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지원이 SBS 파워 FM '두시 탈출 컬투쇼'에서 자신의 몸매관리법을 공개했다. 바로 겨드랑이, 사타구니, 오금을 30번씩 치는 것이다. 이곳은 '림프절'이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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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캡처

◇림프절이란

서울 아산병원 건강정보에서는 림프절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림프관 중간에 위치한 '주머니'다. 이 주머니는 림프관에 침입한 세균을 제거하는 면역작용을 한다.

이는 모양과 크기가 다양하나 보통 2.5cm 이내다. 림프절은 서혜부(사타구니), 액와(겨드랑이), 목에 큼지막하게 존재한다. 조금 작지만, 오금(무릎 뒤쪽)에도 몰려 있다.

림프는 림프관을 따라 흐르면서 장기와 조직 간에 필요한 물질을 교류하고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림프가 정상적으로 흐르지 않고 정체되면 노폐물이 배출되지 못한다. 이때 부종이나 피로감, 염증이 생성된다.

따라서 림프절을 마사지하거나 두드려주면 펌프작용을 통해 림프액의 순환을 도울 수 있다. 기존에 몸의 부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이것만 제거해도 날씬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 '림프 마사지'하는 법

일산복음병원 건강정보에서 따르면 '림프 마사지'는 피부 영양 공급, 근육 긴장 정상화, 혈액순환, 셀룰라이트 제거, 피로 해소 등에 좋다고 설명했다.

겨드랑이, 사타구니, 오금을 두드려주면 좋다. 가장 큰 림프절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 겨드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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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캡처

한 쪽 팔을 들어 겨드랑이의 움푹 팬 부분을 주먹으로 가볍게 두드려준다.

테니스공이나 골프공을 이용한 방법도 있다.

공을 겨드랑이에 끼우고 팔을 닭을 흉내내듯이 양옆으로 흔든다. 위 사진은 MBC <기분 좋은 날>에서 부산대병원 통합의학과 김진목교수가 시범을 보인 것이다.

▶ 사타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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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캡처

사타구니 림프절 마사지는 하체 부종 제거에 좋다. 주먹으로 가볍게 두드려도 되지만 공을 이용하면 효과적으로 마사지할 수 있다. 김진목 교수는 바닥에 사타구니 쪽에 공을 깔고 바닥에 엎드려 5초간 슈퍼맨 자세를 유지하라고 설명했다.

▶ 오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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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캡처

이 역시 주먹을 가볍게 쥐고 두드리면 되지만, 공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김진목 교수는 위 사진과 같이 무릎을 세워 앉아 무릎 뒤쪽에 공을 끼운 후 좌우로 흔들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때 통증과 함께 시원함이 느껴진다. 김진목 교수는 통증이 과할수록 림프절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염증이나 암이 있다면 조심해야 한다. 림프관에 염증이 있다면 2차 감염의 위험이 크고, 암세포가 림프 흐름을 통해 다른 기관으로 전이될 수 있다.

염증이나 암이 있다면, 부종이 한쪽에만 있거나, 피부색이 빨갛게 변했을 때다. 또한, 너무 심한 자극을 주면 림프관이 수축해 오히려 림프액의 흐름을 방해할 수 있어 적당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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