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색은 사과, 노란색은 오렌지, 보라색은 포도가 떠오르곤 한다. 이처럼 과일과 채소는 다양한 색깔과 맛만큼 각각의 효능을 가지고 있다. 과연 그 효능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 색깔별 효능

1. 빨간색

사과, 딸기, 토마토, 석류 등 빨간색 과일과 채소에는 ‘라이코펜'이라는 성분이 풍부한데, 이는 항암 효과뿐 아니라 면역력을 강화하고, 혈관을 튼튼하게 한다. 이와 더불어 ‘안토시아닌'이라는 항산화 물질은 세포의 노화를 억제하는 항산화 작용에도 뛰어나다.

2. 노란색

노란색을 띠는 과일과 채소는 ‘베타카로틴’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면역체계를 강화하고 심장질환을 예방하도록 돕는다. 또한 심장과 눈 건강에도 좋으며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대표적인 과일과 채소로는 오렌지, 레몬, 호박, 고구마 등이 있다.

3. 초록색

초록색 과일과 채소로는 배추, 브로콜리, 양배추 등이 있다. 이 식품들은 ‘루테인’과 ‘이소 플로 본’ 등 식물 영양소가 풍부해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녹색의 엽록소는 신진대사를 돕고 피로를 풀어주며, 세포 재생에 탁월해 노화를 방지한다. 또한 몸속 독소를 배출해줘 음주 후 숙취 해소에도 좋다.

4. 보라색

보라색 과일과 채소는 ‘안토시아닌, 레스베라트롤’ 등의 식물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으며, 피를 맑게 해주고 암 발생 위험을 낮추며 원기 회복에도 뛰어나다.

특히 요로 건강, 기억력 향상, 노화 예방에도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대표 식품으로는 포도, 블루베리, 가지, 적색 양배추 등이 있다.

5. 흰색

흰색을 내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항암 효과가 있으며, 체내 산화 작용을 억제해 유해 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하고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인다.

이 성분은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심장병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바나나와 양파, 무, 도라지, 배, 마늘, 생강 등이 대표적인 흰색 과일과 채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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