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이란, 얼굴의 생김새로 사람의 성격, 기질, 수명, 관운, 재물운 등을 파악하는 것이다. 일종의 점(占)이지만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 관상학적으로 좋은 얼굴은 호감형 인상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미(美)적으로 더 나아지기 위해 하는 성형수술로도 관상을 바꿀 수 있을까?

◇ 관상, 성형으로 바꿀 수 있을까?

박현 성형외과 박현 원장은 관상성형에 대한 오해를 지적했다. 자신의 외모는 자신이 제대로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성형하고 인생이 달라졌다는 말은 다음과 같이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나 자신보다 남이 내 얼굴을 보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얼굴이 바뀌면 주위 사람들의 태도나 시각이 변한다. 이에 따라 자신의 심성도 변하고 운명도 바뀌는 것이다.

觀相不如心相(관상불여심상). 백범 김구 선생님이 <마의 성서>에 남긴 말이다. 관상이 좋다고 해도 심성이 좋은 것만 못하다는 뜻이다.

얼굴의 조화를 무너뜨리는 지나친 성형수술은 지양하고 오히려 마음을 가꾸는 것이 좋다.

◇ 성형 않고 인생 바꾸는 법

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 홍성민 관상학 교수는 자신의 저서 '내 얼굴에 숨겨진 7가지 비밀'에서 성형하지 않고 관상 바꾸는 법을 소개했다.

1. 미간을 펴자

미간을 펴면 행운이 들어온다. 미간은 행운이 출입하는 입구다. 미간은 항상 평평하게 열려 있어야 한다. 미간을 찡그려 좁게 만드는 것은 행운이 들어오는 입구의 대문을 걸어 잠그는 것이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가락으로 미간을 문질러 펴주면 좋다. 밤사이 뭉쳤던 근육이 풀리면서 미간이 펴진다.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미소'다. 활짝 웃으면 미간이 펴진다.

2. 입꼬리를 올리자.

입꼬리를 올려야 행운을 놓치지 않는다. 입은 행운을 머금고 있다. 입꼬리는 마치 바닷물을 가두는 '제방'과 같아서 입보다 올라가 있어야 행운이 넘쳐흐르지 않는다.

반대로 입꼬리가 쳐지면 행운이 들어와도 걷어차게 된다. 평소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은 자주 웃으며 볼 근육이 발달해 입꼬리가 위로 올라가 있다.

3. 흔들리지 않는 눈동자를 유지하자.

흔들리지 않는 눈동자를 가진 사람이 성공한 삶을 산다. 눈동자를 가만두지 않고 좌우로 돌리면서 상대방을 보는 사람은 비열한 사람이다.

그러나 눈동자를 움직이지 않고 편하고 부드럽게 보는 사람은 품격이 높은 사람이다. 이런 사람을 대중들은 믿고 따르는 경향이 있다.

4. 걸음걸이에 무게를 두자.

관상학에서는 빠르고 가벼운 것보다 위엄있고 무거운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걸을 때 배꼽 주위에 힘을 주고 발을 가볍게 떼 큰 배가 움직이듯 요동 없이 떠나는 느낌을 줘야 한다. 가슴을 펴야 인생도 펴진다.

등에 짐을 진 것처럼 구부리고 걷는 사람은 성공하기 힘들다. 자신감이 모자란 상태이기 때문이다.

어깨와 팔을 함께 흔드는 사람은 자신에게 반하는 사람에겐 꼭 복수하는 성격으로, 어렵고 힘든 삶을 산다. 턱을 들고 걷는 사람은 허영심과 거만함이 있어 주위 사람에게 배척당한다.

5. 화장을 하자.

자신의 얼굴은 관리하기 나름이다. 나의 이미지로 첫인상을 바꾸면 인생도 달라진다. 예를 들어 사나운 얼굴을 가진 사람이라면 부드러운 인상으로 바꿔준다. 또한 남성이라면, 눈썹정리나 문신만 해줘도 깔끔한 인상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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