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5년생으로 올해 89세인 배우 이순재는 올곧음과 정직으로 채운 70년 연기인생으로 명성을 쌓아왔다.이순재는 새로운 도전에 주저함이 없다. 영화, 방송, 연극 그리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쉼 없는 활동을 하며 우리 대중문화사의 과거와 현재를 관통해 내일을 향해 직진하고 있다. 90대가 다 된 나이에도 200분 분량의 대본을 다 외우는 이순재의 모습은 그의 건강비결을 궁금케한다.배우일을 하는 것이 건강 비결 중 하나라는 이순재는 KBS2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에 출연해 “일 하는 것 자체가 복잡한 일이
대한민국은 노인인구 천만명 시대를 앞두고 있다. 은퇴 후에도 기대수명이 많이 남은 고령화 사회에서 현명한 은퇴 이후의 삶이 새로운 관심사로 주목받고 있다.은퇴 이후의 삶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책을 세워야 현명할까. 우리보다 앞선 고령화 사회를 경험하고 있는 일본의 고령자들이 은퇴생활 꿀팁에 대해 세부적으로 답변했다. 다음은 중편.◇ “당신 아는 것도 많데” “오늘 예쁜데?”은퇴 이후의 걱정거리는 금전적인 부분에만 있지 않다. 자녀들도 성장해 출가하면 남는 것은 그동안 함께 살아왔고 앞으로도 함께 살아갈 배우자다.일본 잡지 프레지던트
갱년기는 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 기간을 의미하는데요.흔히 여성이 많이 겪는다고 알려졌지만, 사실 남성에게도 많다고 합니다.우리나라 40대 이상 남성 중 약 30%가 갱년기를 겪는 것으로 추정되죠.남성 갱년기는 어떤 것일까요?여성과 마찬가지로 남성 갱년기의 대표적인 원인은 노화인데요.노화로 인해 뇌와 고환 기능이 저하되면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감소하면 갱년기가 찾아올 수 있습니다.또 불규칙한 수면이나 식습관 등 남성 호르몬 감소를 촉진하는 잘못된 생활 습관이 영향을 미치죠.이혼, 퇴직, 경제적 어려움
코를 골며 자다가 갑자기 숨을 멈춘다?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도 놀라게 하는 수면무호흡증은 어떤 증상일까요?수면무호흡증은 잠을 자는 동안 호흡이 일시적으로 멈추거나 호흡량이 줄어드는 상태를 말합니다.수면무호흡증의 유형은 크게 세 가지인데요. 기도가 막히면서 잠깐 숨이 멈추는 경우, 뇌와 심장에 문제가 있어 숨쉬기가 어려운 경우, 두 가지가 섞인 혼합형도 있죠.이 중 가장 흔한 것은 기도가 막히면서 나타나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인데요. 기도는 혀, 목젖, 편도 조직이 너무 크거나 탄력이 없을 때 혹은 비만으로 목 주변에 지방이 많을 때
건강검진 시 피 검사가 가장 기본적인 항목으로 포함되어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혈액이 질병 유무 등 건강 상태를 가장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하나이기 때문이다.혈액은 체중의 7~8% 정도를 차지하며 약 6000km에 이르는 혈관을 타고 온몸을 돌아다닌다. 각종 영양분 및 노폐물이 혈액을 통해 온몸으로 흡수되고 배출된다.혈액이 건강 지표로 활용되는 만큼 장수한 사람들의 혈액 분석을 통해 공통적인 장수 비결을 파악할 수도 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혈액 속 ‘포도당·크레아티닌·요산’ 수치 낮아스웨덴 카롤린스카
치매는 기억력, 언어, 판단력 등 인지 기능의 장애가 서서히 발생하면서 일상생활 수행 능력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치매 중에서는 노화에 따른 신경계의 퇴행성 변화에 의한 치매가 50~60%로 가장 흔하다. 하지만 젊은 층 사이에서 과도한 음주로 인해 발생하는 '알코올성 치매'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알코올성 치매는 65세 미만의 젊은 치매 환자의 약 10%를 차지한다. 진행속도가 매우 빠르고, 증상을 내버려둘 경우 짧은 기간에 노인성 치매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적절한 시기에 음주 습관을 교정함으로써 치매를 예방
한국인의 암 사망률(2022년 기준, 통계청)은 인구 10만명당 162.7명으로 전체 사망원인을 통틀어 가장 높다.햇수로 40년째 한국인 사망원인 1위를 고수 중이다. 사망원인 2위인 심뇌혈관질환 사망률 115.4명과 비교해도 격차가 큰 편이다.암종별로는 폐암(36.3명), 간암(19.9명), 대장암(17.9명), 췌장암(14.3명), 위암(13.9명) 순으로 사망률이 높다.이 중에서도 최근 들어 췌장암의 사망률 상승세가 가파르다. 2022년 췌장암 사망률은 전년보다 5.8% 상승하면서 위암 사망률을 처음으로 추월했다.성별로는 남자
2024년 새해, 푸른 용의 해인 갑진년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고 있다. 다양한 목표 중 '꾸준한 건강관리'는 빠지지 않고 자리 잡고있다.다이어트와 심신 강화를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운동을 해야하고 ,질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금연과 금주에도 힘써야 할 것이다.벌써 2월이다. 올해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 시기별 특성에 따라 주의해야하는 사항들을 익혀 대비해보자.◆2월 - 건강검진 받기암과 같은 무서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생활 속 위험 요인을 미리 파악하여 본인에게 맞는 건강목표를 세우기 위해 건강
알코올 분해능력이 낮은 사람이 술을 많이 마시면 심방세동 등 심장질환 위험이 더 높아진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심방세동은 심장의 보조 펌프인 심방이 제대로 수축하지 못하고 가늘게 떨리는 질환으로, 가만히 있어도 심장이 빠르고 불규칙하게 뛰는 것이 특징으로 뇌졸중이나 치매, 심부전의 주요 원인이 된다. 서울대병원은 순환기내과 오세일 교수와 박찬순 임상강사 연구팀이 2006∼2010년 영국 바이오뱅크 동일집단(코호트)에 등록된 약 40만명을 대상으로 알코올 대사능력 및 일평균 음주량에 따른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분석해 이런 결과가 나왔
뚜렷한 원인 없이 우울한 기분이 지속되고,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친다면 우울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누구든 슬프고 힘든 상황 속에서는 우울해지기 마련이다. 다만, 이러한 감정이 습관이 되는 것이 문제다. 긍정적인 면보다 나쁜 면이 먼저 떠오르고,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걱정으로 인해 무기력해진다면 이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우울증은 세로토닌 등 뇌의 신경 전달물질이 부족한데서 비롯된다. 의지만으로 극복할 수 있는 병은 아니기에 약물 치료 등이 요구되지만, 개인의 노력 역시 필수적이다. 그렇다면 우울과 당당히
2024년 새해를 맞아 많은 이들이 '새해 목표와 새 결심'을 세웠다. 데이터 분석업체 '유고브'(YouGove)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3분의 1 이상(37%)이 '새해 결심'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결심을 유지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유고브' 설문조사에서 "새해 결심을 했다"고 답한 사람 가운데 "이 결심을 올해 내내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 응답자는 36%에 불과했다.이와 관련 시카고 트리뷴은 2일(현지시간) 한 동기부여 전문가의 조언을 전했다.시카고대학 부스 경영대학원의 행동과학·마케팅 전문 애옐렛 피시바크
2024 화천산천어축제가 6일 개막해 28일까지 23일간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 일대에서 펼쳐진다.인구 2만4천명에 불과한 초미니 접경 도시는 겨울철이면 글로벌 축제 도시로 탈바꿈한다.꽁꽁 언 얼음으로 덮인 화천천 아래 유영하는 산천어낚시를 비롯해 맨손 잡기 등 겨울철 놀이 진수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다.축제 기간 100만명이 넘게 찾는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하기까지 화천군과 주민의 노력은 성공 축제의 밑거름이다.◇ 인구 2만4천명 최전방 군사도시…겨울마다 축제 도시가 된다세계 유일 분단국가 대한민국에서 북한과 가장 가깝게 마주한
우리 몸에서 콩팥(신장)의 기능은 다양하다. 몸에 들어오는 노폐물을 걸러 소변으로 배출하는 역할과 함께 호르몬을 분비하고, 체액의 산성도와 전해질, 수분도 조절한다.쉽게 말하면 사람이 살아가는데 적절한 몸속 환경을 조성하는 게 콩팥의 기본 기능이다.이런 콩팥이 그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대사 기능이 떨어지면서 혈압 상승과 부종, 식욕부진, 빈혈, 뼈와 혈관 손상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한다. 심한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콩팥병의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한 이유다.대한신장학회에 따르면 보통 콩팥의 손상이나 기능 저하가 3
술자리가 잦은 연말연시에는 본인의 주량을 훌쩍 넘겨 과음하는 일이 많아진다. 연거푸 과음한 후 갑자기 복통이 나타난다면, 그리고 이때 통증이 누워 있을 때 더 심해진다면 '급성 췌장염'을 의심해야 한다.27일 의료계에 따르면 급성 췌장염은 연말 모임으로 과음과 과식이 반복되는 이 시기에 특히 주의해야 할 소화기 질환이다.급성 췌장염은 말 그대로 췌장에 발생하는 염증 질환으로, 주로 과도한 음주나 담석, 고중성지방혈증 등으로 인해 생긴다.이 중에서도 과도한 음주가 급성 췌장염 발병 원인의 30∼6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급
식도암은 음식이 지나가는 통로인 식도에 생기는 암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5번째로 흔한 암으로, 전체 암 발생의 1.1%를 차지한다. 수치상 유병률은 그리 높지 않은 셈이다.하지만 암 관련 사망 원인으로 보면, 식도암은 매년 상위 10위 안에 들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은 편이다. 5년 상대 생존율은 40.9%에 그친다. 식도에는 장기를 둘러싼 막이 없어 주변 장기 또는 림프절로 전이가 쉽고, 전이가 상당히 이뤄졌을 때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 탓이다.식도암은 보통 세포의 형태에 따라 식도 점막의 편평세포에서 암이 자란 편평세포암,
당뇨병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020년 대한당뇨병학회의 통계 자료에 의하면,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16.7%)이 당뇨이거나 당뇨 전단계이며, 65세 이상 인구 중 30.1%가 당뇨를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당뇨는 생활습관에 의해 유발되는 병이다. 당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당뇨병 전단계에서부터 관리가 필요하다. 당뇨병 전단계는 당뇨병보다 혈당이 낮지만, 정상보다는 혈당이 높은 상태다. 즉, 당뇨병 발생 고위험군에 해당한다. 당뇨병 전단계에도 당뇨병성 망막증, 당뇨병성 신증 같은 미세혈관이 손상되는 당뇨병
작년 성인 국민의 비만·고혈압·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이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신체활동 수준은 2020년 코로나19 유행 이후 계속 개선됐으나, 만성질환 유병률은 팬데믹 이전 수준에는 아직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왔다.질병관리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제9기 1차년도(2022) 결과'를 8일 발표했다.국민건강영양조사는 국민건강증진법에 근거해 우리 국민의 건강과 영양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매년 약 1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통계 조사로, 국가 건강정책의 근거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
우리는 때로 기분 좋은 날이 있기도 하고, 때로는 불안하고 우울한 감정을 느낀다. 우울한 기분이 몇 주씩 지속된다면 단순한 감정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우울한 기분은 단순히 감정을 넘어 우울증 초기 증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증상에 무대응한다면 직장이나 학교에서의 적응이 어려워지며 일상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그렇다면, 이러한 상황 속에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미국 건강 매체 웹엠디(Web MD)가 밝힌 우울증 위기 예방 및 해결방법을 다음에서 소개한다.1. 우울증 상담 보건복지부 정신건강 증진센터는 2
과체중, 당뇨 등 대사증후군 위험 인자를 가진 지방간 환자는 음주 시 심혈관질환 위험이 28%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김원 교수 연구팀이 건강보험공단 국가건강검진을 시행한 47∼86세 성인 35만여명을 9년간 추적 조사 및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연구는 대사이상지방간질환(MASLD) 환자에서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대사이상지방간질환은 대사증후군 위험인자 5가지(과체중 또는 복부비만·혈당 장애·고혈압·높은 중성지방·낮은 HDL 콜레스테롤
직장인 김모(38)씨는 유치원생 아이를 둔 엄마다. 아이를 돌보면서도 직장에서는 업무 처리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그런데 어느 날 샤워를 하던 중 가슴에 멍울이 생긴 게 느껴졌다. 걱정스러운 마음에 병원을 찾은 김씨는 유방 촬영술과 조직 검사를 거쳐 유방암 확진 판정을 받았다.더욱이 김씨의 유방암은 치료제가 없어 치명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삼중음성 유방암'이라는 게 의사의 설명이었다.김씨는 "요즘은 유방암 진단을 받아도 치료가 잘 된다는 얘기를 들었던 터라 병원에 가면서도 겁먹지 않으려 애를 썼지만, 치료가 어려운 삼중음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