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 좋은 향은 기분 뿐 아니라 건강도 좋아지게 할 수 있다. 아로마테라피는 식물의 추출물을, 향을 맡거나 피부에 바름으로써 우울증이나 불면증, 또는 두통 등을 완화하는 치료법을 말한다. 이번에는 아로마테라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에센셜 오일의 원료는 라벤더· 레몬, 카모마일…아로마테라피는 ‘에센셜 오일’이라는 식물성 기름을 활용한다.에센셜 오일이란 방향성 약용식물에서 추출되며 ▲살균 ▲진정 ▲이완 등 치유효능을 가진 고농도의 천연 식물성 오일을 말한다. 에센셜 오일은 뿌리나 껍질, 꽃잎 등에서 추출한다. 한편, 에센셜 오일을
갱년기는 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 기간을 의미하는데요.흔히 여성이 많이 겪는다고 알려졌지만, 사실 남성에게도 많다고 합니다.우리나라 40대 이상 남성 중 약 30%가 갱년기를 겪는 것으로 추정되죠.남성 갱년기는 어떤 것일까요?여성과 마찬가지로 남성 갱년기의 대표적인 원인은 노화인데요.노화로 인해 뇌와 고환 기능이 저하되면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감소하면 갱년기가 찾아올 수 있습니다.또 불규칙한 수면이나 식습관 등 남성 호르몬 감소를 촉진하는 잘못된 생활 습관이 영향을 미치죠.이혼, 퇴직, 경제적 어려움
편두통의 고통은 느껴본 사람만 안다. 개인에 따라 심하면 기절까지 할 정도로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편두통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들은 상대적으로 알려져 있다. 그 요인들을 함께 알아보자. ◇ 편두통의 메커니즘과 선천적 요인 서두에서 말했듯, 편두통의 원인을 특정할 수는 없다. 의사들은 특정한 뇌 화학 물질의 불균형을 원인으로 조심스레 추측하고 있다. 뇌에 있는 3차신경은 얼굴과 머리에서 오는 감각을 뇌에 전달하는 뇌신경으로서, 통증의 주요 전달 경로이다. 편두통이 시작되면 세로
입춘이 지나고 날씨가 조금씩 풀리면서 한겨울의 추위가 사그러들고 있다. 추위가 덜해지는 시기는 야외활동을 조금씩 늘리기에 더없이 좋은 시기다.특히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직장인의 경우 점심 직후 짧은 산책은 건강 유지에 더없이 큰 도움이 된다. 소화력 증가를 비롯해 다양한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케크 의대 응급의학전문의 니키 도란 박사는 식사 후 산책이 가져다주는 구체적인 이점에 대해 정리했다.1. 혈당 조절밥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인의 경우 식사 후에는 탄수화물이 몸에 많이 흡수되고 이는 혈당 상승의 원인이
겨울철 추위 속에서도 해변, 맨땅, 눈길을 맨발로 걷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렇듯 맨발 걷기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데요.맨발 걷기의 건강 효과와 주의할 점을 알아봤습니다.맨발 걷기는 발바닥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발 근육을 강화하며 균형 감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또 우울증을 완화하는데요. 햇빛을 받으며 걸으면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과 진통 효과가 있는 엔도르핀이 분비되죠.특히 겨울철에는 맨발 걷기의 장점이 커진다는 의견이 나오는데요.김정훈 행복한재활의학과 대표 원장은 "우리 몸이 약간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장수 유전
우울증은 현대인에게 있어 ‘정서적 감기’가 된 지 오래다. 누구나 한 번쯤 겪을 수 있는 정신질환이라는 얘기다. 그러나 비교적 흔하다고 해서 그 무게가 가벼운 것은 아니다. 우울증 자체도 그렇지만, 우울증을 치료하는 과정에 있어서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 항우울제를 복용하다 끊으면 신체·정신적 금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항우울제 끊었다가 정서-인지 장애 공공보건부문의 국제적인 전문지 ‘헬스 익스펙테이션즈(Health Expectations)’의 최신지에는 영국 바스(Bath) 대학의
지나영 교수는 미국에서 의사 국가고시를 최상위 성적으로 통과해 현재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에서 소아청소년과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엘리트 중의 엘리트이다. 이렇듯 ‘꽃길만 걸었던’ 것처럼 보이는 그녀의 인생에도 위기가 있었다. 병마가 찾아온 것이다. 병명은 자율신경 장애. 이 때문에 ‘삶이 멈추는 듯한’ 좌절을 느꼈다.그런 그녀를 다시 일으켜 준 것은 바로 호흡법이었다. 그녀가 자신의 책 ‘코어마인드’에 소개한 호흡법을 단계별로 알아본다. 호흡법, 왜 필요하나 현대 사회에서는 스트레스를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가 역량을 결정한다. 그리고
뚜렷한 원인 없이 우울한 기분이 지속되고,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친다면 우울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누구든 슬프고 힘든 상황 속에서는 우울해지기 마련이다. 다만, 이러한 감정이 습관이 되는 것이 문제다. 긍정적인 면보다 나쁜 면이 먼저 떠오르고,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걱정으로 인해 무기력해진다면 이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우울증은 세로토닌 등 뇌의 신경 전달물질이 부족한데서 비롯된다. 의지만으로 극복할 수 있는 병은 아니기에 약물 치료 등이 요구되지만, 개인의 노력 역시 필수적이다. 그렇다면 우울과 당당히
추운 겨울, 평소보다 피곤하고 무기력하다면 '동곤증'(冬困症)을 의심해볼 수 있는데요. 동곤증, 어떤 질환일까요?동곤증은 겨울철 발생하는 계절성 정서장애입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무기력증, 피로감, 집중력 저하 등이 있는데요. 우울감을 느끼는 동시에 식욕은 늘어 체중이 증가하기도 합니다.동곤증은 일조량 감소와 연관이 있는데요. 겨울에는 낮 길이가 짧은 데다 야외활동이 적어져 햇빛을 보는 시간이 줄어들죠.이에 따라 햇살을 받아 생성되는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의 분비가 줄어들면서 우울감을 쉽게 느끼게 됩니다.강민재 세브란스병원 정신
대전대학교는 한의과대학·대전한방병원 이진석·손창규 교수팀이 '행복 호르몬'으로 알려진 뇌 속 세로토닌이 너무 활성화되면 난치질환인 만성피로증후군(ME/CFS)의 원인이 되는 것을 실험적으로 규명했다고 9일 밝혔다.세로토닌은 우리 뇌 전체를 순환하며 인지, 감정, 수면 등을 조절하는 중요한 뇌 신경전달물질이다. 세로토닌의 저하는 우울, 불안과 같은 정신건강에 문제들을 일으킨다.세로토닌 체계가 너무 과도하게 활성화되는 것도 병적 상태를 야기할 수 있는데, 만성피로증후군 환자 뇌 영상을 이용한 일부 연구에서 이러한 가설을 제시했다.연구팀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스트레스성 질환이 있다. 바로 ‘화병’이다. 누구에게도 제대로 말 못하고 끙끙 앓다가 스트레스가 누적되는 현상 등을 의미한다.실체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던 이 병을 구체적으로 규명해 정신의학 용어로 만든 사람이 있다. 한국 사회의 정신건강문제를 분석하며 ‘세로토닌 전도사’로 거듭난 이시형 박사(전 경북대 의대 교수)다.이시형 박사는 올해 90세를 맞았다. 그러나 30년은 젊게 사는 것 같다. 한 세기를 가까이 살아왔던 그가 장수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 신체적·정신적 건강 요인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나를 치료해주는 정신과 원장도 나의 빠른 회복력에 놀라는 모습이었다. 대형 정신병원에서 정신분열 등 중증 환자를 치료해온 그는 말했다.“병 치료를 등산과 비유하자면, 9부 능선까지 올라왔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방심하지 마십시오. 완쾌 직전의 환자가 맥을 놓는 바람에 다시 아래로 떨어져 원점으로 돌아가는 경우를 종종 보았습니다.다시 올라가려면 훨씬 힘이 듭니다. 그런 일이 두세 번 반복되면 완쾌가 어려워지죠. 자포자기하게 됩니다. 그러면 평생 병원이나 약물 신세를 면치 못하죠. 선생님은 꼭 정상으로 올라가십시오.”어느 날 밤 나는 평
그 와중에 회사 생활은 뜻밖에도 크게 힘들이지 않고 적응해나갔다. 나의 정신 상태를 노출하지 않기 위해 조심스럽게 행동했던 일이 오히려 직원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었던 것 같다.내가 말을 적게 하는 모습은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모습으로 비쳤다. 흔히 외부에서 임원이 들어오면 처음에 의욕을 보이고 이것저것 지시도 많은데 나는 거의 나서지 않았다.그것이 직원들에게는 자신들을 존중하는 태도로 받아들여진 듯했다. 사실 당시 내 판단력으로는 어떤 상황을 주도할 입장은 아니었다.진정제 기운으로 다소 몽롱한 상태이던 나의 모습이 그들에게는 마
우리 모두는 살아가면서 어느 시기에 심각하게 우울해질 수 있다. 우울증은 전 세계에서 가장 흔한 정신 장애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전염병처럼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식단에 변화를 주는것은 어떨까? 우울하고 불안할 때 ‘음식을 잘 먹는 것’ 만으로도 우울함과 긴장감, 불안감을 떨칠 수 있다고 한다. 우울증 극복에 좋은 건강 식품들을 알아보자◇ 항산화제 우리 몸이 피곤하면 활성산소가 생성되는데 많으면 각종 질병을 일으키고 노화를 촉진시키는 주범이 된다. 이런 유해한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것이 항산화제다. 항산화
드디어 첫 출근날, 아침 7시 정각에 회사 운전기사가 내 아파트 주차장에 와 대기했다. 지체할 것 없이 일찍 출근했다. 오전 7시 반, 회사 로비는 조용했다. 누구 하나 제지하는 사람이 없었다.걱정하던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니 복도 경비원이 정중히 맞았고 사무실에서는 비서가 공손히 맞았다.큼직한 집무실은 창 너머 남산과 시청 앞 광장이 훤히 내다보이는 전망 좋은 방이었다. 마음이 놓였다.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차분하게 지낼 수 있게 됐다.오전에 임원들과 상견례를 했다. 전 직원들이 강당에 모인 가운데 치러진
애써 자신을 격려하며 집으로 돌아와 약을 먹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곧 잠에 빠졌다. 이튿날 일어났을 때 기분이 상쾌했다.참으로 오랜만에 맞는 ‘좋은 아침’이었다. 수면제와 항우울제(세로토닌) 덕분이었다. 물론 묘한 생각이 가시지는 않았다. 마치 내가 화학작용으로 살아가는 듯한 느낌.아침을 먹고 오전 약을 들었다. 진정제가 들어간 탓인지 정신이 다소 몽롱했다. 180mmHg까지 치솟던 혈압이 120mmHg로, 분당 100회까지 올라가던 맥박 수가 60회 정도로 떨어져 정상 수치를 보였다.비교적 편안하게 낮 시간을 보냈다. 마음이야
내가 처방받은 약은 세 가지였다. 잠을 자게 하는 수면제, 자율신경 조절을 통해 불안과 초조감을 완화하는 진정제, 그리고 우울한 감정을 억제하는 항우울제다.내가 지난번 동네병원에서도 세로토닌 치료를 받았는데 사흘 먹고 그만두었다고 하자 원장이 정색했다.“이 약은 소화제 같은 것이 아닙니다. 꾸준히 복용해야 그 효능이 나타납니다. 뇌 속에 세로토닌 양이 증가하면 마음이 즐거워집니다. 햇볕이 날 때 기분이 좋죠? 그럴 때 세로토닌의 배출이 잘됩니다.환희, 희열, 쾌락과 같은 큰 기쁨이 아니라 잔잔한 기쁨…. 예를 들어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 호르몬'으로 알려진 뇌의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의 퇴화가 기억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의대의 그웬 스미스 정신의학·행동과학 교수 연구팀은 뇌 특정 부위들의 세로토닌 손실이 경도인지장애(MCI)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11일 보도했다.세로토닌은 뇌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로 긍정적 기분, 식욕, 수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로토닌의 손실은 우울증, 불안, 심리 장애와 연관이 있다.경도인지장애는 기억력 등 인지기능이
2020년 코로나 사태 이후로 현대 사회에는 불안이 급습했다. 코로나가 잠잠해진 요즘에도 많은 사람들은 기분 장애를 겪고 있다.우울증 환자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그 정도에 이르지 않더라도 불안과 공존하는 이들이 많다.'불안'은 더이상 회피할 수 없는 감정이다. 불안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시대에서 우리가 취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1. 운동하기운동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위한 필수 요소이다. 불안을 완화시키고 행복을 증진시키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바로 몸을 움직이는 것이다. 하루에 30분씩이라도 산책하는 습
우울증은 발병 원인도 다양하고 이에 따른 치료도 환자별 맞춤형으로 진행돼야 한다. 일반 내과나 외과 질환보다 훨씬 세심한 분석이나 처방이 필요하다. 병원이나 의사 선정도 매우 중요하다.환자의 병력 스토리를 잘 알고, 징후를 관심 있게 살펴주며, 심리적으로 신뢰감을 주는 의사를 선택해야 한다. 나아가 환자의 성격, 성장 과정 등 내면세계를 파악하고 있는 의사라야 제대로 진단과 치료를 할 수 있다.그러나 환자 스스로 병을 인정하지 않거나 숨기려 들며, 설령 병원을 가더라도 주위와 충분한 상의 없이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정확한 진단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