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세 번, 식후 3분이내, 3분 이상’. 양치질의 ‘정석’으로 알려졌던 3·3·3 법칙이 이제는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속속 나오고 있다. 3·3·3 법칙은 삼시 세끼를 기준으로 만들어졌는데, 현대인들이 갈수록 야식과 간식을 많이 먹게 됨에 따라, 시대적 상황을 따라가지 못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최근 치과 및 구강보건산업계는 3·3·3 법칙이 과거 치아건강에 대한 관심이 낮았던 시기에 만들어졌던 만큼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생활 수준이 향상되면서 먹거리가 풍부해지고 시간 제한 없이 다양한 간식을 섭취하게
2003년, 그곳에는 직장인들이 최대한 빨리 일터로 갈 수 있도록 자동차를 위한 넓은 차도가 있었고 인도는 비좁았다.하지만 2024년이 되자 그곳은 누구나 먹거리와 산책을 즐기는 광장, 어른과 어린이가 어울려 공연에 몰입하는 공간으로 변모했다.한반도 및 국제 관계 전문가인 라몬 파체코 파르도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교수가 본 20여년 사이에 달라진 서울 광화문 거리의 모습이다.그는 최근 번역 출간된 '새우에서 고래로'(열린책들)에서 75년에 걸친 한국 사회의 극적인 변화를 외부의 시각으로 조명한다.파르도 교수는 런던정치경제대학교(LSE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곳을 자유롭게 다니는 것은 여행자의 '로망'이다.패키지여행은 일정과 시간에 맞춰 움직여야 하지만 렌터카를 이용한다면 원하는 시간에 가고 싶은 곳을 다닐 수 있다.렌터카와 여행지를 예약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계획을 꼼꼼하게 세우면 렌터카로 알찬 여행을 할 수 있다. 일본 중부 도야마현과 기후현의 중소도시는 렌터카로 떠나기 좋은 곳이다.◇'일본의 베네치아' 이미즈시 우치카와강기후현 북쪽에 있는 도야마현은 일본 북알프스의 높은 산맥을 배후에 두고 있다. 맑고 깊은 바다와 넓은 평야의 곡창지대에서 나는 신선한
일본 중서부 기후현과 도야마현에는 전통 가옥 거리와 료칸·설국 여행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여행지가 많다.일본 중앙 기후현에는 전통 거리를 거닐어 볼 수 있는 산마치 거리와 시라카와고가 있고 6월 초까지 2천m 넘는 산에서 설국을 즐길 수 있는 신호타카 등 중소도시와 산간 지역에 명소가 다양하다.도야마현에는 '일본의 베네치아'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항구 도시 이미즈시 우치카와 강과 맛있는 해산물과 농산물이 풍부한 히미시, 북알프스 계곡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쇼가와 강 협곡, 구로베강 우나즈키 온천 등이 방문객을 매료한다.◇기후현▲ 일본인
경남 남해안 대표 지자체인 거제시와 통영시는 서로 닮은 점이 많다. 인접한 지리적 특성 외에도 바다를 낀 자연 환경을 살린 관광 콘텐츠가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두 곳 모두 섬이 많아 이를 배경으로 휴식과 여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 찾는 곳이기도 하다.하지만 그 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묘하게 다른 점도 발견된다. 비슷한 듯 다른 두 지자체의 관광 특징은 어떤 모습일까.연합뉴스가 SK텔레콤의 데이터 서비스 '지오비전 퍼즐'을 토대로 관광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여행객들은 역시 바다 중심의 관광지를 많이 찾았다.다른 점이라면 거제는 아이
모두가 불만투성이다. 모든 것이 너무 경쟁적이다. 운전자는 난폭하고, 공기 질도 나쁘다. 서울서 볼만한 가게는 스타벅스, 패스트푸드, 편의점뿐이다. 획일화된 건물들만 즐비한 도시는 한마디로 못생겼다.서울에서 10년 넘게 거주하고 있는 미국인 칼럼니스트 콜린 마샬이 여러 외국인 친구의 견해를 듣고, 자기 경험을 반추해서 적은 '서울살이' 내용이다.이런저런 단점들도 적지 않지만, 그럼에도 서울은 여전히 매력적인 도시라고 그는 강조한다. "모두가 싫어하지만 아무도 떠나지 않는 도시"라고도 소개한다.나아가 자신이 살았던 미국 로스앤젤레스처
언제부턴지 모르지만 '흙수저' '은수저' '금수저'라는 말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린다. 간혹 '다이아몬드 수저'라는 말도 등장한다. 그리 달갑지 않은 말들이다. 그것도 하필이면 음식을 먹는 중요한 도구에 빗대 말했을까?계급을 나누거나 편을 가르는 사회학적 도구는 다양하다. 이를테면 자동차 계급이니, 아파트 계급이니. 더 폭넓게 보면 '코드'라는 말로 취향을 분류하기도 한다.그런데 이는 정말 부당하다. 내가 어떤 차를 타고, 몇 평 아파트에 살며, 무슨 옷을 입는 것이 나와 타인의 관계에서 나의 실체를 피동적 구도로 세팅한다면, 나는
K컬처의 부각과 함께 전주가 미식 투어의 메카로 주목받고 있다. 음식을 단순히 관광의 한 요소로 보기보다는 음식을 통해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는 접근법도 필요하다.음식의 지역적 배경과 특성에 대한 이해가 가미되면 여행의 품격이 한층 더 높아진다.전북 전주시는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로 선정된 곳이다. 전주시는 지역 특색이 있는 음식 문화를 체계적으로 보존·계승하기 위해 전주 음식 명인과 명가, 명소에 대한 아카이브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또 전주 음식의 우수성을 살리기 위해 명인 7인, 명가 5인, 명소 2곳을 지정하고
겨울의 대표적인 간식인 고구마는 달콤한 맛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식품이다. 구워 먹거나 쪄 먹는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먹거리인 고구마는 우리 몸 건강에도 매우 이롭다. 보약이라고도 불리우는 고구마의 다양한 효능에 대해 알아 보았다.◇ 항암효과고구마에는 항암 효과에 뛰어난 베타카로틴과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함유돼 있어 위암, 폐암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탁월하다.고구마에 함유된 식이섬유는 대장암 세포를 70%까지 감소 시키는 효과가 있기도 하다.◇ 혈압 안정고구마의 칼륨 성분은 나트륨 등 나쁜 콜레스테롤의 배출을 돕
"어린 시절 나는 발레와 무용을 하는 언니들과 달리 예쁘다는 소리를 못 들었다. 그런데 아빠 따라 산에 가면 등산객들이 기특하다, 장하다, 예쁘다고 하면서 칭찬해줬다. 나는 그렇게 등산을 좋아하게 됐고, 지금도 1주에 2∼3번은 산에 간다. 외국에 다녀와도 공항에서 집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등산 가방을 메고 산으로 향한다"국제구호 전문가 한비야의 이야기다.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인간의 욕구 중에서 생리적 욕구보다는 높은 단계라는 '인정받고 싶은 욕구', 그것보다 더 높고 고상하다는 '자아실현의 욕구'도 건강을
연애를 할 때, 서로를 향한 사랑이 먼저여야겠지만 데이트 비용과 같은 현실적인 문제도 빼놓을 순 없다. 가끔 특별한 날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좋은 곳을 가는 것도 좋지만, 일상적으로 데이트를 할 때는 서로의 경제상황에 맞추어 부담스럽지 않게 가벼운 데이트를 즐기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꼭 돈을 많이 들이지 않아도 둘이 함께 무언가를 한다는 것 자체가 소중한 시간이기 때문이다.그렇다면, 집 데이트가 아니더라도 비용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 데이트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1. 피크닉돗자리를 들고, 동네 공원이나 강가, 해변가로 향하면
마카오가 마이스(MICE,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목적지로 거듭나고 있음을 강조하고 나섰다.샌즈 리조트 마카오는 매년 마이스 전문가와 언론 매체를 초청, '샌즈 라이프스타일 리디스커버 마카오' (Sands Lifestyle ReDiscover Macao) 행사를 열고 있다.마카오가 과거 도박 도시의 이미지를 씻고 마이스 행사 개최의 최적지임을 강조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로, 지난달 30일부터 1주일 동안 마카오 코타이 일원에서 개최됐다.팬데믹 이후 최초로 열린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에서 200여명의 마이스 전문가와 언론인이 참가
이번 주말 충남 서해안을 찾으면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맛난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1일 서산·보령시와 홍성군 등에 따르면 오는 3∼12일 고북면 복남골길 일원에서 제24회 서산국화축제가 열린다.약 4만5천㎡의 축제장에는 관광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다양한 정원과 조형물, 구기자·조롱박 터널, 포토존 등이 꾸며진다.특히 6∼7일에는 황토에서 자란 고북 알타리로 김치를 담가보는 체험행사가 진행된다.엄교순 서산국화축제추진위원장은 "주민들이 1년간 땀과 수고로 이번 국화정원을 가꿨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4일 보령 성주산에서는 제2
K팝 콘서트, 미디어아트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로 우리 문화유산의 멋과 흥을 알리는 행사가 영국에서 열린다.문화재청은 한국문화재재단, 주영한국문화원과 함께 이달 31일부터 11월 25일까지 약 한 달간 영국 런던에서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특별행사'를 연다고 30일 밝혔다.양국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행사 주제는 'K-헤리티지, 새로운 세상'이다.한국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를 소개한다.특별 행사는 한국과 영국의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런던 리셉션으로 시작한다. 31일(현지시간)
해남미남(味南)축제가 다음달 3∼5일 전남 해남 두륜산 도립공원 일원에서 열린다.전국 최대 농어업군인 해남의 농수특산물과 이를 활용한 맛있는 건강 음식을 다채롭게 선보이는 대표 먹거리 축제로 매년 가을 열린다.'해남의 맛에 물들다!'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해남만의 차별화된 맛과 멋을 담아내고,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대동 한마당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음식축제로 해남미남축제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대표음식공간으로 미남주제관을 운영한다.미남주제관에서는 이야기가 담긴 음식 100선을 선보인다.난중일기 속 이순신 밥상 20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된 강릉·진주·통영 지역을 여행할 수 있는 여행상품을 운용한다고 26일 밝혔다.이 상품은 국내 여행을 권장하고, 지역관광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가 새롭게 추진하는 '여행이 있는 주말' 캠페인의 일환으로, 오는 11월 4일부터 한 달간 주말마다 운영한다.주요 여행지로는 강릉 월화거리 야시장·경포호·경포대, 진주 진주성, 통영 디피랑 등 각 도시에서 빛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구성했다.상품 가격은 열차 운임을 포함해 당일 여행은 일부 식사까지
2007년 충남 태안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기름유출 사고 당시 전국에서 모인 123만 자원봉사자들의 자취가 남아있는 길을 걸으며 각종 공연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마련된다.태안군은 오는 29일 이원면 내리 솔향기길 1코스 꾸지나무골 해수욕장 일원에서 제9회 솔향기길 축제를 연다고 23일 밝혔다.오전 9시 식전 공연에 이어 10시부터 개막식과 출정식이 진행된 뒤 2시간에 걸쳐 솔향기길 트레킹과 황금 솔방울 찾기 등이 펼쳐진다. 오전 11시부터 인근 해변에서는 독살 체험도 마련된다.오후에는 초청가수 공연과 참가자 노래자랑이 펼
"짬뽕·장칼국수 맛보러 강릉으로 오세요."요즘 관광객들로부터 인기가 높아 강릉의 대표 음식이 된 짬뽕과 얼큰한 장칼국수, 감자로 만든 옹심이, 시원한 동치미를 곁들인 막국수 등을 맛볼 수 있는 누들축제가 열린다.강릉시는 27∼29일 옹심이, 장칼국수, 막국수 등 대표 국수 요리를 즐기고,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강릉의 새로운 면을 만끽할 수 있는 '2023 강릉 누들 축제'를 개최한다.전통시장인 중앙시장과 접한 월화거리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이런면 저런면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강릉의 면'이라는 주제로 풍성하게 펼
경기 파주시는 책과 지식의 축제 '파주 북소리 축제'가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파주출판도시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20일 밝혔다.올해로 12회를 맞는 축제는 '신선한 책'을 주제로 영화, 음악, 공간, 커피 등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2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8∼29일 출판도시 야외무대를 중심으로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주요 행사가 열린다.개막식은 '북 시티 국제 그림책 신인상 시상식'과 재즈그룹 '론브랜튼'의 축하공연으로 이뤄진다.저녁에는 MBC 라디오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의 가을 특집 공개 방송 '
최근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편의점들이 동절기 상품군을 확대하는 등 겨울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이마트24는 20일부터 패딩 조끼·목도리, 발열내의, 기모 레깅스 등 13종의 동절기 의류를 판매한다고 밝혔다.날씨가 급격히 쌀쌀해지자 일찌감치 동절기 '편웨어'(편의점+웨어) 품목을 크게 늘린 것이다.편의점에서 판매되는 겨울철 대표 패션 아이템인 레깅스와 타이즈는 10월부터 수요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해 12월에 정점을 찍는다.이마트24는 일반 제품 대비 가격을 30% 이상 낮춘 자체브랜드(PB) 양말과 티셔츠도 선보인다.CU는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