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대표 과일을 꼽으라고 하면 단연 수박일 것이다. 수박을 생각하면 웬만한 성인 얼굴보다도 큰 크기에 딱딱한 껍질, 빨간 속살을 바로 떠올릴 수 있지만 이제 이 이미지도 구식이 되었다. 새로운 품종들이 시장에 등장하여 시선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좌) 블랙망고 수박 / 우) 애플 수박 / 사진 출처 : 신세계 이마트
좌) 블랙망고 수박 / 우) 애플 수박 / 사진 출처 : 신세계 이마트

1. 애플 수박

YTN은 지난 6월 13일 애플수박에 대해 보도했다. 애플수박은 멜론만 한 크기지만, 당도 역시 11브릭스 이상으로 엄선되어 일반 수박과 맛 차이가 별로 없다. 큰 수박을 사서 늘 남기게 되는 1인 가구에 반가운 소식이다.

심지어 기존 수박은 껍질 처리가 힘들었는데, 애플 수박은 껍질이 얇아 사과처럼 과도로 껍질을 까먹을 수 있어 껍질 처리도 더 쉽게 만들었다. 

또한 일반 수박과 달리 바닥이 아니라 공중에 매달려 자라기 때문에 홍수로 인해 비가 많이 와도 당도가 떨어지지 않는다는 큰 장점이 있다.

애플수박은 소비자들에게만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애플수박 작목회 김규영 회장은 일반 수박보다 애플 수박의 재배 기간이 20일 정도 짧아 노동력 절감 등을 통해 농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 블랙 망고 수박

일반 수박보다 길쭉한 타원형에다가 속살이 노란 수박을 망고 수박이라고 부른다.

망고 수박은 일반 수박보다 식감과 껍질이 부드러워 자르기 쉽다는 특징을 가진다고 한국경제가 보도했다.

 

3. 흑미 수박

사진 출처 : 조선 비즈
사진 출처 : 조선 비즈

수박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줄무늬가 없이 겉이 그냥 진녹색으로 까만 수박을 흑미 수박이라고 한다. 일반 수박보다 식감이 아삭하고, 당도가 높은 편이다. 

작년부터 대중화되어 롯데마트가 밝힌 흑미 수박의 매출은 지난해 대비 3.4% 높아져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 추세라고 헤럴드경제가 보도했다.

 

4. 무등산 수박

사진 출처 : 조선일보

무등산 수박은 수박계의 명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강한 광선, 높은 온도, 일조시간 등의 까다로운 재배조건을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인데 그만큼 맛과 향이 특별하다. 당뇨와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작년 판매된 가격에 의하면 8kg으로 가장 작은 사이즈가 2만 원부터 시작하여 24kg짜리는 25만 원으로 명품인 만큼 매우 높은 가격을 자랑한다.

 

덥고 습한 날씨에 지치는 여름, 수분과 포도당을 보충하여 몸의 피로를 풀 수 있도록 제철 과일 수박으로 더위에 지친 입맛을 돋우어 주는 것을 추천한다. 

저작권자 © 마음건강 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