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소셜미디어(SNS)와 TV에는 먹는 방송 '먹방'과 술 먹는 방송 '술방'이 넘쳐난다. 먹방은 2000년대 초반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작된 신문화로 꼽힌다. 당시 혼자서 밥을 먹어야 하는 처지였던 일부 젊은이들이 타인의 먹방을 통해 온라인으로 교감하면서 단순히 먹는 행위가 아닌 사회적 활동이 된 것이다. 20여년이 지난 지금, 먹방은 요리를 전문으로 한 '쿡방'과 '술방' 등으로 더욱 확산하며 영역을 넓히는 모양새다.하지만 먹방 시청이 잘못된 식습관이나 건강상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큰 것도 사실이다. 영양이 부족하거
현대인들은 시간 대부분을 '머리'로 생각하며 지내기 때문에 정작 '몸'이 주는 언어나 신호에는 소홀한 편이죠. 저도 예전에는 일이다 뭐다 잡다한 생각속에 사로잡혀 있다보니 늘 조바심과 짜증으로 살았답니다. 예를 들어 아침에 출근할 때도 아파트 이웃들과 인사할 겨를도 없이 서둘러 엘리베이터를 탔고, 또 내려서는 허겁지겁 지하철역으로 향했지요. 지하철이 오지 않으면 짜증이 올라왔고 지하철에 타면 또 오늘 할 일 생각으로 분주했답니다. 그러니까 내 스스로 피곤하게 만든 셈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바뀌었습니다. 아파트 문을 나서 엘리베이터가
지구온난화 추세에도 불구하고 겨울철 한랭질환은 지속해서 발생해 10년간 4천명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13∼2014 절기부터 2022∼2023절기까지 10년간의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 한랭질환자는 4천158명, 한랭질환으로 인한 추정 사망자는 106명에 이른다.해마다 최저기온과 한파일수에 따라 한랭질환자 수도 증감하는데 대체로 한 해 400명 안팎으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질병청은 2013년부터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해 한파로 인한 국민 건강 피해를 감시하고 있다. 매년 12월부
치매는 기억력, 언어, 판단력 등 인지 기능의 장애가 서서히 발생하면서 일상생활 수행 능력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치매 중에서는 노화에 따른 신경계의 퇴행성 변화에 의한 치매가 50~60%로 가장 흔하다. 하지만 젊은 층 사이에서 과도한 음주로 인해 발생하는 '알코올성 치매'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알코올성 치매는 65세 미만의 젊은 치매 환자의 약 10%를 차지한다. 진행속도가 매우 빠르고, 증상을 내버려둘 경우 짧은 기간에 노인성 치매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적절한 시기에 음주 습관을 교정함으로써 치매를 예방
'짐이 곧 국가다'라는 발언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국왕 루이 14세는 1638년에 태어나 77세(1715년)에 숨을 거뒀다. 당시 유럽인의 평균 수명이 50세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기록으로 보자면 상대적으로 장수를 누린 셈이다.비슷한 시기 우리나라 조선의 왕은 숙종이었다. 숙종은 1661년에 태어나 58세(1720년)에 사망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조선시대 왕 중 40세를 넘기지 못한 왕이 11명이나 되고, 전체 왕들의 평균 수명이 46세에 그치는 만큼 숙종 역시 장수한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그런데, 이 두 명의 왕은 공교롭게도
무기력감, 식욕 저하, 자살 유혹…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우울증 증상들이다. 그런데 쇼핑중독이나 도박중독 등 ‘도파민 중독’으로 인한 현상들부터 심지어 요통까지, 우울증과는 일견 관계 없어 보이는 증상들이 우울증의 신호일 수 있다.미 건강 정보 웹사이트 웹엠디(WebMD)에 소개된 ‘의외의 우울증 신호 12가지’를 함께 알아보자.▲ 쇼핑중독통제할 수 없이 흥청망청 쇼핑을 한다면 우울증의 신호일 수 있다. 대개 쇼핑에 중독되는 사람들은 쇼핑을 통해 자존감을 채우거나 내면의 갈등을 외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쇼핑의 효과는 일시적
알코올 분해능력이 낮은 사람이 술을 많이 마시면 심방세동 등 심장질환 위험이 더 높아진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심방세동은 심장의 보조 펌프인 심방이 제대로 수축하지 못하고 가늘게 떨리는 질환으로, 가만히 있어도 심장이 빠르고 불규칙하게 뛰는 것이 특징으로 뇌졸중이나 치매, 심부전의 주요 원인이 된다. 서울대병원은 순환기내과 오세일 교수와 박찬순 임상강사 연구팀이 2006∼2010년 영국 바이오뱅크 동일집단(코호트)에 등록된 약 40만명을 대상으로 알코올 대사능력 및 일평균 음주량에 따른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분석해 이런 결과가 나왔
연말연시는 술자리가 잦은 시즌이다. 한 해를 잘 마무리하거나 힘차게 새해를 맞이하자는 의미로 여러 사람들이 모이면서 먹자골목은 연일 북새통을 이룬다.회식과 술자리가 잦아지는 만큼 건강에도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 평소 술이 잘 받는 몸이라고 해도 음주 횟수가 빈번해진다면 자신도 모르게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될 수도 있다.평소 잦은 음주가 불러일으키는 질병에 대해 알아두고 경각심을 가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과음이 불러일으키는 주요 질병들은 다음과 같다.◇ 침묵하는 장기 ‘간’ 간질환은 음주로 인해 발생하는 병 중 가장 대표적인 질환
술자리가 잦은 연말연시에는 본인의 주량을 훌쩍 넘겨 과음하는 일이 많아진다. 연거푸 과음한 후 갑자기 복통이 나타난다면, 그리고 이때 통증이 누워 있을 때 더 심해진다면 '급성 췌장염'을 의심해야 한다.27일 의료계에 따르면 급성 췌장염은 연말 모임으로 과음과 과식이 반복되는 이 시기에 특히 주의해야 할 소화기 질환이다.급성 췌장염은 말 그대로 췌장에 발생하는 염증 질환으로, 주로 과도한 음주나 담석, 고중성지방혈증 등으로 인해 생긴다.이 중에서도 과도한 음주가 급성 췌장염 발병 원인의 30∼6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급
뇌에 공급되는 혈액량이 감소해 뇌 조직이 괴사하는 뇌경색으로 작년 한 해 52만명이 넘는 사람이 진료받았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21일 발표한 '2018∼2022년 뇌경색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에 따르면 작년 뇌경색 환자는 52만1천11명으로, 2018년 48만4천411명에 비해 7.6%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1.8%다.작년 남성 환자는 30만157명으로 여성(22만854명)보다 1.36배 많았다. 2018년 대비 증가율은 남성이 12.1%로 여성(1.9%)의 6배 이상이었다. 연평균 증가율도 남성(2.9%)이 여성(0.5%)보
아무나 무대에 올라 노래할 수 있는 가라오케 바에서 누군가가 슈베르트의 세레나데를 부른다.친구를 따라 이곳에 온 안사(알마 포이스티 분)가 처음 보는 남자 홀라파(주시 바타넨)와 눈이 마주친다.두 사람은 불에 데기라도 한 듯 황급히 눈을 딴 데로 돌린다. 그러다가 또 눈이 마주치고, 시선을 돌리기를 반복한다.핀란드의 거장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의 신작 '사랑은 낙엽을 타고'에서 안사와 홀라파가 사랑에 빠지는 장면이다.두 사람은 헬싱키의 가난한 노동자다.마트에서 일하는 안사는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가져가거나 배고픈 사람에게 줬다는
우리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불안한 마음을 잠재우기 위해, 기쁜 일을 축하하기 위해 술자리를 즐긴다. 연말에는 각종 행사와 모임으로 인해 술자리가 더욱 많아진다.그러나 알코올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두고, 자제할 필요가 있다. US News and World Report는 알코올이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나이가 들수록 더욱 두드러진다는 연구결과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일 알코올 섭취량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남성은 40g(맥주 3잔, 와인 3.1잔, 소주 4.1잔), 여성은 20g(맥주 1.5잔, 와인 1.6
'암'에 이어 심장질환은 우리나라 사망 원인 2위로 꼽힌다. 심장질환자는 2018년 152만9천명에서 2022년 183만명으로 최근 5년 새 20% 증가했다.심장질환은 심장과 주요 동맥 및 혈관에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표적으로 심장 혈관이 갑자기 막히는 심근경색, 심장 혈관이 좁아져서 생기는 협심증, 불규칙적으로 심장이 뛰는 부정맥 등이 있다.심장을 조이는 것 같은 통증이나 무거운 물체가 가슴을 꽉 누르는 느낌이 주요 증상이다.중장년층 이상에서 주로 발생하던 심장질환이 최근 젊은 층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10~20대 심장질환
술은 우리 사회에서 엄격하게 금지되지는 않지만, 술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서는 꾸준히 말이 나오고 있다. 술은 뇌에 작용하여 담배나 마약처럼 중독성이 큰 물질이기 때문에 그 위험성이 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술을 더 좋아하게 될 사람들의 특성이 어느 정도 있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사람들은 애주가가 될 확률이 더 높으며 동시에 알코올 중독의 위험성도 비교적 높은 만큼 절제와 주의가 필요할 것이다. 1. 특정 직업미국 정부가 발표한 자료를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한 바로는 광부의 18%, 건설 노동자의 17%, 호텔 및 식당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어린아이 모양의 거대한 인형 '영희'가 서 있는 세트장에 노랫소리가 흘러나오자 녹색 운동복을 입은 참가자들이 결승선을 향해 달린다.오는 22일 넷플릭스 공개를 앞둔 리얼리티 쇼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Squid Game: The Challenge) 1회의 한 장면이다. 넷플릭스는 최근 온라인 시사를 통해 이 프로그램의 초반 회차를 언론에 공개했다.이 프로그램은 2021년 공개된 이후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많은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본떠 제작했다. 오프닝에는 '
얼굴이 발갛게 달아오른 연예인들이 술잔을 부딪치며 편안한 분위기에 녹아든다. 술기운에 얼굴들이 불콰해지면서 진솔한 대화가 밤늦도록 이어진다.유튜브로 터전을 옮겨 간 음주 예능 프로그램들이 연예인들의 감춰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취중진담 토크쇼'를 표방하는 프로그램들은 호스트가 매회 다른 게스트를 초대해 함께 술을 마시면서 신변잡기식의 대화를 나누는 포맷이 대부분이다.대표적인 유튜브 음주 예능인 조현아의 '목요일 밤'은 매주 목요일 업로드 되는 콘텐츠. 일반 가정집 같은 촬영 장소는 피아노 두 대와 술상을 차릴 하얀
나이가 들면서 신체 이곳 저곳이 불편해지는 건 누구에게나 마찬가지다. 특히 본인 의지와 관계 없이 소변을 보는 게 곤란해지는 경우도 많다.남녀를 불문하고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 중 하나가 바로 요실금이다. 특히 남성들은 여성들과 달리 갑자기 소변이 마려워지고 참기 어려운 ‘절박성 요실금’을 겪는 경우가 많다.요실금에 걸리면 불현듯 밖에서 자신도 모르게 실수를 하게 될까봐 걱정이 드는 경우가 많다. 배웅진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조선일보를 통해 남성 요실금 고민 해결법 7가지를 소개했다.1. 규칙적으로 운동하기운동은 대부
평소 계단을 오를 때나 누워있을 때 숨을 쉬기 어려웠던 경험이 있는가? 이러한 호흡곤란 증상에 더해 다리가 퉁퉁 붓는 부종과 급성 피로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심부전'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심부전이란 심장의 구조적 또는 기능적 이상으로 인해 심장이 혈액을 받아들이는 이완 기능, 수축 기능이 약화되어 신체에 필요한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서울대학교병원이 밝힌 심부전에 대한 모든 정보는 다음과 같다.◆ 심부전 증상심장에서 혈액을 제대로 짜내지 못하므로 피로감과 운동 능력 저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우측
세월이 흘러도 대중들로부터 사랑받는 스타들은 그만큼 건강관리에도 철저한 편이다. 일흔이 넘었지만 여전히 트로트계의 슈퍼스타로 인정받는 가수 태진아 역시 건강관리를 철저히 한다. 그는 TV조선 에 출연하여 건강관리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89년도 ‘옥경이’를 시작으로 히트곡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전국을 돌아다니는 행사들과 광고 촬영 일정들로 매우 바쁜 일정을 보내다가 어느 날, 황달 증상을 보여 병원 신세를 지게 되었다고 한다. 무리한 일정은 물론이고 과음과 흡연도 그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추정
건강한 성생활은 일상의 활력을 불어 넣어주며,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대한남성과학회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세 이상의 성인 남성의 37%는 발기부전을 겪고있다. 이를 방치하게되면 결국 관계 기피와 자신감 결여로 부부문제 등 악순환으로 빠지게 된다.왜 남성의 다수는 발기부전을 경험하는 것인가? 영국의 HUFFPOST는 발기부전을 유발하는 일상적인 습관 여섯가지를 소개했다.1. 비만비만은 성기능 장애와 깊은 관련이 있다. 살이 찌면서 몸 속 지방조직이 남성호르몬을 여성호르몬으로 변화시키는 아로마테이즈라는 효소를 만들어 내기 때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