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노인인구 천만명 시대를 앞두고 있다. 은퇴 후에도 기대수명이 많이 남은 고령화 사회에서 현명한 은퇴 이후의 삶이 새로운 관심사로 주목받고 있다.은퇴 이후의 삶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책을 세워야 현명할까. 우리보다 앞선 고령화 사회를 경험하고 있는 일본의 고령자들이 은퇴생활 꿀팁에 대해 세부적으로 답변했다. 다음은 중편.◇ “당신 아는 것도 많데” “오늘 예쁜데?”은퇴 이후의 걱정거리는 금전적인 부분에만 있지 않다. 자녀들도 성장해 출가하면 남는 것은 그동안 함께 살아왔고 앞으로도 함께 살아갈 배우자다.일본 잡지 프레지던트
미국에서 ‘이혼’ 현상이 유행하고 있다. 그런데 이혼을 한 후에도 꾸준히 한 집에서 같이 살며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유지한다는 점이 특징이다.바로 ‘수면 이혼(Sleep divorce)’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국에서 유행 중인 ‘수면 이혼 현상’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수면 이혼은 부부가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지만 잠만 따로 잔다는 의미로 우리나라에서 통용되는 ‘각방’과 의미가 비슷하다. 미국인들이 수면 이혼을 예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美 전체 부부 3분의 1 ‘수면 이혼’ 중미국에서는 잠을 따로 자는 부부가 전체 부
보통 생리가 끝나는 폐경은 50대 초중반 여성에게 찾아온다.그러나, 최근 ‘조기난소부전’으로 20·30대에서도 생리가 끊어지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조기난소부전이란, 조기폐경과 유사하게 40대 초반의 나이에 월경이 끊기는 질환을 일컫는다. 대개 조기난소부전은 조기폐경과 혼용되고 있지만, 엄격히 말하면 다른 질환이다.조기폐경은 난포가 완전히 고갈된 상태를 말하는 반면, 조기난소부전은 호르몬치료 중 약 20%에서 배란이 관찰되고, 5~10%에서는 임신이 보고돼, 영구적 불임인 조기폐경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조기난소부전이 발병하면 난포가
일반적으로 노화는 많은 사람들이 피하거나 늦추길 바란다는 인식을 가지게 되는 시기다. 그러나 나이가 든다는 것은 이전에는 겪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차원으로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오히려 젊었을 땐 느끼지 못했던 장점들을 신체 변화가 이루어지면서 느끼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변화는 신체적 수준을 넘어서 정신적 평안함으로 이어지기도 한다.나이가 드는 현상이 가져다주는 긍정적 지점들은 무엇이 있을까? 내과 전문의 사브리나 펠슨 박사가 미국 건강전문매체 웹엠디에서 노화를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점들에 대해 정리했
결혼을 앞둔 삼십대 남성이 글을 보내왔다. 누구와 결혼해서 어떻게 살지 고민이라고 했다. 예뻤으면 좋겠고 집안도 학벌도 직업도 좋았으면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의 결혼관이 궁금하다고 했다.정말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관념이나 추상이 아닌 내 경험을 조심해서 말해 주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사십년이 넘는 기간 결혼생활을 하고 또 변호사로 수많은 이혼소송을 하면서 그들이 금이 가고 깨지는 모습을 보았다.드라마나 소설을 보면 재벌집 사위로 들어가 후계자가 되는 설정이 더러 나온다. 우리 사회에서 신데렐라 같
민수기 5장“그 남편이 의심이 생겨 그 아내를 의심하였는데 그의 아내가 더럽혀졌거나 또는 그 남편이 의심이 생겨 그 아내를 의심하였으나 그 아내가 더럽혀지지 아니하였든지 그의 아내를 데리고 제사장에게로 가서 그를 위하여 보리 가루 십분의 일 에바를 헌물로 드리되 그것에 기름도 붓지 말고 유향도 두지 말라 이는 의심의 소제요 죄악을 기억나게 하는 기억의 소제라”(민 5:14-15)관계는 신뢰의 문제입니다. 신뢰할 수 없으면 관계 형성이 어렵습니다. 모든 관계는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사람들이 왜 계약서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트라우마)는 일생에서 충격적인 사건을 마주한 뒤 한동안 이를 극복하지 못하는 현상을 뜻한다. 주로 물리적인 큰 사고를 겪었을 때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그런데 최근에는 물리적 사고 뿐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크게 다쳤을 때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가장 주된 원인 중 하나는 바로 ‘배우자의 외도’다.교통사고급 트라우마라는 배우자의 외도는 어떻게 해야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을까. 조선일보 의학·건강 유튜브 채널 ‘오!건강’에서 불륜과 정신건강에 대한 담론을 나눴다.◇ 기혼자 30%가
인간은 하루의 약 3분의 1정도를 잠을 자면서 보낸다. 배우자와 함께 방을 쓸 경우 앞으로 남은 인생의 3분의 1은 무조건 수면 습관을 공유하면서 지낼 수밖에 없다.이때 배우자의 수면 습관이 고약하거나 자신과 도저히 맞지 않는다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수면은 결혼 후 각방을 쓰는 부부들이 생겨나는 주된 이유다. ‘각방 사용’이라고 불리는 침실 분리 현상은 젊은 세대로 내려갈수록 더 흔하게 나타난다고 한다. 부부라도 한 이불을 덮고 자지 않는 경우가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과거에는 사회경제적 위치 높을수록 각방
"시나리오를 봤는데, 어느 작품과도 닮은 구석이 없었어요. 처음 보는 이야기였고, 독창적인 전개에 강한 매력을 느꼈습니다."불륜 커플을 추적하는 섹스리스 부부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낸 티빙 새 오리지널 시리즈 'LTNS'(Long Time No Sex)가 오는 19일 베일을 벗는다.주연을 맡은 배우 안재홍은 17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LTNS' 제작발표회에서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이야기가 매력적이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LTNS'는 각박한 현실 속에서 부부 관계마저 소원해진 5년차 부부 우진과 사
연인관계를 유지하는 데 핵심적으로 요구되는 것은 서로간의 '신뢰'이다. 연인 간 신뢰가 깨지면 이별로 이어지기도 한다. 연인 간 신뢰가 깨지는 대표적인 예가 '바람'이다. 바람을 피우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에게 들키지 않는 것이다.그렇다면 바람피우는 이들은 그것을 숨기기 위해 어떻게 행동할까? 영국의 사립 탐정 Aaron Bond는 HUFFPOST와의 인터뷰를 통해 바람피는 사람의 징후를 구체적으로 밝혔다.1. 핸드폰을 절대 보여주지 않는다연인 간 스마트폰은 개인 프라이버시를 위해 터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휴대
관계가 이상하게 꼬이는 사람이 있지만 그중 가족은 가장 복잡하게 업습이 얽힌 사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전생에 풀어야 할 업이 서로 무거운 이들이 다음 생에 만나는 곳이 가정이며 부부관계란 말까지 있을 정도입니다.좋아서 만났지만 사실은 무의식 속에서 업력이 서로 끌어당겼다고 하는 거지요. 기독교에선 서로 사랑하고 끝없이 용서하라고 하지만 불교에선 모든 관계의 본질이 본래 공함(후천적으로 살면서 생겨난 일시적인 것)을 정견하라고 합니다.그렇다고 가족 간에 소가 닭 보듯이 하란 말은 아닙니다. 사랑하고 아끼되 이 관계 역시 서
변호사 사무실을 오랫동안 하면서 수많은 사랑에 관한 사건을 경험했다. 그중에서 결혼이 무엇인지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한 사건 하나가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다.한 언론인이 방송에 출연했다가 사회를 보던 여성 아나운서와 사랑에 빠졌다. 둘 다 유부남과 유부녀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의 은밀한 만남이 발각됐다.남편은 여성 아나운서를 집요하게 괴롭혔다. 그리고 그 언론인을 상대로 정신적 고통을 배상하라는 위자료 소송을 제기했다.어느 날 그 여성 아나운서가 유서를 써놓고 한강으로 갔다. 두 남자가 그 사실을 거의 동시에 알게
한국소비자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직구 등을 통해 국내에 유통되는 성 기능 개선 식품 16종을 조사한 결과 14종에서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 등 문제 성분이 검출됐다고 2일 밝혔다.소비자원과 식약처에 따르면 직구 등을 통해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성 기능 개선 식품 16종 중에서 10개종에서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 및 유사물질을 확인했다.해당 물질은 실네타필, 타다라필과 데설포닐클로로실데나필, 클로로프레타다라필, 데메칠타다라필, 비스프레노르타다라필 등이다.아울러 12개종(중복 집계)에서는 음양곽과 카투아바, 무이라 푸아마, 테르미날리아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수면양말을 챙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밤 기온이 떨어지면서 수면 중에 체온이 낮아지는 현상을 막기 위해서다.그런데 일각에서는 양말을 신지 않고 자는 것이 건강에 더 좋다는 의견도 있다. 수면 시 몸에 무언가를 덧입히지 않고 있는 그대로 두어야 건강이 더 좋아진다는 것이다.하지만 수면양말은 예전부터 꾸준히 잘 팔리는 선물 아이템 중 하나다. 양말을 신고 자면 구체적으로 어떤 건강 효과를 볼 수 있을까?◇ 손발 따뜻하게 해주면 숙면하기 쉬워져미국의 수면건강 컨설턴트 마르 드 칼로(Mar de carlo)는 수면 시
윌 스미스는 대표적인 할리우드 출신 톱스타 배우다. 유쾌하고 호전적인 성격으로 미국인들에게는 물론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다.그는 2022년 아카데미 시상식 때 폭력 사건에 휘말리기도 했다.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삭발을 조롱했다는 이유로 사회자를 폭행한 것이다.그러나 알고 보니 윌 스미스는 아내와 7년 넘게 별거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졌다. 화려한 할리우드 스타 부부의 삶 속 이면은 어떠했을까.◇ 화려한 삶이지만 심한 우울증 앓아윌 스미스의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1990년 미국 TV 드라마 ‘진실된 모습’으로 데뷔한
우리는 모두 잘 살고 싶어합니다. 이제 막 새출발하는 신혼부부에게도 잘 살라고 축복해줍니다. 그러나 과연 잘 산다는게 대체 어떤 것일까요?제일 먼저는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넉넉한 삶이 생각날 겁니다. 하지만 돈이 많으면 잘산다는 단순한 생각 가지곤 어딘가 부족한 감이 있습니다. 왜냐면 돈맛에 취해 삶을 우습게보거나 참다운 자기를 잃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즉 삶에 숨어있는 생명의 빛남과 그 은총의 감동을 모르면 우울해지는 겁니다.그래서 사람은 혼자라는 분리감을 느끼면 외롭고 우울해집니다. 누군가와 혹은 무엇인가와 동질감을 느끼며 하나
사랑하는 사람과 뜨거운 시간을 보내는 건 언제나 설레는 일이다. 그런데 설렘과 동시에 간혹 긴장이 몰려오기도 해 난처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성관계 시 삽입 직전에 발기가 풀리는 경우가 특히 그러하다. 의지와 상관없이 발기가 풀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이 만들어졌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나 때문이야?” 금지성교육 전문가 밀리 쉴즈는 ‘Finding Your Feet’라는 팟캐스트를 통해 성관계 시 예기치 못하게 찾아오는 난처한 현상에 대한 대처 팁을 소개했다.쉴즈는 관계 도중 남성의 발기가 풀렸을 때 여성들이 “
한국은 ‘섹스리스 공화국’이다. 성관계를 하지 않는 부부의 수는 대한민국이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부부관계의 각종 문제점을 다루는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 출연한 강동우 성의학 박사는 우리나라 기혼자들의 약 40%가 ‘섹스리스’라고 밝혔다.성관계를 하지 않는 것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미국 건강전문매체 웹엠디에서 성관계가 중단될 경우 신체에 미칠 수 있는 안 좋은 영향들을 정리했다.1. 불안감 증폭섹스는 스트레스에 반응해 신체가 방출하는 호르몬의 양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활동적인 성생활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사랑하는 사람과 뜨거운 시간을 보내는 장면은 흔히 하루가 마무리되는 밤인 경우가 많다. 이렇듯 섹스를 떠올리면 대부분 낮보다는 밤을 연상한다.그런데 섹스를 한밤중에 할 때 가장 만족도가 높지는 않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사람들의 편견과 달리 가장 만족스러운 시간대는 따로 있다는 것이다.과연 남녀를 모두 가장 만족시키는 시간대는 언제일까? 달콤하게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보다 더 좋다는 섹스 시간대는 따로 있다.◇ 아침 7시 30분이 가장 만족도 높다가장 많은 사람들이 답한 섹스하기 좋은 시간은 바로 아침이었다. 특히
선풍적인 인기를 끌다 지난 4일 종영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 차정숙(엄정화 분)의 남편 서인호 역을 맡아 매회 뜨거운 호평 속에 맹활약을 펼친 탤런트 김병철의 연기력에 대해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아내와 첫사랑사이에서 20년 넘게 이중생활을 이어오던 대장항문 외사 의사 서인호는 확실한 ‘빌런(악한)’이지만 진지와 유쾌를 오가는 김병철의 하드캐리 열연 덕분으로 ‘귀여운 빌런’,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악역’, ‘마성의 하남자’ 등의 반응을 얻으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이는 오로지 김병철의 힘이었다. 캐릭터에 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