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신체 중에 가장 빨리 피로를 느끼는 장기는?  바로 눈이다. 사람은 일어나는 순간부터 잠들기 직전까지 ‘보는’ 작업을 멈추지 않는다. 특히 눈을 디지털 화면에 고정한 채 집중적으로 쳐다보면 안구에 더 많은 피로가 쌓여서 유해한 활성산소 생성량이 많아진다고 한다.

CK성모안과 주천기 원장은 "눈이 노화되면 잘 안 보이고 눈이 건조하며 충혈·이물감 등의 증상이 생기고, 백내장·황반변성 같은 노인성 안질환의 위험도 높아진다"며 "100세 시대 눈 노화를 지연시키는 생활습관을 잘 지키고,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병이 있다면 조기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상 생활 속에서 눈 피로를 회복시키는 법을 알고 실천해보자. 매일 하면 눈병 예방은 물론 젊은 사람 눈처럼 쌩쌩해진다. 

 

◇눈 피로 막는 작은 습관 4가지

①하루 5번 1분간 눈감기

잠깐 감는 것이 아니다. ‘꾸욱’ 감는다고 생각해야 한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응시하다보면 눈을 잘 감지 않는데 의식적으로 5초에 한 번씩은 눈을 깜빡여야 한다. 하루에 총 5번은 1분 동안 눈을 감으면 안구 표면에 있는 눈물막이 정상화돼 건조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②한시간 작업 후 5~10분 휴식하기

일정 거리에 있는 것을 장시간 보게 되면 눈 근육이 굳는다. 그상태가 반복되면 눈 피로나 통증뿐만 아니라 어깨나 목 결림으로 나타난다. 1시간 작업 후 먼 곳을 응시하면 굳은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③손바닥 찜질

양쪽 손바닥을 따뜻하게 열이 날 정도로 10초 이상 비비고, 지그시 눈을 감고 손바닥으로 눈을 살며시 덮는다. 따듯한 체온이 눈에 전달돼 눈물이 잘 나오게 만드는 것은 물론, 눈 속 혈액순환을 돕는다. 혹은 수건을 물에 적셔 40초간 전자레인지에 돌려 45~55도 정도로 데운 뒤 눈 위에 3분정도 올려둬도 된다.

 

④눈 피로 풀어주는 운동하기

눈을 시계방향, 반시계방향으로 천천히 돌리고 응시하는 것만으로 눈 근육을 이완시키고 긴장을 풀 수 있다. 또한 눈에 힘을 주고 뜨기와 감기를 반복하면 눈 근육을 단련시키면서 혈액순환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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