데 비해, 얼룩말은 25~35년이나 된다.동물학자들은 맹수는 늙으면 먹이를 구하는 게 어려워 수명이 짧은 반면, 초식동물은 어느 때나 먹이를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 장수의 큰 요인이라고 분석한다.그런데 더 큰 이유가 있다. 평소 누가 더 긴장하고 사느냐 여부다.TV 프로 ‘동물의 왕국’을 보면 얼룩말들이 사자에게 쫓기며 죽어라고 달리다가 일단 사정권에서 벗어나면 헐떡거리던
갑작스런 신체 반응은 가끔 스스로 제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딸꾹질이다.딸꾹질은 음식을 너무 빨리 먹었을 때나 갑자기 많은 양의 음료를 들이켰을 때 발생하곤 한다. 건강상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쉽게 멈추지 않으면 일상 속 불편함이 가중되기도 한다.대부분의 딸꾹질은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멈추지만 심한 경우 하루 종일 이어질 때도 있다. 딸꾹질의 다양한 원인과 효과적인 해결방법은 다음과 같다.◇ 갑작스런 신경 자극이 딸꾹질 유발딸꾹질은 폐 아래 위치한 횡격막이 자극을 받았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폐 아
바쁜 젊은 시절엔 매일 아침에 조깅을 했다. 그러면 활력이 솟고 자신감이 생겼다. 조깅이 나의 ‘행복 레시피’중 하나였다. 나이 들어 무릎에 이상이 생기면서 자전거로 바꿨다. 새벽 한강변을 따라 달리면 어느새 가슴이 충만해지며 행복감에 젖게 된다.허리 디스크가 찾아와 재활운동을 하고 있는 요즘은 운동을 자제하고 명상을 한다. 명상은 최근 5년간 나의 행복 레시피에 추가된 항목이다.운동, 자연에서 걷기, 책읽기, 글쓰기, 식도락, 술, 음악, TV오락프로 보기, 여행, 봉사활동(가끔) 등과 함께 명상은 나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대표
최근 남편과의 이혼 소송을 공개한 배우 황정음이 명상을 시작했음을 알리며 마음고생 중인 나날의 극복을 위해 용기를 내고 있다.황정음은 최근 드라마 '7인의 부활'에서 활약 중이다. 또 최근 쿠팡플레이 'SNL코리아5'에도 호스트로 출연하며 개인사와 더불어 본업인 연기까지 그야말로 열정적인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지난달 31일 황정음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편한 복장으로 명상하는 사진을 올렸다.황정음은 "오늘부터 명상 시작했다. 1일 차"라며 "시련과 고통, 기쁨과 행복은 대립되는 양극단이기에 초연하게 바라본다"고 말했다.
의지와 상관 없이 신체 부위에서 떨림 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건강 적신호일 수 있다. 떨림 현상이 쉽게 관찰되는 부위 중 하나는 바로 눈꺼풀 주위다.눈꺼풀이 떨리는 증상의 원인으로는 흔히들 마그네슘 부족을 꼽는다. 그러나 단순 영양 부족보다 훨씬 심층적인 이유를 해결해야 떨림 현상을 치유할 수 있다.주된 원인으로는 스트레스 등 정신적 요인도 지목되며 심각할 경우 파킨슨병과 같은 질환도 의심해볼 수 있다. 눈꺼풀 떨림 현상을 종합한 구체적 내용은 다음과 같다.◇ 스트레스 등 정신적 원인 짚고 넘어가야눈꺼풀 떨림 현상은 처음에는 단순 증
# 우연히 10여년전 건강진단 기록을 보니 상태가 엉망이었다. 혈압・맥박・콜레스테롤・당뇨 지수 등 죄다 한계치를 초과하고 있었다. 오히려 나이 칠십을 바라보는 지금은 모든 게 정상인데…. 먹는 약이라야 가벼운 콜레스테롤약 하나 뿐. 왜 그렇게 됐을까. 돌이켜보면 그때는 내 건강을 철석같이 믿고 몸・마음을 함부로 다뤘다. 자기 한계를 모르고 심신을 혹사하다보면 결국 임계점에 달해 암이나 우울증 등 심신질환을 앓게 된다. 내 주변에도 오로지 일에 매달려 열심히 살다 몸을 버리거나 인생을 하직한 사람들이 적지 않다.내게는 우울증으로 찾아
코골이는 흔한 현상이다. 그러나 흔하다는 이유로 ‘어쩔 수 없다’는 핑계를 대며 방치하는 것은 건강상 아무런 이점이 되지 않는다.코골이는 생각보다 쉽게 고칠 수도 있다. 수면 습관을 제대로 분석해서 원인만 파악한다면 훨씬 안정되고 편안한 호흡으로 숙면을 취할 수도 있다.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나타나는 증상인 코골이는 어떻게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을까. 미국 건강전문매체 머콜라닷컴에서 다음과 같은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좁아진 목구멍 통과하다가 소리 커져코골이는 목구멍의 근육이 이완 상태에 있을 때 발생하는 현상이다. 잠에 들 경우 목
무기력하거나 에너지가 떨어질 때 자주 추천되는 음식이 바로 식초다. 식초의 새콤한 산 성분은 입맛을 돋울 뿐더러 지방을 태우고 혈관을 이완시키는 등 다양한 건강 효과를 가져다준다.식초 중에서 가장 흔한 건 사과의 자연 발효 과정에서 만들어낸 사과식초다. 단순한 신맛을 넘어서 약간의 감칠맛까지 가미해주는 달콤함 덕분에 여러 요리에서 활용되고 있다.그러나 사과식초는 보통 요리에만 넣어 활용한다는 생각에 별도로 챙겨먹어야겠다는 생각은 많이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사과식초의 효능 및 식초 잘 먹는 법은 다음과 같다.◇ 소화 촉진, 체중
로마시 외곽에 있는 카타콤의 지하교회는 바티칸 광장에 웅장하게 서 있는 베드로성당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초라한, 순교의 핏자욱이 널려있는 고난의 현장입니다. 바티칸에 소속된 안내 신부는 카타콤을 이렇게 소개했습니다. “여러분은 방금 지상(地上)에서 가장 화려한 성전인 베드로성당을 보셨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지하(地下)의 가장 순결한 성전, 순교의 터전 위에 세워진 진정한 교회에 오셨습니다.” 그 신부가 믿는 하느님은 바티칸의 화려한 베드로성당보다 카타콤의 초라한 지하교회를 더 바라신다는 설교처럼 들렸습니다.구약 시대에 번제(燔祭
심근경색은 뇌졸중과 함께 급사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꼽힌다.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통로 역할을 하는 혈관(관상동맥)이 동맥경화에 의한 혈전(응고된 피 찌꺼기) 등으로 막히면서 심장 근육이 죽어가는 것이다.심장을 둘러싼 근육에는 직경 1.5∼2㎜ 크기의 작은 혈관이 있는데, 임금이 머리에 쓰는 관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관상동맥'(冠狀動脈)이라고 부른다.심장 근육의 손상은 얼마 지나지 않아 온몸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심장 기능의 악화로 이어진다. 이때 적극적인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호흡곤란이나 부정맥 증상을 일으켜 심
일주일에 사흘 이상, 2년 넘게 근력 운동(저항성운동)을 계속하면 근감소증 위험이 50% 가까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40∼79세 성인 약 12만6천339명을 대상으로 저항성 운동의 수행 빈도·기간과 저근육(low muscle mass)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저항성운동은 자기 신체 무게나 기구 등을 활용해 근육의 이완·수축을 반복하는 운동으로, 근력운동이 대표적이다.저근육은 근감소증을 진단하는 지표인데, 제지방량(fat-free mass)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마음이 힘들면 온갖 감정들이 솟구치고 신체 감각도 따라옵니다.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거나, 아랫배가 편치 않으며, 몸에서 열이 나거나 반대로 한기가 나는 등 전형적 신체 반응이 수반되죠.그런데 괴로운 마음의 핵심은 대개 생각에서 나옵니다. 끊임없이 부정적 생각이 계속 떠오르면서 쉬지 않고 이러저리 돌아다닙니다. 거기에 따라 감정과 신체감각도 세트로 따라다니죠.그 생각을 가만히 보면 같은 생각이 계속 맴도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스트레스 많이 받을 때 그렇게 되죠? 특히 우울증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전형적 생각패턴이라 의학적으로는 ‘
아침에 눈을 뜨면 알 수 없는 불안감에 휩싸일 때가 있다. 약간의 불안감은 정상적인 일상생활의 일부로 간주되지만 반복될 경우 문제 요소는 없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하다.불안 장애(GAD)는 6개월 이상 일상 생활 중 빈번하게 불안감이 발생되고 통제되지 않는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경우를 뜻한다.업무 등 과도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거나 무기력한 나날이 이어지는 경우 아침에 일어나면 새로운 하루의 시작 자체에 압박감을 느끼는 경우도 많다. 미국 건강전문매체 클리블랜드 클리닉에서 아침 불안을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소개
배우 박신혜는 결혼 후 출산했음에도 완벽한 몸매와 미모로 복귀해 감탄을 자아낸다. 박신혜의 출산 후 복귀작인 JTBC 드라마 '닥터슬럼프'에서 긴 생머리에 교복을 입고 그 시절 모두가 좋아했던 소녀 남하늘로 변신해 눈길을 사로잡았다.로맨틱코미디 드라마 ‘닥터슬럼프’는 넷플릭스 비영어권 TV시리즈물 가운데 한국,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9개 국가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 1위에 오르며 흥행 중이다.박신혜는 출산 후 드라마 촬영으로 몸에 피로가 쌓이면 풀기 위해 주로 마사지를 받는다고 밝혔다.유튜브 채널 '딩고
고혈압이 심근경색, 심방세동, 뇌졸중 등의 심혈관계 합병증과 급성 심정지 발생률을 높인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국내 연구에서는 고혈압 환자가 그렇지 않은 사람에 견줘 급성 심정지 발생 위험이 65.4%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고혈압 전 단계 역시 급성 심정지 위험을 21.3% 높이는 요인이었다.그런데 이런 고혈압 상태가 아니더라도 일정 시간에 걸쳐 혈압이 급격히 변동하는 것 자체만으로 급성 심정지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새롭게 제시됐다.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김윤기·최종일 교수 연구팀은 2009∼2011년 국가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