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규필은 방송에서 바나나로 원푸드 다이어트를 했던 경험을 말했다. /mbc '라디오스타' 방송
배우 고규필은 방송에서 바나나로 원푸드 다이어트를 했던 경험을 말했다. /mbc '라디오스타' 방송

배우 마동석이 직접 제작자로 나서며 전편을 흥행에 성공시키고 있는 <범죄도시>의 최신작 <범죄도시3>는 지난 1일 2편에 이어 또다시 천만 관객을 기록했다. 

이로써 범죄도시 1~3편 합쳐 3천만 명의 관객을 돌파했고, 이 기록은 한국 영화 시리즈 역사상 최초이다. 

이렇게 흥행에 매번 성공하면서 시리즈의 주인공인 마동석의 인기는 물론이고, 조연 배우들을 향한 뜨거운 관심도 당연한 일이다. 

<범죄도시3>에서는 초롱이 역을 맡은 고규필 배우가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그는 이전에도 다수의 드라마에서 신스틸러로 감초 역할을 해왔지만, <범죄도시3>의 초롱이를 만나 인생 캐릭터를 갱신했다는 평을 받는다. 

배우 고규필은 지난 달 28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하여 30년 째 꾸준히 다이어트를 해오고 있다고 밝혀 출연자들은 물론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마음을 단단히 먹고 다이어트에 집중했을 때는 두 달 만에 25kg을 감량했다고 말했다. 원래 100kg대였던 몸무게가 80kg대로 줄어든 것이다. 이렇게 극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그의 비결은 바나나였다. 

“아침 방송을 보다가 바나나가 좋다는 말을 듣고, 배고플 때마다 바나나를 두 달 정도 먹었는데 25kg 정도가 빠졌다”고 말한 그는 일명 ‘원푸드 다이어트’를 한 셈이다. 

하지만, 이렇게 다이어트를 하던 중에 봉준호 감독의 ‘마더’ 오디션을 보게 되었고, 봉준호 감독으로부터 다이어트 전 모습을 요구 받고 바로 바나나를 끊었다고 한다. “그랬더니 1주일 만에 다시 살쪘다. 이때 충격 받아 바나나를 안 먹게 되었다”고 말했다. 

픽사베이
픽사베이

바나나가 다이어트 음식의 대표주자인 것은 사실이다.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고, 배변활동도 원활하게 만들어준다. 

또한, 바나나 속 풍부한 저항성 전분은 식욕 억제 효과도 가진다. 이러한 저항성 전분은 노랗게 잘 익은 바나나보다 살짝 덜 익은 초록빛 바나나에 훨씬 더 많이 들어있다.

운동을 하기 전이나 후에 바나나 한 개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운동중에 에너지원으로 쓰일 수 있는 탄수화물과 식이섬유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바나나는 운동 후에 근육 회복과 탈진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 식단은 물론 운동 효과까지 높이는 데에 필수적인 바나나는 다이어트에 꼭 필요한 식품인 것은 맞지만 고규필 배우의 경험담처럼 원푸드 다이어트로 이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 

한 가지 음식만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 자체가 장기적으로는 건강에 큰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영양 불균형, 식이장애는 물론이고 다이어트를 중단했을 때 요요현상을 겪을 가능성도 매우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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