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은 요리 방법이 간편하고 다양하며, 영양도 가득해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 받는 음식이다. 그러나 계란을 먹은 후 여러 행동들로 인해, 자칫하면 계란의 장점을 잃게 될 수도 있다. 다음과 같은 금기사항들을 각별히 주의하고, 건강하게 계란을 즐기도록 하자.

◇ 계란 먹은 후 하면 안 되는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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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차 마시기

식사 후 텁텁한 입 안을 개운하게 하기 위해, 혹은 디저트와 함께 즐기려 차를 마신다. 그러나 계란이 식사에 포함되어 있었다면 이는 좋지 않은 행동이다.

녹차나 홍차 등 차 종류에는 대량의 타닌산이 함유되어 있다. 이러한 타닌산과 계란의 단백질이 합성하면 수렴성을 가진 타닌단백질을 형성한다.

이 물질은 장의 연동운동을 느려지게 만들어 변비가 쉽게 생길 뿐 아니라 유독물질과 발암물질의 인체흡수 가능성을 높인다. 따라서 계란을 먹은 후 1시간 정도 지난 후에 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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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약 복용하기

계란은 단백질 함량이 높아서 약과 함께 복용하면 위장에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으며, 오히려 약효를 떨어뜨린다. 특히 소화가 질병이나 설사를 앓고 있는 중이라면 더욱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염증 등으로 약을 먹고 있다면 계란을 비롯해 단백질 섭취 자체를 줄여야 한다. 단백질은 인체 세포벽뿐만 아니라 염증과 바이러스 등의 세포벽도 구성하기 때문에, 단백질을 과다 섭취하게 되면 이들 세포가 증식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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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감 먹기

계란을 먹은 뒤 후식으로 바로 감을 먹게 된다면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급성위장염과 폐결석을 초래할 수 있다.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구토, 설사, 복통 위주의 급성위장염이 나타난다.

만일 두 가지를 같이 먹은 지 1~2시간 이내에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재빨리 토해내 유독물질을 체외로 배출하게끔 해야 한다. 또한 곧장 병원에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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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두유 마시기

계란과 두유 모두 건강식이다. 따라서 식사 중 계란을 먹고 이후에 두유를 마시면 건강에 더욱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이는 오히려 영양 가치를 떨어뜨리는 일이다. 두유에 함유된 트립신과 계란 흰자위에 함유된 란송 단백질이 만날 경우 영양분이 손실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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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란 고를 때 주의할 점

계란을 살 때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바로 ‘반점이 생긴 계란’을 사지 않는 것이다.

반점이 있는 계란은 살모넬라균이라는 세균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살모넬라균은 식중독균의 일종으로 탈수, 경련, 혼미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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